공존의 기억/블라디보스톡

[2018 블라디보스토크 자유여행 5일차-08/06] 혁명광장 / 기념품샵 / 대한항공 KE982

올라씨 Elena._. 2018. 8.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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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벨 호텔 마지막 날 아침. 숙소 전경을 찍어봤다. 아무래도, 호텔보다는 민박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2층만 호텔처럼 숙박으로 이용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에 요청한 1일차 호텔 예약금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해결되지 않은 호텔 fee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서 ▶ http://hrdforus.tistory.com/649

 미라벨 호텔의 직원들에 대한 평은 매우 다양하다. 밥을 먹지 않으면 왜 안먹느냐고 챙겨준다던가, 정해진 시간에 문을 두드려 조식 알람을 제대로 해준다던가와 같은.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아침을 잘 챙겨주는 것은 매우 좋았던 것 같고, 다만 침대의 취향이 다르다면 나와 같이 좋은 평가는 내리지 못했을 것 같다. 푹신푹신한 침대를 좋아하는 내 특성상 매우 만족스러운 침대였지만 상대적으로 매트리스가 푹 꺼져 매우 불편했다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타 숙소에 있어보지 않았지만 비교해볼 수 있는 숙소가 없는 관계로다가 마지막 별점을 주자면 ★★☆☆☆. 현장에서 숙소비 전액을 받았길래 선입금이 되지 않은 줄 알았으나 한국으로 돌아와 은행에 물어보니 1박에 대한 입금처리가 되어서 호텔로부터 비용을 환불 받을 수 밖에 없고, 중개자인 호텔스닷컴은 나에게 영수증을 요청한 상태. 가지고 있는 모든 영수증을 보내주었지만 수수료를 제외한 실 수령금액을 예상해보면 2만원 안팎이다. 하지만 호텔스 닷컴에서는 고작 2만원 정도 되는 비용에 대해 환불을 해줄 수 없으니 다른 영수증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호텔도 어찌된 영문인지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상황이고. 또 다른 영수증을 가지고 있는지 찾고 있는 상태이지만,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전에 전화가 올 때마다 클레임을 제기해 빠른 해결 방안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처리되지않은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언제쯤 해결이 될지.. 

○ 혁명광장을 가기 전 지하상가의 꽃집

  마지막 날인지라 더는 미뤄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기념품샵으로 가는 길. 지하상가를 거쳐 지나가면 혁명광장이 나오는데 상가를 들어서자마자 꽃들이 예쁜 자태를 비추며 서있다. 기분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꽃같아지는 하루의 시작.  

○ 드디어 혁명광장. 한국인들이 사진을 찍고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서 날씨가 흐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맑아지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둘기도 날라갈 것 같은 비쥬얼이지만 한국인들이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중앙 광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차보다 한국인이 더 많았다. 

○ 기념품 샵 입구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지하까지 넓게 꾸며져있는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 클레버 하우스 전경. 하늘이 파랗게 개고 있다. 

○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다시 찍어봤다. 

 오는 날과 가는 날 찍은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도착 첫 날은 설레임에 반짝였다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에는 아쉬움을 간직해서 그런지 아련한 곳이었다. ○ 공항에서 수속 중.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비행기 타러 가는 길.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여행(대한항공 KE981) 때는 손쉬운 방법으로 심사를 간편하게 진행했다. 대한항공 어플을 깔고 간단하게 출국 수속(체크인)을 진행하고 수화물 접수만 하면 끝이라 수속이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인천간 (대한항공 KE982) 편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의 입국장이 매우 작고, 대한항공의 수화물 전용 카운터가 없어 항공권을 출력하며 동시에 수화물을 부쳤다. 

○ 대한항공 KE 982 기내식

   감자수프와 토마토소스. 초코파이를 먹지 않아서 남겨두었다. 쥬스와 함께 먹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마지막 여행.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4박5일간의 여행을 마쳤다. 여행이 끝난 열흘이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설레이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제대로 된 휴식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운 추억만을 남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이었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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