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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번째 책 : 나를 잃어가면서 지켜야 할 관계는 없다.

나? 왜 살고 있는거지? 언젠가부터 였는지는 알 수 없다. 내가 살아가고 있음이 분명한데 알 수가 없었다. 내가 준 만큼 상대도 나에게 주기 원했으며 내가 애정을 쏟은 만큼 돌아오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고, 애정을 100 이나 뿌려줬으니 그 이상이 되거나 못해도 2배는 되어 나에게 돌아와야 했다. 그런데 상처 받는 건 나 혼자였다. 다들 떳떳하고 그들을 아껴주는 누군가와 다투면서도, 애정이 가득한 사랑이라는 그들만의 세상에, 그들은 살고 있었다. 소중한 친구이기에 애지중지 조심하고 애썼건만, 서운함을 참지 못하고 폭발한 한 번의 다툼이 서로에게 깊은 상처로 남기도 했다. 3/133p 목차 나? 왜 살고 있는거지? 끝없는 자기계발서 쫓아다니기 그리고, 나를 잃어가면서 지켜야 ..

뮤지컬 <파과> 관람 후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가 들려주는 이야기 뮤지컬 의 티켓을 일찌감치 구매한 나는, 뮤지컬을 보러 가는 길목에서 물었다. 오늘 보는 뮤지컬 무슨 내용인지 알어? 아니, 무슨 내용인데? 여자 킬러, 60대 나이먹은 여자가 살인 청부업자인데, 그녀에게 일어난 이야기야. 헐, 대박 그렇다. 대박이라는 말로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킬러의 이야기다. 삶에서 한 번이라도 만난다면 죽을 일밖에 없는 킬러, 살인청부업자. 그 킬러가 여자에, 60대라니. 선뜻 대화를 이어나가기에도 쉽지 않은 대화의 주제 인 것은 분명하다. >> 책 리뷰 98번째 책. 소설 파과 : 담담한 여자. 킬러. 노인의 인생 이야기 목차 가 들려주는 이야기 파과의 뜻. 출연진 파과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 조각의 조각 투우의 복수 류의 애정, 조각의 데자뷰 좌석 : ..

다이빙로그4 (5탱)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빙자하다)

#다이빙로그4 장소 : 수원 월드컵경기장 잠수풀 시간 : 2024 04 12 PM 18 :30 ~ 20:00 준비물 웻수트 7MM가 아닌 느낌... 네오후드 7mm, 장비는 체험비에 포함 웨이트 : 양쪽 4kg, 총 8kg 에어 : 1 -> 50 bar / 목표 : 체험을 빙자한 리뷰, 물 속 두려움 없애기, 자연스럽게 호흡하기 그 날의 기억 아무것도 모를 때가 좋았다. 체험 때는 물에 들어가고 나오는게 거침없었다. 역시, 모를 때는 신난다. 하지만 체험이 아니라 교육으로 전환한 순간부터 물에 대한 두려움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정식 교육이 아니라 다른 풀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물에 대한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고 싶어 체험을 신청했다.

다이빙로그3(3탱)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1:1 리뷰

#다이빙로그3 장소 : 오산 TNS (테마) 시간 : 11:00 ~ 18:00 날짜 : 2024 04 09 준비물 : WET 수트 7mm, 네오 후드 7 mm, 장비 렌탈 (BCD, 공기통, 호흡기) Weight : 1차 시기 2 kg * 4 ea, 2차 시기 2 kg * 2 ea 에어 사용량 : 1차 시기 150 -> 70 bar, 2차 150 -> 약 50 bar DO IT RIGHT : 핀피봇, 호버링, 수직 낙하 및 상승, 오리발 사용법, 수중 웨이트 해제 및 착용법

다이빙로그2 (2탱)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교육

#다이빙로그2 장소 : 시흥 파라다이스 시간 :08:00 ~ 11:00 날짜 : 2024 03 24 준비물 : 웨이트 : 2 kg * 2 ea + 1 kg 2 ea 체험은 신났다, 그렇지만.. 교육은 달랐다. 처음 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물 속에서 내 호흡 소리만 느껴지기에 재미있었다.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도 시간이 걸리는 물 속에서는,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 교육이 시작되자 느낌이 달라졌다. 빡센 느낌이었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생존과 직결되어있어 그런지, 분위기가 싸해졌다. DO THIS TO

#112번째 책, 교보문고 오디오북 :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과학이라는 단어는 어렵지만, 물리학은 더 어렵다. 오늘은 어려운 양자역학이라는 내용으로 재미있는 책을 써낸, 의 새로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책소개 리뷰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 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 최신작. 이 책은 북해의 섬 헬골란트에서 스물세 살의 독일 청년이 발견한 ‘양자론’에 대한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그의 이름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헬골란트 섬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양자론의 탄생과 해석들, 그로 인한 혼란 그리고 오직 ‘상호작용’으로만 이루어진 세계의 실체, 양자론의 ‘관계론적’ 해석에까지 이른다. 우리는 이 세상을 물질의 측면에서 생각하지만, 사실 ‘현실’이라고 부르는 이 세계는 ‘상호작용하는 실체들의 광대한 네트워크’다. 대상..

[강아지 피부 관찰 일지 -2 ] 가려움증에 대한 원인 파악 : 피검사, 균검사 외

강아지에게 피부 가려움증이 보이기 시작한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 지난글의 간단요약 동물병원 진료비의 현실 미궁 속의 가려움증. 지난 글 [강아지 피부 관찰 일지 -1] 상태 관찰 기록 지난글의 간단 요약 화식도 만들어 보고,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여보기도 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래서 강아지 전문 피부과를 찾기로 했다. 동물병원 진료비의 현실 첫 진료비가 50만원 나왔다... 처방없이 약 만으로 피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가 쟁점이었다. 정리하자면 사전 진료가 없는 상황이었고 초진이다보니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 검사를 진행했다. 체혈 검사와 현미경 검사를 통해 균종(균의 종류)를 확정했고 그 외의 호르몬 수치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했다. 호르몬 수치에서는 걱정할 만한 부분이 없었지만 균검사..

21세기 최악의 개소리

2개가 있다고 한다. "코로나는 축복이다"라는 말과, "젊은 사람들이 나를 많이 미워하나봐, 나에게 당해보지도 않고 ..ㅋㅋ" 라는 말. 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자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말이다. 한 편, 이라는 단어는 BUNKER NUT, 쇠 대가리라는 뜻이다. 1) 나만 옳고 2) 잘 못은 다 네 탓이고 3) 니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이 3가지 특징을 가진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 @forest.kr_ 벙커넛BUNKER NUT. 내가 바로 벙커넛이 된 기분이다. 처음의 나는, 여기저기 왔다갔다 바쁘게 지냈다.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는게 좋았고 대화를 통해 진전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 그런 인간관계가 좋았다. 내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답을 들으면 나는 새로운 하루, 신선한 시각을..

바쁨

미애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일상을 뒤로 하고 일에 집중했다. 그런데 남는게 없다. 머리가 복잡했다. 또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한거지? 일이 끝나면 녹초가 되었다. 하루종일 무언가 써내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무언가 적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 언제부턴가 쓰지 않았다. 아무 것도 쓰지 않아서 그런걸까. 머리는 멈춰있는데 손가락은 끊임 없이 움직였다. 막상 쓰고 보면 의미없는 것들. 다시 회의감이 몰려왔다. 머리가 멍하다.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조차 나지 않는데, 해야 할 일은 많은 느낌이다. 의지도 없다. 자리는 옮기고 싶고, 공부는 하고 싶고, 운동도 충분히 하고 싶고, 집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은데, 출근하면 밀린 일 처럼 보이는 것들을 처리 하기 바쁘고 퇴근 후에는..

#111번째 책. 기본적인 반려 지식 쌓기에 도움을 주는 <강아지 행동학과 심리학>

개에 대한 책을 계속 읽는 이유 강아지에 대한,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책을 되는데로 읽고 있는 건 지식의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읽고 난 후의 정리되는 느낌도 그렇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많은 날들에 대한 사소한 지식 하나로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최근 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다. 다시 한 번 내가 알고 있거나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번외) 공존의 이유/독서 그리고 책.] -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57. [도서 리뷰]내 강아지 마음 상담소 강형욱 지음. #74번째 독서 리뷰. 문제행동으로 힘든 이들을 위한 #77번째 독서리뷰,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 개에 대한 책을 계속 읽는 이유 번외..

방심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가? 아니, 없다. 지금의 상태는 괜찮은가? 아니, 괜찮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잘 모르겠다. 왜 문제를 찾지 못하는가? ... 말할 수 없는데 답답한 상황들을 자주 만난다. 가끔이면 스스로 위안이라도 하고 넘어갈텐데 문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스스로의 입장을 돌아다볼 겨를 없이 살아내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인간의 생명은 꺼질 것처럼 꺼지지 않은 아련함을 타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지만 내일을 살아내기 위한 힘을 지켜내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아래는 인스타에서 퍼온 글. 울지 않는 사람이 강한 게 아니라, 엉엉 울고 쌍욕 날리면서도 내일 아침밥을 위해 쌀을 씻고 밥솥에 예약 버튼을 누를 ..

영화 도그맨 (2023년 작)

불평이 있는 곳에, 신은 개를 보낸다. 케일럽 랜드리 존스, 그가 도그맨이 되어 나타났다. 영화관에서 개봉하기 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상영관 수가 많지 않았고 금새 잊혀졌다. 상업 영화의 배신이다. 덕분에 은 금새 상영관에서 내려와야 했다. 도그맨의 이야기는, 강아지를 반려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이었다. 아니, 적어도 나에게는 희망이었다. 어려운 상황일 때 말없이 (물론 말을 하지 못하지만) 조용히 옆에 앉아있고, 내 얼굴을 핥아주며 퇴근하고 나를 반겨주는 강아지의 존재는 어느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도그맨은 불행한 환경에서 자랐다. 강아지 싸움터 (개판) 이 도그맨 아버지의 일터이기 때문에, 새끼 강아지는 굶주린채로 야성을 가지고 살아남아야했다. 그것이 도그맨의 집에..

뺑뺑이

이오가 화장실로 뛰었다. 어제 괜찮을거라고 지레짐작해 먹은 밥이 상했던 탓이다. 매번 그래왔듯이 오늘도 괜찮았다. 괜찮을 것이다. 몇 번 배 아프고, 설사 한 두 번이면 끝날거야. 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질퍽거리다 못해 효소가 가득 생겨, 찐득거리는 밥을. 아까워서. 입에 우겨넣었다. 그리고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아서, 몸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변기를 부여잡을 시간도 없이 입을 통해, 항문을 통해 배설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깟 밥알이 아깝다고 애써 삼킨 밥이 변심해 돌아왔다. 하필, 쉬지도 못하는 날이라 힘든 몸을 이끌고 출근길에 올라서는 힘겹게 출근을 했다. 점심 시간 동안 차에 숨어 의자를 뒤로 누여 누워있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엄마, 나 좀 데려가.

공연 <아트> 관람 후기 : 고결과 편견, 부유浮游. 블랙코미디의 삼박자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의 대표작으로 세 남자의 우정과 갈등을 통해 감동과 웃음을 안겨줄 연극 줄거리 여기, 5억 짜리 캔버스가 있다. 그냥 보기에 아무런 사진도, 그림도, 선도 없다. 예술이라는 분야에 꽂혀 5억을 주고 사온 작품. 공연 는 이 캔버스에 얽힌 세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목차] 줄거리 공연 소개 세 남자의 이야기 세르주의 고결, 마크의 편견 그리고 보헤미안 이반. 블랙코미디의 삼박자 번외) 링크아트센터 좌석 B4 공연 소개 It's not White! 연극 아트 2024. 02. 13 ~ 5. 12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엄기준 이필모 박호산 최재웅 김재범 박정복 성훈 박은석 이경욱 진태화 손유동 김지철 총괄프로듀서 김수로 세 남자의 이야기 세르주는 고결하다. ..

우울증, 이제 좀 나아진 느낌이라 남겨보는 관찰지

목차 처음 시작이 어렵다 우울증, 이제 좀 나아진 느낌이라 1. 왜 2. 강제하지 않는다. 3. 기력이 없어도 기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4. 자괴감에 빠지지 않는다. 5. 우울한 기분이어도, 그냥 둔다. 회색지대 산재한 문제 처음 시작이 어렵다. 내가 나였을까. 내가 나로 살아온 것이 맞을까. 수 십 번, 아니 수 백만 번을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나는 아슬아슬하게 부러지는 않은 채로 무거운 머리를 조아리며 살았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 자괴감이 들었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향해 손찌검을 하는 느낌을 받았고, 몽롱한 정신 상태에서 살았으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겨워 출근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그렇게 몇 년을 허비하고 제대로 지내는..

#110번째 독서. [원청] 잃어버린 도시의 격변기를 그리다.

책 소개 원청 잃어버린 도시 지은이 위화 옮긴이 문현선 펴낸곳 (주) 도서출판 푸른숲 삶은 그저 정해진 운명을 따라가는 것에 불과할까 ? 시간의 급류는 모든 사람이 자기 선택을 하도록 만든다. 원청 대륙 최고의 거장 위화의 새 소설 《원청: 잃어버린 도시》가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원청》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출간 1년 만에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등 절정의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중국 일간지 〈중국청년보〉는 이와 같은 현상을 두고 “문학계에서는 《원청》을 읽었느냐는 말이 인사말처럼 오갔”으며 “2021년 문학계의 중대 사건이 되었다”라고 특필했다. 청나라로 대변되는 구시대가 저물고, 중화민국이라는 새 시대가 떠오르는 대격변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원청》은 위화의 첫 전기(傳..

[강아지 피부 관찰 일지 -1] 상태 관찰 기록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가 귀와 온 몸을 긁기 시작한다면? 착잡한 마음은 이루어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목차] 피부와 시작된 싸움. 강아지와 사람 피부 강아지 피부 균검사 일시적인, 소양증의 개선 이것저것 바꿔본 방법 그리고... 이 시리즈는 다른 것보다도 피부에 관한 한, 예민할 수 밖에 없는 나의 고민을 정리하고 관찰함으로써 개선하기 위한 일지다. 피부와 시작된 싸움. 구조되었을 때, 피부에 문제가 있었다. 덕분에 태어난지도 얼마 안된 강아지가 약욕이나 각종 약을 처방받아 먹고 나에게 왔다. 그렇지만, 털복숭이 믹스견.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내 인생의 최고의 행복이니까. 강아지와 사람 피부 강아지 피부는 사람 피부보다 굉장히, 훨씬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해물질이나..

실소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기대하던 바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싸우고자 하는 이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현재에 만족하기보다 불가피한 이유를 강압하는 이에게 은헤를 베풀어 주소서. 주여, 스스로의 생각이 맞다고 타인에게 강요하는 그를 용서하여 주시고, 그를 미워하는 저에게도 용서를 베풀어 주소서. 제가 만약 이를 이해해야 한다면 저에게 가르침을 주소서. 문득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성당을, 교회를, 절도 가본적 없는 내가 이런 기도를 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부딪힌 건가. 갑자기 내 삶이 오롯이 지겨워졌다. 살기 싫어진게 분명했다. 신을 찾다니. 그런데 삶의 끈을, 생기의 끈을 놓치고 싶지도 않았다. 이게 무슨 억지인지 나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실소가 터져나왔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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