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서 그런가, 손목에 뿌리고 혈이 뛰는 곳에 바르는 액체 향수의 사용방법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겨울이라 그런지 조금은 무거운 향을 써보고 싶기도 했고. 클로에, 필로소피, 지미추 '블러썸',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클린의 '레놀리', 랑방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 를 매일 돌아가며 써봐도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언제였나.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가는 걸 비싸다는 핑계로 모른 척했던 '탬버린즈 핸드크림'을 선물로 받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져서(?) 순식간에 들어가 구매를 시도했다. 결제야 1분도 안되어 성공. 하루만에 받은 패키지는 고급스러웠다. 종이도, 용기도 고급스러운 걸 찾는 요즘 시대에 투박할 수도 있는 단정한 느낌의 종이 패키지라니, 거기에 쨍-한 컬러로 포장되어 있어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