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1) " 청춘의 시기에는 열정이 앞서고, 열정은 신중함과 병립할 수 없다. 열정이란 좌고우면하지 않고 뚜벅 뚜벅 걸어가서 꽝하고 부닥치는 충동과 자신감이다. 청년의 시기에는 실패에 대하 두려움이 적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일단 행동이 생각보다 많고 깊은 생각보다는 즉흥적 충동이 앞선다. 이 점은 청년기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약점이기도 하다. 청년기는 뜨거운 시기이며 청춘은 발산하는 것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인생에서 원없시 발산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고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청년기에 필요한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발산이 아닌 응축이다. 청년의 가슴속에서 지펴진 불덩어리는 반드시 창의와 자존으로 피어올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