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치는 손가락엔 중심이 있다손가락이 적절한 속도로 키보드를 치기 위해선 서서는 어렵다.의자에 앉아있어야 적절한 속도로 키보드를 칠 수 있다.앉아있을 때의 무게 중심은 어디에 위치할까. 커피를 탈 때도 컵에 믹스 원두를 넣고 물을 붓는다.꼿꼿히 허리는 펴서 바닥에 발을 대고 서있다. 중심은 허리에 있지만, 그 중심이 제대로 서지 않은 상태에서 커피를 타기는 어렵다. 중심이 내가 아닐 때에는, 휘둘리기 쉽다.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인다는 얘기가 아마 그 상황에서 나왔을 것이다.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고커피를 타 먹기도 어렵고키보드를 칠 수도 없다. 먹고 자는 데에 문제가 생기고제대로 일어날 수 없으며몸에 쌓인 스트레스는 결국 파멸의, 종말을 맞는다. 고민해야 할 것은 하나다.무언가에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