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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45

#143. 차인표 작가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란 소설을 알게 된 건, 항상 즐겨찾는 교보문고 사이트였다. (당연하다. 책은 여기서만 보니까)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였을 것이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이다. 작가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채 가난하고 핍박받던 시절을 맨몸으로 버텨 낸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아버지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남기고자 집필을 시작했다. A4 용지 스무 장 분량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10년의 집필 기간 동안 데이터 유실로 의지가 꺾이기도 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복기하기를 반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더욱 진정성과 사실에 근거한..

Los librosR 1112 2024.11.20

#147.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 그녀의 소설은 매우 큰 호응과 국내 문학 시장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교보문고에는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였고, 메인 페이지에는 그녀의 소설들로 가득 채워졌다. 마치 영화관에서 상영관을 독점한 마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다. 한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는 건 그만큼 한국의 소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말이고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를 하나 더 만들어준 셈이니까.  채식주의자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

Los librosR 1112 2024.11.18

#142. 강창래 작가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어디선가 들어본 작가의 이름이 사뭇 익숙하다. 그의 저서를 찾아보아도 내가 읽었을 만한 책은 없는데, 왜인지 모르게 친근한 작가이자, 강사이면서 기획자인 “강창래 작가”의 에세이를 읽어보았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지은이 강창래펴낸곳 (주)문학동네전자책 발행 : 2018년 5월   배우로부터 알게 되다.  TV에서 스쳐지나가며 만난 한 배우가 있었다. 한석규 배우였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라는 책의 추천사 중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남편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면, 나는 그에게 무엇을 부탁할까.” 방송인이자 “당인리책발전소”의 김소영 대표의 말이다.    TV에서 스쳐가듯 만나 읽게 된 이 에세이는, 아직 왓차에서 (왓챠에서 볼 수 있는데 넷플릭스나 디즈..

Los librosR 1112 2024.10.28

#140. 청소년 소설 『시한부』

#142. 청소년 소설 『시한부』  시한부“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 소설 『시한부』 ‘와디즈’ 클라우드 펀딩 2321% 달성! 죽을 날이 정해진 시한부, 자신의 마지막 날을 스스로 정한 삶도 시한부일까. 중2 작가의 시선에서 본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 선 사춘기 청소년들의 이야기저자백은별출판바른북스출판일2024.01.23 고작 15살의 우리는 많이 불안정했다. 불완전했다. 하지만 완벽하길 바랐다. 아직 돌멩이인 우리들은 깎이고 다쳐가며 밝게 빛나는 보석이 되길 기다려야 했지만,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그저 다가오지 않은 자신의 이상을 그리며 자신을 자책했다. “마음 고생 많았지.”  비단 청소년만이 삶과 인생의 불안정함을 느낄까.   불안정함에서 오는 불안은 청소년 뿐만 아..

Los librosR 1112 2024.10.18

#139. 이어져 있다는 믿음. 『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

대학생이던 시절, 대기업에 다니던 아버지를 보며 꿈꿨다. (나, 굉장히 나이 먹은 느낌이다)  “나는 아빠가 일하는 완벽한 회사로, 최고의 팀으로, 들어갈거야”      회사의 복지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좋은 관계, 휴가일정을 맞춰 함께 여행다니는 그들의 친분이 좋아보였고 일 년에 한 번씩 가족들을 초청해 회사를 소개하거나 좋은 강연을 만들어주는 자리. 모든 것이 나의 로망이었다. 어릴 때부터 쭉 -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한창 어린 아이의 크고 원대한 꿈이지 않았을까.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 대니얼 코일 | 박상훈 | 웅진지식하우스- 교보ebook 오디오북 구글, 픽사, 아이디오, 네이비실… 10년..

Los librosR 1112 2024.09.13

#137. 목,어깨, 그리고 무릎의 재활을 위한 책. 『 유재욱의 5분 재활 』

일상생활  중에 부러진 내 발목을 스스로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싶어 선택한 책. 『 유재욱의 5분 재활 』 이다. 도수치료를 꽤 오랫동안 받고 침을 맞아도 나아지지 않는 발목이 밉기도 했고, 온갖 치료를 받기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운동을 찾기 위해 선택한 책이었다.   유재욱의 5분 재활방송과 언론에서 검증하고 프로 운동선수와 의사들까지 인정한 유재욱 원장의 마법 같은 근본치료를 담은 책이다. TV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치 마술사처럼 아픈 곳을 찾아내고, 그 자리에서 통증을 사라지게 해 감탄을 자아낸 유재욱 원장의 통증 근본치료를 집에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1부에서는 내게 딱 맞는 의사를 찾는 법을 알려준다. 같은 병도 환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 이유와 최선의 치..

Los librosR 1112 2024.09.09

#136. 알겠지만 모르겠는, 미치광이와 그를 바라보는 주인공의 속내 : 근대 소설 『 미치광이 』

소설 『 미치광이 』 는 매우 짧은 단편이다. 초초초단편이라고 불러도 될 듯 싶다. 최서해. 일제 강점기 시대에 자라난 소설가. 한국 대표 단편 소설: 최서해 편 『 미치광이 』 가 미쳐버린 이유를, 주인공은 동네 사람들을 통해 듣게 된다. 한국의 참상과 현실을 극도의 생생함으로 소설화한 최서해 작가는 비판적인 시각을 그의 소설에 담고 있다. 주인공은 동네에 미치광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공부를 하다 미쳐버렸다는 그는, 정말 미친 걸까 아니면 미친 척 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몰입력을 선사 했다. 소설 『 미치광이 』 는 매우 짧은 단편이니 만큼, 도서를 구매하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쉽게 결론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소설 안의 미치광이를 찾는 주인공의 시선과, 그(미치광이..

Los librosR 1112 2024.09.06

#134. 육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교훈서 : 『한 문장 육아의 기적 』

언젠가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나에게 남자친구가 말했다. "모든 남자는, 애야. 애 키운다 생각해."   당시의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도 애긴데 누가 누구를 키우라는겨.  한 문장 육아의 기적3~7세 아이는 인지·정서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이면서 초등학교를 들어가 첫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때 아이는 부모가 해주는 말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세상을 배워나간다. 부모의 말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때이므로 ‘육아 러닝퍼실리테이션’을 적용하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러닝퍼실리테이션’이란 안전감을 주는 분위기 속에서 정해진 학습 목표를 빠르고 온전히 습득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14년 차 러닝퍼실리테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이 과정에서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

Los librosR 1112 2024.08.30

#133. 적막 속에서 피어난 삶의 의미 : 『 적막한 폭발 』

* 티스토리 글감 검색에서 조회되지 않아서, 교보문고 사이트로 연결. * 소설 은 교보문고의 소설 브랜드다.   『 적막한 폭발 』 은 소설이다. 줄거리 어릴 때부터 보기도 싫었던, 엄마라는 사람이 진원 앞에 나타났다. 돈이 필요할 때면 외할머니의 모아둔 돈을 가져가기 위해 집에 들리는 엄마는, 역시나 돈이 떨어졌을 때 쯤 할머니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진원과 마주친게 바로 그 엄마였다.  그러나 결국 성미는 죽었고, 이제 없다.‘돈가스 사줄 테니까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응?’진원은 볼에 와 닿던 차가운 손톱 끝을 기억했다. 성미의 말은 몇 시간 후에는 돌아오겠다는 뜻으로 들렸고 어린 진원은 들리는 대로 곧잘 믿었다. 하지만 성미는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았다. 기대는 늘 배신당했다.      진원..

Los librosR 1112 2024.08.28

#132. 난 정신 나간 사람인걸까? 『죽음, 이토록 눈부시고 황홀한』

가끔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넓고 긴 시간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고, 현재 닥친 상황들이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특히 더 그렇다. 어느 순간 사고를 쳤거나,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눈 앞이 하얘지면서 심장박동수가 높아지고 어찌해야 하는게 좋을지 좋은 해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 이상하게도 죽음이 생각난다.    누구도 그것이 어떤 존재, 말하자면 빛의 존재라는 점에는 조금의 의심도 표하지 않았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아무 일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구만, 뭘 신경써.  그래도 살아있는게 나아.    수 없이 많은 위로의 말들 속에서도 기운을 차릴 수 없었던 건, 고통스러울 만큼의 고독스러움이 수치심과 함께 나에게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매번, 매초, 매 시간.  지독할 정도의 산만함과 도무지..

Los librosR 1112 2024.08.26

#128. 아즈텍 개미, 트럼핏 나무의 신기한 생태학. 『최재천의 곤충사회』

최재천의 곤충사회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사회생물학자로서 통섭적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폭넓은 사회적 화두에 치열하고도 따뜻한 목소리를 내어온 최재천 교수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거의 알려진 바 없던 ‘민벌레’를 최초로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연구한 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부터 “곤충에서 시작하여 거미, 민물고기, 개구리를 거쳐 까치, 조랑말, 돌고래, 그리고 영장류까지” 전 생명의 진화사를 인문학과 아우르는 최재천 교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물음을 던진다. “과연 우리 인간이 이 지구에서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이 책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가 ‘곤충사회’를 비롯한 자연 생태계로부터 배워야 할 경쟁과 협력, 양심과 공정에 대하여, 그리고 기후변화와 생물다양..

Los librosR 1112 2024.07.24

교보문고 장바구니, 구매하면서 기대한 것들 (기대평)

한 달 만인가, 두 달 만인가,삼성에서 무료책으로 제공하는 책을 제외하고, 내 돈으로 책을 산게.매번 책을 살 때는 장바구니에 가득 넣어놓았다가 스트레스 받을 때면 돈을 쓰기 위해 방문하는 교보문고.장바구니에 책들이 한데 모여있다보니 이 책을 왜 장바구니에 넣었는지 사뭇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늘은, 책에 대해 처음으로, 장바구니에 넣어 구매하게 된 나만의 이유를 기억하기 위해 적어본다. 일종의 기대평이 되겠다.  1. 소설, 스트레스 받을 때는 짱이지.그래서 선택한 책이 ,  , .정유정의 은 실물로 사서 몇 번이고 반복해 볼 정도로 임팩트가 있는 즐거운 소설이었다. , , 은 우중충한 책 제목에서 오는 분위기가 지금의 나와 비슷했으므로, 장바구니에 있는 걸 카드와 함께 맞교환 했다.   스트레스 ..

Los librosR 1112 2024.07.22

#127. 한국형 에세이. 《단순 생활자》

하늘에 바람이 불 때는 왜 하늘은 파랗고 바람이 이리도 세게 부는지 궁금할 때가 있었다.하지만 어릴 때의 소일거리 마냥 흘러가는 생각이었을 뿐 크게 내 인생이나 삶에 있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바람이 흘러가는 데로, 내 시간도 흘러가고 있었으니.바람도 하늘도 내 삶에게 중요한 것은 없었다.   단순 생활자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판권을 수출하고 2022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사람들 사이에 피어나는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에게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황보름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세계에 관해 들려주며 명랑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단순 생활자』에는 오랫..

Los librosR 1112 2024.07.19

#125. 삼체 2 (부제 : 암흑의 숲) : 면벽자와 파벽자, 어떤 것이 도덕인가.

이 글은 본 포스팅의 삼체 시리즈에 이어서 작성되었다.   [1112 Los librosR] - #124 ~ 126. 하드 SF 소설 《삼체 1,2,3》 [1112 Los librosR] - #124 삼체 1 : 예원제와 삼체세계  주목 할 만한 내용면벽자는 벽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파벽자는 면벽자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외계 행성의 생명체다. (사람이 아니다)뤄지가 동면에 빠지기 전과 후의 세상은 현재와 인류세상의 미래를 구현한다. 시즌 1과 이어지는 이야기로 예원제가 스스로 지구의 위치를 지자에게 보냈다. 뤄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삼체 2: 암흑의 숲◆ 2024년 3월 21일, 넷플릭스 8부작 방영! ◆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대작 세 개 태양이 불타는 켄타우루스 알..

Los librosR 1112 2024.07.15

#123. 교보문고 무료 e-book 《 베르나르 베르베르 리딩가이드 》

나에게 '베르네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는 어렵기만 한 존재다.  그의 나라인 프랑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의 소설인데 나에게는 왜 항상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 뿐이었을까. 오늘은 교보문고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리딩가이드>를 읽어보았다. 다시 그의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Bernad Werber. 프랑스의 천재 작가.  그의 소설 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아주 어려서부터 개미를 관찰하고 연구해 오면서 필욘적으로 생겨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무료이면서 페이지도 적다. 두껍기만 한 책이 아니라 더욱 쉽게 읽어 베르나르라는 작가의 섬세함과 그의 삶을 조금은 들여다볼 수 있다.  그의 책들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어떤 부분을 ..

Los librosR 1112 2024.07.10

#121번째 서평. 에세이 《푸바오, 매일매일이 행복해 》

동물은 항상 옳다.털이 달린 동물은 항상 사람에게 위안을 주고 없던 사랑도 만들게 한다.똥깡-아지라고 부르지만, 항상 내 마음 속에, 그리고 내 일상과 함께하는 털 달린 생명체는 강아지다. 삼성전자 이북에서 무료로 제공한 내 강아지만 이뻐보였다. 사실 푸바오가 왜 예쁨을 받는지,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다 책에서 본 푸바오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눈가를 둘러싸고 있는 검은 털 웅덩이.검정색이라 아기자기한 귀여움을 보여주는 팔과 다리 뒤뚱뒤뚱 걸어다니는 한 마리의 생명체는,  메말라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애정을 지폈다.   그 애정이 나에게도 전달되어 가지만 앙상 남은 내 마음에, 온기를 남겼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난 국내 탄생 1호 아..

Los librosR 1112 2024.05.17

#120번째 서평. 소설 《구원의 날》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   교보문고에서는 가끔 이북 행사를 한다. 정해진 기간 내에 이벤트 대상 품목을 대여하거나 구매하는 경우 100원으로 뽕을 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벤트 페이지 : 알림을 자주 보지는 않지만 교보문고의 행사는 꼭 잊지않고 열어보는 편이다. 100원에 득템한 오늘의 소설 이다.    구원의 날3년 전 불꽃놀이 축제에서 아들 선우의 손을 놓친 예원은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예원은 선우와 똑같이 동요 가사를 바꿔 부르는 로운을 발견하고 충동적으로 데리고 나온다. 남편 선준이 로운은 선우가 아니라며 병원으로 돌려보내려는 그때, 로운이 금평의 한 기도원에서 선우를 만났다고 말한다. 선우를 찾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예원과 선준은 금평으로 향하지만 로운이 ..

Los librosR 1112 2024.05.15

#119번째 서평. 소설 《3부작》. 욘포세 지음

노벨문학상 수상작  을 처음 접한 건 노벨문학상에 대한 뉴스기사에서였다. 마침  "노벨문학상"이 수상되기 전부터 책을 고르느라 교보문고에 들락거리고 있던 나는,  수상작이 발표되자마자 이벤트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오, 찾았다. 상을 받은 이들의 이력을 살펴보다 언뜻 뇌리에 박히는 글을 발견했다. "이것은 인류에 대한 이야기다."라는 문장이었다.    인류를 위한 이야기라니, 선뜻 이해가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결국은 인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곱씹게 되었다.   줄거리  의 주인공. 아슬레와 알리다다. 아버지 시그발에게 물려받은 바이올린을 들고, 보따리 두 개에 모든 짐을 싸서 살아온 마을을 떠난다. 배가 부른 알리다를 집에 두고, 그녀를 위해 고급..

Los librosR 1112 2024.05.13

#117 소설 《집착》

매 순간을 살아가면서 어떤 무엇인가에 집중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집중이 집착으로 변모하는 순간, 그것은 미련이며 힘듦과 고난이 함께하는 어려움으로 진화한다. 특히 사랑이 더 그렇다. 집착하여 누군가를 스토킹하는 맹목적인 사랑은 결국 피해를 잉태하기 마련이고 사건에 포함된 이들은 슬픔과 우울, 나아가 신체적 훼손까지 감내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맞딱드리게 된다. 목차 들어가며 책소개 리뷰 줄거리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책소개 소설 글쓴이 아니 에르노 옮긴이 정혜용 펴낸곳 (주) 문학동네 집착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선언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는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이자, 사회·역사·문학과 개인의 관계를 예리한 감각으로 관찰하며 가공도 은..

Los librosR 1112 2024.05.03

#115번째 책, 《미래 법정》 : 챗GPT를 활용하는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것.

인문학 도서 을 통해 현실을 마주하고, 미래를 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핸드폰을 처음 가지게 된 날. Ai, CHAT GPT  챗GPT를 활용하는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것 인체의 훼손, 기술과의 공존  핸드폰을 처음 가지게 된 날.    처음 핸드폰이라는 걸 손에 쥔, 그 날을 기억한다. 어릴 적 모든 사람과 모든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1개씩 주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중학생일 떄의 나는 부모님을 꼬드겨(?) 핸드폰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어른들이 가지고 다니는 삐삐와 사촌 어른들이 들고다니는 큰 핸드폰은 선 없이도 전화나 문자,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신기루와도 같았다. 마치 누군가 옆에 있는 것처럼 실시간 연락이 가능하다니.  미래 법정2023년 서울의 심야버스에 자율주행차가 도입된..

Los librosR 1112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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