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장자가 말했다.저기 물고기 한가롭게 놀고 있구나. 저것이 바로 물고기의 즐거움이지! 혜시가 반문했다.자네는 물고기가 아닌데, 어떻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는가? 장자가 대답했다.자네는 내가 아닌데,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한다고 어떻게 아는가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중에서. 카를로 로벨리 _ 주말새 일이 있었다. 지친 마음에 육체를 억지로 끌고 훌쩍 도망가듯 떠난 여행이었다. 분위기가 좋았지만 어느새 갑자기 터진 일은 안타깝게도, 상황도 나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우리는 금새 그 곳을 떠나야했다. 삶은 어려움의 연속이라더니, 그 말이 딱 맞았다. 블로그에서 글을 계속 써온 것도 도피의 한 방편이었는데 딱히 해결점을 찾지 못했었던 관계로 떠났었다. 안타깝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