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했었다.입장 차이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쟁취하거나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려는 마음. 그런데 내가 틀렸다.틀린게 아니라 다름을 정확하게 인지했어야 했는데 내가 놓쳤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내가 타인의 마음이 내 것과 같을 거라고 생각했다니 폐착이다. 동병상련고난이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 내 마음과 같은 것도 없지만 그래서 어쩌면 기대했을지도 모르겠다. 경험이 많으니 조금 더 낫겠지.나보다 낫겠지. 타인 보다 낫겠지.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해야겠다.조금은 늦었지만, 기대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 기대한 것은 나였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