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빙자한 기만 열정이라고 생각하고 덤벼들었는데 그것이 기만일 때가 있었다. 언젠가 내가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하여 "잘하고 있어" 칭찬을 받아 기분이 좋았고, 일에 대한 업무적 스트레스도 줄어들었다. 그런데 잠시 뿐,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생각과 결정사항이 다르다고 해서 어느 순간 불쾌감을 표시하는 모습에 나는 실망했다. 그들은 내가 그들을 기만한다고 생각했다. 열정 무언가 열심히 하여 열과 성의를 가지고 행하는 일. 기만 남을 속여 넘김. 무엇이 문제였을까. 어떠한 상황과 문제에 직면하기 전에, 이미 예상되는 일이 있었고 그 예상되는 일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물어봤던 것들이 기만이었을까. 아니면 정해진 기준이 무엇인지를 질문한 것이 기만이었을까. 어떤 것이 기만이고 불쾌한 감정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