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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día por felizmente. 755

크루즈 기능이 참 좋아요.

나는 기계를 좋아하지만, 한 편으로는 믿지 않는다. 다이빙을 할 때에도 다이빙 시계를 어느정도 믿고 있고,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참고로 하지만 내 몸이 반응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서 바다 수심에선 몸으로 느끼고, 체득하여 익히고자 한다. 갑작스레 기계가 멈출수도 있고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100퍼센트 기대하지 않는 편이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어느 날인가. 지인을 태우고 장시간의 운전을 하는 중이었다.갑자기 그가 물었다. "크루즈 기능이 참 좋아요. 운전도 편하고, 이렇게 장시간 운전할 땐 너무 좋지 않나요." "??" "지금 100으로 달리고 계시죠" "네 그렇긴 한데, 크루즈가 뭐죠?. 그 기능이 뭐에요? 아, 정속으로 주행해주는거요?" 그렇다. 나는 크루즈 기능을 쓰지 ..

케이의 이야기 2. 장황하다

장황한 케이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케이는 항상 말했다. 그리고 케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말했다. 나쁜 소리는 못해. 매우 길고 번거롭다.장황하다. 이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이나 어떤 뜻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케이는 그렇게 말했다.매우 장황하다. 장황해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일들의 연속이었고 사실이었다.그 일이 쌓이고 쌓여 공기를 타고 넘어가 화를 불렀다. 그런데 케이는 본인의 말이 어떤 영향을 불러오는지 알지 못했다. 세상 천지도 다 아는 사실을 케이만 몰랐다.

26-01. 새로운 방식의 위로. 나태주 작가의 "너를 아끼며 살아라" 서평.

25년 하반기는 유독 마음이 시렸다. 2025.11.16 - [作/기록하지않으면기억되지않는다.] - 회복이 필요한 몸의 상태. 가민 mk2s 회복이 필요한 몸의 상태. 가민 mk2s최근 바디 배터리의 양상. 물 먹을 시간이나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다고 생각한 건 25년이 최정점 이었다. 회복이 필요한 몸의 상태라는 걸. 가민이 알려준 것이다.우울과 내가 잊어버린 줄 알았hrdforus.tistory.com 바디 배터리가 100이 되어도, 금새 바닥을 찍는 숫자에 아쉬움이 남았다. 미련하게 계속 몸을 움직인 탓이다. 100이라는 숫자를 힘들게 채워놔도, 금새 배터리는 20, 5, 6 을 찍어버렸다. 신기한 것이 나는 한 것도 없는데 수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연말. 나는 ..

作/Los libros 1112 2026.01.09

제이의 이야기3. 나의 나이

제이는 갑자기 생각해봤다. 아니,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갑작스러워 스스로도 놀랐다. 내 나이가 몇 이지. 앞 자리가 바뀌었다.그리고 삶은,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살아내는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다.스스로에게만 느껴진, 스스로에게만 올가미처럼 트랩으로 작용한 것 뿐. 스트레스를 받아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라고 천명했다.처음에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두 번째엔 몇 몇 사람들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세 번째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이해하기 시작했다.다른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해서야, 제이는 울음을 터트렸다. 그동안 삶을 이겨내며, 그 무게를 이겨내며 살아온 그 시간들이너무나 촘촘하게 제이를 옥죄었다는 사실을, 그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았다. 여유를 가지라는..

케이의 이야기 : 양치기 소년이 되는 법

케이는 항상 잘났다. 아니 잘난 맛에 살았다.무언가 일이 있으면 항상 선두에 나서 다른 이들을 지휘하고자 했다.다른 이들이 의견을 낸다 싶으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본인의 말만 하기 바빴다. 제이는 어느 날, 케이가 하는 말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그 이상한 말은, 갑자기 생각난 것이 아니었고 조금씩 이상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이 스스로에게 확신이 안들었기에, 차마 묻지 못했던 말 이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스스로의 장래를 위한 일들이라 말했는데 그것이 양치기 소년이 되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왜 제이는 알지 못했을까. 사람을 만나는 것이 새로운 사업을 위한 것이었다.사람을 만나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었다.사람을 만나는 것이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오직 하나의 수단이었다. 그러나..

제이의 이야기 2. 평가. fEED bACK

2025.12.07 - [作/Our lives] - 제이의 이야기 1. trap. 트랩 제이의 이야기 1. trap. 트랩그러니까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아마도 어느 날은 언제부터인가 시작되었을 것이고 그 시작의 중심에 J가 있었다.제이가 중심에서 무언가를 찾아냈고, 그것을 이어받은 케이는 그 ‘무언가hrdforus.tistory.com 그렇게 시간의 굴레에 빠져버린 제이는, 제이는 항상 바빴다. 삶의 연속이라는 갈림길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다.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매 시간 사람들이 찾아왔으며 매 초를 다투며 스스로와 싸워왔다. 그런데 남는게 없고 뇌에 기록되는 장치도 없어서 매번 제이는 말했다. "기억이 안나." 제이에게 지금 닥친 일은 해야 할 일.이라는 미션만 스스로에게 부여했..

제이의 이야기 1. trap. 트랩

그러니까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아마도 어느 날은 언제부터인가 시작되었을 것이고 그 시작의 중심에 J가 있었다.제이가 중심에서 무언가를 찾아냈고, 그것을 이어받은 케이는 그 ‘무언가’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다.그 것은 성과로 이어졌다.하지만 제이는 그 것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접점에서의 노력를 다했고, 어느 날 입가 한 쪽이 부르터 터지기 시작했다.제이는 비타민과 오메가 등 평소에 찾아먹던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시간이 없었고 입맛은 없었으며 영 무언가 씹어 넘기는 것이 고역이 되었다. 그래서 제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지 않았다. 점심시간에 잠을 청하던 제이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자 그 시간 조차도 일에 빼앗겨버렸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단잠을 이루지 못하던 제이는 퇴근 후에 곧 죽은 듯이, 시체..

/언젠가는 휘발될, 성실한 나라의 세계관 완벽주의 탈출 도전기 : 물어보는 질문만 대답하기

직장인이 직장 생활을 할 때 고민이 되는 부분은, 중요한 것은 질문의 의중을 알 수 없다는 데에 있다. 그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결국 일은 한 번 할 것이 두 번. 그리고 세 번. 반복하다 보면 체력이 빠진다. 직장인들의 '비애'라는게 그렇다. 한 번 대답하면 질문에 대한 답이 끝났을 법도 한데 그것이 계속 반복된다. 한 번은 그냥 넘어갈 듯도 싶다. 하지만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 은 반복되어 최최최최최최종까지 가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 듯 하다. 그래서 어느 순간. 사원처럼 일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사원처럼 묻는 것만 답해본다. "처리 하셨나요?" "네" 대화가 끝났다. 설명이 필요할 듯 싶은데, 설명도 필요가 없었다. 그렇..

25-30. [몰독] 교양 과학 『 나쁜 동물의 탄생 』 서평

'유해동물’이라는 말은 동물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기회를 뺏어 간다. 이 말은 맥락과 복잡성을 제거한다. 궁금증을 차단하고, 다른 각도로 접근하거나 해결책을 알아보려는 욕구를 차단한다. 이 말은 동물을 틀에 가둔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도 틀에 갇힌다. 책 중에서- _[몰독 시리즈] [몰독 : 몰아써서 매우 짧은 독서 리뷰] 의 줄임말이다. 히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올해 하반기는 매우 바빴다. 이사, 이사. 이사. 이사... 그래서 책도 작년 대비 도서 횟수가 많지도 않고 마음만 쫓겨 피곤한 하반기였다. 그래도 읽은 책은 간단하게라도 기억에 남겨야지 싶어 쓰는 간단 초긴급(?) 리뷰. _ 이번 리뷰는 교양 과학 도서 이다. 베서니 브록셔. 을 쓴 작가다. 을 읽고 난 후에는 어..

作/Los libros 1112 2025.11.20

25-29. [몰독] SF 소설 『 가공범 』 : 히가시노 게이고 서평

일본 대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항상 허를 찌른다. 소설 가공범 은 정치가와 연애인 출신의 여성이 방화로 살해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몰독 : 몰아써서 매우 짧은 독서 리뷰] 올해 하반기는 매우 바빴다. 이사, 이사. 이사. 이사... 그래서 책도 작년 대비 도서 횟수가 많지도 않고 마음만 쫓겨 피곤한 하반기였다. 그래도 읽은 책은 간단하게라도 기억에 남겨야지 싶어 쓰는 간단 초긴급(?) 리뷰. 가공범이라. 가공범의 가공이라는 건, 어떠한 결과물에 손을 대어 새로운 물건이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어떤 결과물에 무언가를 더해 새로운 것이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으며 내내 생각했다. 도도 에리코, ..

作/Los libros 1112 2025.11.18

회복이 필요한 몸의 상태. 가민 mk2s

최근 바디 배터리의 양상. 물 먹을 시간이나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다고 생각한 건 25년이 최정점 이었다. 회복이 필요한 몸의 상태라는 걸. 가민이 알려준 것이다.우울과 내가 잊어버린 줄 알았던 공황이 다시 나타났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음에도 상담받았던 병원은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 일에 일은 끝이 없이 몰려들었다. 에너지가 100을 채워도 마찬가지였다. 에너지를 가득 채워도 부족한게 생긴다면, 무언가 다른 곳에 부족함이 생긴게 분명했다.

고양이 임시보호를 알아보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어쩌면 갑작스러운 사건도 아니었다. 곧 이사를 가야 하는데, 전보다 더 오랜 시간 혼자있어야 하는 내 강아지가 안쓰러웠다. 다른 생명체가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10시간을 혼자 있어야 하는데 조금은 동반자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었다. 그러다 또리처럼, 임시보호가 생각났다. 임보. 또리를 임시보호하다 정이 들어 지금은 가족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임시보호는 꼭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서로의 스타일을 알아야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명확하다. 활발한가? 내향적인가? 보호자와 함께 어떤 삶을 살아가는가. 밥은 잘 먹는가. 마음이, 예민하진 않은가. 잘 노는가. 등등. 그런데 생각보다 임시보호할 냥이를 찾는게 쉽지 않았다. 음...어... 첫 ..

반려견 동반 울릉도여행 출발기 (포항여객터미널/포항영일만항)

_울릉도로 떠나는 이유.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나니, 울릉도 다이빙을 하러 가게 되었다. 정말 어쩌다 보니. 이번 여행은, 나의 사랑 서또리와 함께 여행을 가서 다이빙도 하고, 댕댕이의 코산책+바다여행도 겸한 반려동반 여행 후기다. _ 울릉도여행의 시작. 포항 영일만항으로 오늘은 1일차. 울릉도로 떠나는 배 "울릉크루즈"를 타기 위해 포항으로 떠났다. 울릉도에 반려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연차를 쓰고 아침에 "기흥 레스피아 반려견 놀이터"에서 피곤할 정도로 뛰뛰를 하고,4시간? 을 견디고 또 견뎌 포항에 도착했다. 울릉크루즈를 타기 위해선 "포항 여객 터미널"로 이동해야한다. > 울릉크루즈 포항여객터미널 오시는 길 지도로는 가까운 거리처럼 보이지만, 영..

/언젠가는 휘발될, 성실한 나라의 세계관 : 삶의 옥쇄

하늘은 담배를 물고 생각해본다. 왜 나는 살아가는 걸까. 그러다 문득, 목이 칼칼해짐을 느낀다. 그만 펴야지 생각해본다. 나도 모르는 새 내 손에는 핸드폰이 들려있고, 나는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눈으로는 보고 있는데 머리로는 들어오지 않는 기분. 붕 하고 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삶의 옥쇄라는게 나에게는 존재 했었나 궁금증을 가지고 의문을 가져봤자 어차피 머리 속에 들어오는 것은 없다. 그러다 다시 생각이 든다. 나에게 옥쇄라는 것이 존재했었나. 그런 틀이라는게 나에게 애시 당초 존재했었나. 나에게 내가 만든 족쇄가 옥쇄인 것처럼 만든건 내 스스로가 아닐까. 그래도 한 달, 두 달. 시간이 야속하게도 흐른다.

까마득해지는 글쓰기

글쓰기는 항상 어렵다. 뭔가 쓰려고 운전하거나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컴퓨터 앞에 앉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린다. 그러다 누군가 찾아오고, 일을 하려면 집중력은 흐트러져 있다. 흐드러져 땅에 흩뿌려진 벚꽃 잎처럼. 낙엽처럼.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자꾸만 잊어버린다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났다. 반복되는 까마귀 말에 나는 지쳐버렸고 성을 냈다. 그런데 내가, 까마귀 고기를 먹었었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 서글퍼졌다. 까마귀 고기를 먹었지만, 그래도 어쩔까.살고 있으니 살아보는 수밖에.

내가 여유를 부리는 것이지, 여유가 나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두서 없는 이야기의 시작 삶이라는게 매우 같잖아서 생각하지 않고 살면, 살아지는데로 살게 된다. 하는 짓이나 꼴이 제격에 맞지 않고 눈꼴사납거나, 말하거나 생각할 가치도 없을 때 쓰는 형용사인 '같잖다'는 어쩌면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이다. 두서 없는 삶의 연속은 나를 끝없는 바닥으로 끌어내렸다.바다 속에 잠식되는 것처럼 불길했고, 고요했으며, 조용하지만 무서웠다. 목표가 없는 게 이상했고삶의 기둥점이 내가 아닌 것 같이 파도에 휩쓸리면서도쉽사리 타인의 목표를 갈취할 수도 없어서 매일, 매 시간, 매 초 희노애락이 없었다. 타인들의 요구 조건은 각기 달리 많아서, 나 혼자 상대방 10명 이상을 커버하기엔 너무 벅찼다.나와 다른 경험치를 가진 이들이 나에게 말했다.왜 바뻐? 답을 찾지 못한 나는, 결..

Why I exist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한지 한참이고, 머리는 돌처럼 무겁다. 살아가는 것에 의의를 둔 하루살이마냥 시간을 보내는 데에만 온 정신이 팔려 있다. 아니, 시간을 빨리 지나가 다시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길 기다리고 있는 링 위에 올라간 선수같다. "나의 모든 감정이 괴로워하면서 감옥에 갇혀 있다.""그러나 나의 의욕은 언제나 나의 해방자이자 기쁨의 인도자로서 내게 다가온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에서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듯이 모든 나의 감정이 괴로워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어딘가에 갖혀있고 답답한 마음은 허물을 길이 없고 의욕조차 바닥을 찍어 쉽사리 발을 박차고 올라오지 못한다. 9월 지금 기준으로, 책은 30권도 채 읽지 못했다. 누우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야 할 것..

25-28. 자기계발서 "빚 10억이 선물해준 자유" 서평

25-28 . "빚 10억이 선물해준 자유" 서평 돈에 대한 글이나 책을 찾다보면, 갑자기 소설을 읽게 되는 경우도 있고 (빚을 갚는 여러 가지 방법) , 1억이라도 모아보자 생각해보기도 하고( 제테크 도서 『딱 1억만 모읍시다 』). 돈에 대한 (돈이 얽힌)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날도 있다. (, ) 중요한 것은 그 당시마다 생각하는 돈에 대한 관점과 생각, 그리고 철학은 다를 지언정 돈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은 작지 않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이자 를 쓰며 작가로 발돋움한 수리야킴. 그녀의 책을 읽기 시작하며 초반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맹신교 인가.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니". 그리고 "자신에게 더 좋은 것이 올 것임을 믿으세요" 라..

作/Los libros 1112 2025.09.11

수원 애견 유치원 멍스스쿨, 보호자 수업반 [켄넬교육] 3주차 - 켄넬 문 닫기

4번의 반려 생활을 위한 보호자 교육이 수업 중이, 드디어 3번 째다. 보호자 수업반 교육과정 (커리큘럼) 멍스스쿨에선 강아지의 상황을 상담하고, 커리큘럼을 정한다. 보호자 수업반으로 신청한 나의 교육은 [켄넬 교육= 하우스 교육] 이었고 교육의 목적은, 아래와 같다. 1. 공간분리를 통해 안정감을 준다. 2. 이동장으로 사용. 3. 집을 만들어주기. 관련한 이전 글은 아래 링크에서. \2025.08.11 - [서또리 : Con el perro 2210/Care] - 강아지 켄넬 훈련 with 멍스스쿨 for us 강아지 켄넬 훈련 with 멍스스쿨 for us강아지 켄넬 훈련 with 멍스스쿨 for us 간만에 또리 이야기다.또리는 보호소에서 왔다. 22년 어느 날, 임시보호를 ..

서또리22.07- 2025.09.09

25-27. 황석희 번역가의 『오역하는 말들 』 서평

“정이 깊을수록 상심이 크고 아름다운 꿈은 쉽게 깨는 법.” 한국 에세이황석희 저자(글) 북다 · 2025년 05월 30일펴낸이 허정도 편집장 임세미 책임편집 한지은 디자인 용석재 마케팅 신대섭 김수연 배태욱 김하은 이영조 제작 조화연 번역가란, 참으로 부러운 존재다. 한국어가 아닌 다른 외계어로 무언가를 번역해 한국말로 옮겨주며 러고 혼자서 푸념을 늘어놨던 거지. 의미를 그렇게 잔뜩 희생하고도 고작 이렇게밖에 못 채우나 하고. 너무 휑하게 비워 둔 번역은 의역을 넘어 오역으로 보일 때도 있다. \ “정이 깊을수록 상심이 크고 아름다운 꿈은 쉽게 깨는 법.” “He who loves the most regrets the most. Let’s not live in a fantasy.”..

作/Los libros 1112 2025.09.08

[2/100] 스타리아가 화 난 날

운전이 많은 어떤 날이었다.유난히 카니발 같은 큰 차량들이 내 앞으로 차선을 급하게 변경하여 이동하거나 급정거를 했다. 카니발도 아닌 것이, 큰 박스가 도로에 이동하는 걸 보니 스타리아.한 대도 아니고, 두 대, 세 대.. 이 날 운전할 때 내 앞을 가로질러 간 스타리아는 총 4대. 가급적 차선에서는 뒷 자리에서 빵빵 클락션을 울려도 신경쓰지 않는 나에게도, 양보가 아닌 갑작스런 차선 침범은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아, 오늘 뭐다냐. 스타리아 모임이 있는건가. 단체로 무슨 일이여-!!" 그러다 문득 생각을 바꿔먹었다. "어딘가 급한 일이 있나보지""빨리 끼어들었어야 했는데, 놓쳤나보네.""원래 저런 운전자가 아닐거야." 마음을 다르게 먹으니, 양보도 한 층 쉬워졌다. 순식간에 올랐던 머리의 열기도 곧 ..

[1/100] 공존의 무게를 짊어지다.

내 숨을 쉬기도 모자라다고 생각했다.사람들이랑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조차 버거웠었는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 책을 읽으면서 집중이 안되었는데, 사람들과 만나는 것에서 해소된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다이빙을 하고,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공존의 무게라는 단어는 매우 어둡게 느껴지지만, 그 공존의 무게라는 건 결국 내가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 어둡지만 어둡지 않은어둡지만 밝음을 향해 나아가는. 갑자기 응급실에 달려가 연차를 쓰게 되었을 때에도장시간의 운전에 지쳐 얼굴이 검정색으로 변했을 때에도 나는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삶을 위해 살아왔다. 할 수 있다는 말을 굳이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아도 된다.말을 하면 이미 나의 뇌는 했다고 생..

미루던 일 #1) 아파트 전입신고 완료

청약이 당첨되고 나서 올 5월부터는 너무 바빴던 것 같다. 일에 치이기도 했지만 하루 일과는 정해져있는데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넘쳐났기 때문에 마음 속에서만 품어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쳐나가는 중이다. 오늘 전입신고를 한 건, 잔금을 치룬 후 약 1달 만이다. 그렇다고 실제 입주가 지난 30일 지난 후에 전입신고를 했느냐면 그렇지도 않다. 인테리어 앱인 을 통해 입주 청소를 한 뒤, 클레임 제기를 하였으나 판매자 측에서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았으므로 을 통해 마지막 접수를 하고 .. 전입 신고를 했다. 9월 안에는 정리해서 들어가야지. 마음이 불편한 건, 전입신고가 미뤄졌기 때문이 아니고 때문도 아니다. 내가 내 일이 마음 속에만 있어 가전, 가구 등을 생각하기도 복잡하고 ..

수원 애견 유치원 멍스스쿨, 보호자 수업반 [켄넬교육] 2주차

3주 밖에 남지 않은 국내 여행. 디데이는 가까워지고 있고, 오늘은 2주차 교육이다. 지난주 리뷰 1주차 교육은 "켄넬에 들어가보기" 였다. 항문낭이 터져 생선비린내로 가득찬 교육실. 하지만 한 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난 교육. 그 뒤 집에서 연습해봤다. 확실히 환경이 달라서인지 쉬운 것 같기도, 잘 안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30분, 1시간씩 연습하니 나아지는 부분이 또렷해졌다. (돈 쓴 보람이 있구나..) 2025.08.11 - [서또리 : Con el perro 2210/Care] - 강아지 켄넬 훈련 with 멍스스쿨 for us 강아지 켄넬 훈련 with 멍스스쿨 for us강아지 켄넬 훈련 with 멍스스쿨 for us 간만에 또리 이야기다.또리는 보호소에서 왔다. 22년 어느 ..

서또리22.07- 2025.09.01

25-26. 한국소설 『악마대학교』 서평

PIN 장르 7김동식 저자(글)현대문학 · 2025년 03월 25일 미래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들이 그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인간들이 무척 비합리적으로 자신들 ‘의지’의 힘을 믿어서였다. 벨이 선보인 첫 시연만 봐도 알 수 있다. 악마들의 싸움이란 어떤 걸까. 악마 대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단순한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이 소설 는 시간 죽이기 용으로 즐거운 책이었다. 악마와 거래를 통해 남은 목숨줄을 바치고, 내가 원하는 걸 얻는다는, 결국은 생명의 줄이 짧아지겠지만 소망을 간절히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놓치지 못할 '한 수' 이지 않을까. 악마 대학교의 대학생인 벨은 가르치고 있는 교수에게서도 "엉터리"라며 면박을 받지만 최종적으로 대기업의 인사담장자로부터 취업 제안..

作/Los libros 1112 2025.08.28

25-25. 컴퓨터 UI,UX 관련 도서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서평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브랜드와 서비스의 언어를 가꾸는 UX 라이터의 글쓰기 펴낸날 초판 1쇄 2023년 8월 25일 지은이 전주경 _ 세상이 참 편해졌다. 모바일의 세계는 화려해졌고 더 이상 삶에서 컴퓨터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라니. 작은 손 안의 물체가 글로벌하게 언어가 섞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만들어주는 이 센세이션하고 혁명적인 지금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번엔 좀 뜬금없지만, 모바일이나 컴퓨터에서 주로 사용되는 UI와 UX에 대한 책 의 독서 리뷰다. 한 때 제품 사이트의 백그라운드 기획하거나, 어플(웹)의 기획자로서 잠시 일했었을 때가 있으니 나에게는 뜬금없는 책이 아니다. 약간 추억팔이랄까. _ 참고) UI : ..

作/Los libros 1112 2025.08.26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하여 얼마나 큰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는지는 알 수 없다.1초를 세다가, 10초를 세다가, 1분이 흐르고 1시간, 그리고 24시간이 흐른다. 시간이 흐르는지 알 새도 없이 나는 힘들었고, 뭐라 설명할 수가 없었다. 머리가 비어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에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입을 앙다문 사람처럼 어버버-했다. 내 마음이 입으로 나올 때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 몰라서 입닫기를 시전했다. 그런 시간과 방법들이 반복될수록 나는 더욱 말이 없어졌다. 나아지면 다행일텐데 그렇지도 않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머리 속에서 어떤 단어도, 어떤 문장도 나오지 않았다. 정말 말 못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그럼에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았다. 머리 속에..

25-24. 미스테리 단편 소설 『빚을 갚는 여러 방법』 서평

빚을 갚는 여러 방법 발행_2024년 3월 4일 저자_존 B. 하트 역자_TR 클럽 발행자_조원 출판사_위즈덤커넥트 숏폼이라는게 이런걸까. 빚에 대한 시각을 바꾸기 위해 선택한 이 책은, '돈'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소설이었다. pc 전자책 기준으로 11패이지인 이 소설은 빚을 진 사람에게, 빚을 갚는 이야기다. 중국인인 한 사람이 여행을 하다 피습을 받았다. 그의 아들은 그 얘기를 듣고, 피습을 받을 때 도움을 준 서양인에게 도움에 대한 빚을 갚으러 떠난다. 그 서양인은 결혼 유지 중이었는데, 돈 많은 여성과 결혼하였으나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아들은 서양인에게 보답하고자 빚을 갚았다. 서양인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위하여. 빚은 돈일 수도 있고, 돈을 비롯한 물질적인 것..

作/Los libros 1112 2025.08.22

불편한 감정이 불안으로 이어짐에 대하여

일상을 살아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매 순간 위기가 온다. 그 위기를 잘 이겨내면 기회가 생긴다는 좋은 말도 있고,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초긍정의 말도 가끔 보인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니다' 싶어 고개를 들었을 때, 위기의 공기들로 가득 찬 방안에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좌절은 배가 된다. 몇 차례 반복과 경험을 통해 생각해보니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들이 생기는 건 내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느 순간에는 삶이 싫어졌고 책으로서 그 스트레스를 풀었다. 웨이크보드를 타면서 물살을 가르는 느낌이 내 삶의 길로도 틔어주길 바랬다. 눈발을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요리조리 스키어나 보더를 피해 안전하게 밑에 내려가 '그래도 나는 해냈구나' 라는 마음이 계속 되기를 원했다. ..

강아지 켄넬 훈련 with 멍스스쿨 for us

강아지 켄넬 훈련 with 멍스스쿨 for us 간만에 또리 이야기다.또리는 보호소에서 왔다. 22년 어느 날, 임시보호를 하다 나의 가족이 되었다. 2025.02.11 - [서또리 : Con el perro 2210/Daily Memory] - 입양 845일, 또리와의 일상 입양 845일, 또리와의 일상또리는 입양견이다.가족들과 함께 도시 생활을 하다가 성남 보호소 LCKD(엘시케이디) 에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지금은 가족들의 사랑을 잔뜩 받으며 피곤에 지친 행복한 강아지로, 2살이 넘어 7hrdforus.tistory.com 성남의 보호소 엘씨케이디는 아직 많은 강아지들을 구조하고 있고, 세상에는 어찌나 안쓰러운 댕댕이들이 많은지 인스타를 볼 때마다 마음이 영 좋지 않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서또리22.07-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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