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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한지 한참이고, 머리는 돌처럼 무겁다. 살아가는 것에 의의를 둔 하루살이마냥 시간을 보내는 데에만 온 정신이 팔려 있다. 아니, 시간을 빨리 지나가 다시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길 기다리고 있는 링 위에 올라간 선수같다.
"나의 모든 감정이 괴로워하면서 감옥에 갇혀 있다."
"그러나 나의 의욕은 언제나 나의 해방자이자 기쁨의 인도자로서 내게 다가온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에서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듯이 모든 나의 감정이 괴로워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어딘가에 갖혀있고 답답한 마음은 허물을 길이 없고 의욕조차 바닥을 찍어 쉽사리 발을 박차고 올라오지 못한다.
9월 지금 기준으로, 책은 30권도 채 읽지 못했다.
누우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야 할 것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서 멍때리다가 해야 할 일을 미루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몽롱하고 잠에서 꺠지 못하니 뇌는 멍청해진 느낌이고 글을 쓸 생각은 당최 시작도 못한다.
Why I exist
역시 이번에도 감정과 체력의 바닥을 찍고 고민해본다. 나는 왜 존재하는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내가 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 일주일 동안 고민하여 그 존재가치를 찾을 수 있다면, 애초에 그 목적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쉽사리 잠을 청하기 어려운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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