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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12

행복에도 강제가 필요하다.

우연적 필연  언제나, 항상, 숨을 쉴 때마다 여유만만한 척 보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나보다. 어쩔 수 없이 어김없이, 스스로 인정해야 할 때가 온 듯 싶다.   급한 성질머리인지라  가끔, 이 아니라 항상 자주 사람들과 부딪히는데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쌓였다. 생각없이 TV를 틀어놓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거나 인스타그램에서 손가락을 끊임없이 스크롤하며 머리에도 들어오지 않는 자극적인 영상과 홍보물들을 뇌에 박아내고 있던 것이다.  밤에 생각난 글쓰기의 주제 따위, 소재 따위, 자고 일어나면 전혀, 전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문제라면,  할 일이 쌓여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자려고 누우면 내일 무엇을 쓸까, ..

#122 번째 읽음. 정신과 의사의 에세이. 《 겸손한 공감 》

나는 에세이, 시집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에서 나타나는 공백, 여백의 미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즐거움이라던지 하는 것들 말이다. 가끔 여백의 미를 느끼고 싶은 기분이 들어 멍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아무런 결론 없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여백의 미를 아직 느낄 짬바는 아닌 듯 싶다. 깨달음도 철저한 해석 뒤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번개처럼 내리치는 느낌에 가깝다. 책 중에서    겸손한 공감팬데믹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이에 적응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변화무쌍한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에 주목하였고 그 탐구의 기록을 글로 엮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은 혼란과 변화라는 단어에 익숙해졌지만 반대로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Los librosR 1112 2024.06.10

2월 2주차 피곤의 근원, 원인 찾기

수요일까지는 컨디션이 좋았다.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는 기분 좋은 설레임이 어디서 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호르몬의 문제였던 것으로 ... 병원에서 말하기를 저기압인 상태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가 이유 없이 컨디션이 업되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했다. 물론 지속적으로 계속, 진이 빠질 정도로 컨디션이 높은 상태이거나 낮은 상태일 때는 문제가 되지만 우울증 약과 자기 관리로 인해 " 좋은 기운"이 조금은 더 자주 나타난다면 좋은 징조라는 것이다. 그러다 조금씩 낮은 기운인 날보다, 높은 컨디션이 반복되는 주기가 잦아지고 조금씩 평탄화되어 크게 감정 기복 없는 시간들을 보내게 될 것이다. 요즘은 그래서, 산도스 트랄린정을 의사 상담 후 용량을 줄여보는게 어떨까 생각한다. 사람은 죽지 않는다. 스스로 목숨을 끊..

불가피한 사회 생활과 혼선을 정리해야하는 매일이 실전인 직장인에게. (feat, to me)

불가피한 사회 생활과 혼선을 정리해야하는 매일이 실전인 직장인에게. (feat, to me) 읽어보면 좋은 글 [조금 더 단단한 마음을 위하여.] - 10년 직장인으로 깨달은 것들. [책] - # 82. 나는 자발적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가? (심리조작의 비밀)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1. 보는 것See과 보는 것Read 2. 말하기Tell와 말하기Speak 3. 생존의 티키타카 4. 무례함과 융통성 5. 권한, 과장과 사원 마치며. 들어가기에 앞서. 가끔 내가 도태되고 있는건가 라는 고민을 한다. 신입사원일 때 느꼈던 감정과는 또 다르다. 설렘과 할 수 있다는 의욕으로 충만했던 신입사원은 시간이 지나고 승진을 하면서 먹고 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사회 생활을 유지 해야 하는 숙제 속에서 매일 매일 줄다..

행복을 찾게 도와주는 소소한 것들.

한 때 '행복'이 무엇인지 당최 알고 싶어서, 이해하고 싶어서 찾아보는 시절이 있었다. 행복 근거, 행복한 이유, 행복이 무엇인가. 등등. 잡힐 것 같은데 잡히지 않는 느낌인데다가 내 마음이 도무지 행복한건지 아니면 불행한건지도 알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너무나도 사소한 것들인데 나와 같이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더보기 목차. 건강 : 건강염려증 기억하지 않기. 돈 : 집착 버리기 운전 : 훌 훌 털어버리고 떠나보기. 일상 : 별일 없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1. 건강. 가족력이 있어서 당뇨, 암 등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당연히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겠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건강은 '건강우려증'에 대한 것이다. 조금만 피곤..

사랑에 앞서,

[나의 이야기] ***[1]나에게 닥친 가장 어려운 일들은 나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는 데에 있었다. "아, 그거 아니지 않나?", "아닌거 같은데..."와 같은 말만 들어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와 같은 죄책감에 휩싸이곤 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금새 잊어버렸고,유사한 일이 생기면 또 나는 내 스스로를 탓했다. "니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보다." , "좀 더 객관적으로 살아야겠어."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내 스스로를 들여다보지 못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에게 들은 그 말들은 "추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고,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비춘 것 뿐인데, 나는 그들의 말로 나를 평가하고 나를 낮추고 있었다. 이제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나의 의견을 ..

조건

[나를 위한 이야기] 어느 순간 이제까지 살아온 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항상 걱정이 많았다.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걱정이 주였다. 걱정은 많았고 그 많은 걱정을 함으로써 걱정이 해결되지는 않았으며, 머리 속을 끝없이 돌아다니는 걱정이라는 인형을 키우고 있었다.그런 나를 사람들은 부정적이라 명명했고 긍정적이라는 프레임에서 내가 변하기를 강요했다. 검은색 프레임에 검은색 안경알이 박힌 네모난 안경 속으로 쳐다보는 내가 속시원할 리 없다. 나에게 있는 걱정과 지나친 생각. 그리고 머리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어떠한 생각들도 개선의 방법을 찾아주지는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내 감정이 아닌 타인의 감정이 나에게 도사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내가 가진 감정, 내가 가진 생..

침묵의 힘 y 타인을 지적한다는 것.

침묵은 말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소리가 없는 상태입니다.말을 안하는 것도 일종의 말하기입니다. - 임재영 에세이. 인생이 적성에 안맞는 걸요. - 누군가를 손가락질 하는 순간 상대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검지뿐이다.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나'를 향한다. 세 손가락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검지를 들어야 한다. 타인을 손가락질 하기 전에 내가 떳떳한지 족히 세번은 따져봐야 한다. 우리는 늘 타인을 지적하며 살아가지만, 진짜 지적은 함부로 지적하지 않는 법을 터득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올라ⓒ, 이미지는 픽사베이

소중한 너,

생각이 많아지고생각이 많아지고네 곁의 누구도 힘이 되지 않아 외롭겠지만가끔은 모두가 그렇단 사실을 잊지마 내 사람 같은 친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너를 쓸쓸하게 하지만사실은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 골목마다 사람마다 바람만 가득찬 차가운 이 세상에 금쪽같은 시간을 뚫고네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너는 충분히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마 제 걱정으로 매일이 벅찬 사람들이가슴 속의 혼란과 역경을 뚫고너를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따뜻한 일이니네가 지금 좌절이 된다고 해서 홀로 울지 않길 너는 많은 사랑을 가진,사랑으로서 사람이 된,사랑의 존재라는 걸 절대 잊지마. - 오직 너를 위한 글 / 최정은 &책읽어주는남자-

나를 잃어가면서 지킬 관계는 없다.

나를 잃어가면서 지킬 관계는 없다.사람은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상대방도 딱 그만큼 소중히 여겨주는 법이다. 진짜 배려는..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기에상대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지, 내 귀를 자르고, 입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을 높이자.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본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높이거나 낮추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 올라ⓒ 이미지는 픽사베이

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내 삶을 사는 것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앤소니 드 멜로, -문득, 다시금 나쁜 생각이 떠올랐다. 왜 본인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 남에게 전가하는 행동을 계속 하는지, 그대가 나쁜 사람이라고. 그리고 오후가 되서야 생각을 정리한다.어차피 그대는 내가 아닌데,내가 그대에게 기대하는 것조차 나 스스로를 낮추는 일임을. 내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잊지말자.이것도 기억하자. 내가 가장 중요하지만 내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는 말자. 올라ⓒ 이미지는 픽사베이

중심에 서는 것 - 내 맘대로 살기.

뚱뚱하면 뚱뚱하다고 마르면 아파보인다고 넉넉하게 입으면 사내같다고딱붙게 입으면 야하다고 많이 먹으면 돼지라고조금먹으면 까탈스럽다고명품좋아하면 된장녀라고 보세 좋아하면 꾸밀줄도 모른다고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다 욕하니까 내 맘대로 사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남의 기대에는 부응할 필요가 없다.세상의 중심은 나로부터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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