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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día por felizmente. 595

30대, 캠핑을 추천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나에게 캠핑은 “힐링”이자 “내 스스로를 찾는 방법”이기도 하다.   캠핑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일상에 복귀하면) 내 손에는 그새 힘이 잔뜩 들어가 있고, 몸에서 힘이 잘 빠지지 않는다. 누군가 어깨에 손을 대면 움츠려들고 살짝 주무르는데도 어깨가 아프다. 몸에서 힘을 빼는 작은 행동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 조차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말이다.   캠핑의 시작.  물론, 첫 캠핑의 시작은 “자존감”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또리 덕분이었다. 출근 전에 산책을 하더라도 퇴근까지는 약 12시간. 그 시간 동안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하겠지만 그 시간 조차도 또리에게는 매우 지겨운 시간일 것이기에 주말내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활발히 행동하고 움직..

강아지 훈련, 👏 목 줄(리드줄) 당기지 않기.

강아지의 훈련은 꽤나 번거롭고 어렵다. 충분히 가르쳤다고 생각되어도 방심하면 금새 서로가 잊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다. 계속 가르치는 수 밖에는. 또리는 이제 2살이 넘어갔고 사람 나이로 하면 20세가 넘었다. 더 이상 귀여워만 할 수 없는 다 큰 강아지 견”犬”이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겨놓고 보완을 해나가려고 한다.  교육과 훈련, 어떤 것이 맞을까.   또리를 사람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는데에 있어, 훈련이라는 단어보다는 교육이라는 단어가 맞을까 조금은 고민되기도 한다. “훈육”은 품성이나 도덕을 가르쳐 기른다는 의미이고, “교육”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감의 차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간과 다른 성격(인성), 그리고 다른 생각의 차..

#142. 강창래 작가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어디선가 들어본 작가의 이름이 사뭇 익숙하다. 그의 저서를 찾아보아도 내가 읽었을 만한 책은 없는데, 왜인지 모르게 친근한 작가이자, 강사이면서 기획자인 “강창래 작가”의 에세이를 읽어보았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지은이 강창래펴낸곳 (주)문학동네전자책 발행 : 2018년 5월   배우로부터 알게 되다.  TV에서 스쳐지나가며 만난 한 배우가 있었다. 한석규 배우였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라는 책의 추천사 중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남편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면, 나는 그에게 무엇을 부탁할까.” 방송인이자 “당인리책발전소”의 김소영 대표의 말이다.    TV에서 스쳐가듯 만나 읽게 된 이 에세이는, 아직 왓차에서 (왓챠에서 볼 수 있는데 넷플릭스나 디즈..

Los librosR 1112 2024.10.28

#141. 일본 추리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읽은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처럼,  히가시고 게이고의 소설이 와닿은 적이 없었다. ,, 등 내가 읽은 그의 소설만 해도 한 둘이 아닌데, 이상할 정도로 와닿지 않았다는 말이다. 어떤 이유 때문 이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그의 신작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은 새삼 놀랍고 마음에 와닿았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미스터리란 어떤 소설인가?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이런 소설이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_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 장편소설『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가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작품은 장르문학계의 거장인 작가가 101번째 작품을 맞아 추리소설의 원점으로 돌아가 ‘황금시대 미스터리..

Los librosR 1112 2024.10.25

춘천 위켄드74 : 반려견을 위한, 강아지를 위한 넓은 운동장

반려견 강아지를 위한 넓은 운동장 : 춘천 위켄드74 강아지와 함께하는 삶에서 함께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는 건 참 어렵다. 오늘의 후기는 춘천에 위치한 500형 규모의 강아지를 위한 전용 운동장이 있는 “위켄드74”다.      물론, 동네에도 반려견을 위한 가 마련되어 있다. 수원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 내에 있는 , 신갈 IC 부근에 위치한 , 그리고 수원시청 부근에 있는 가 그 곳이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캠핑장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찾은 춘천의 위켄드74는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 맘 편히 볼 일을 보게 하려는 생각 탓인지 캠핑장에서 한 시간이나 걸려 찾아온 이 곳을 크게 기대하진 않았었다.   위켄드74의 주문 방법  홍천에 위치한 반려동반카..

인제, 미산 분교 캠핑장 (반려견 전용, 울타리O)

추워지는 날씨, 그래도 캠핑  올해 여름은 몹시도 더웠다. 입추가 지나도록 가을은 머리카락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입추가 지나고 조금씩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올해의 가을은 엄마에게 억지로 끌려온 아이같다.     이제는 가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최근 몇 일 새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곧 겨울이 찾아올거라는 생각이 들 무렵이었다, 올해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캠핑을 다시 떠나기로 했다.  사실 “마지막”이라고 써놓고 또 떠날지도 모르니 크게 신뢰하진 말기를…   인제, 미산 분교 캠핑장 (반려견전용)   날씨가 추워지기도 했고 캠핑은 자연 아니냐, 카면서 스스로 강원도에 있는 캠핑장을 둘러봤더랬다. 어릴 적 강원도 큰집 앞에 있는 물가에서 사촌 오빠들과 물놀이하고, 밤엔 옥상에 누워 별을..

#140. 청소년 소설 『시한부』

#142. 청소년 소설 『시한부』  시한부“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 소설 『시한부』 ‘와디즈’ 클라우드 펀딩 2321% 달성! 죽을 날이 정해진 시한부, 자신의 마지막 날을 스스로 정한 삶도 시한부일까. 중2 작가의 시선에서 본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 선 사춘기 청소년들의 이야기저자백은별출판바른북스출판일2024.01.23 고작 15살의 우리는 많이 불안정했다. 불완전했다. 하지만 완벽하길 바랐다. 아직 돌멩이인 우리들은 깎이고 다쳐가며 밝게 빛나는 보석이 되길 기다려야 했지만,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그저 다가오지 않은 자신의 이상을 그리며 자신을 자책했다. “마음 고생 많았지.”  비단 청소년만이 삶과 인생의 불안정함을 느낄까.   불안정함에서 오는 불안은 청소년 뿐만 아..

Los librosR 1112 2024.10.18

어느 날의 하늘 사진과 주절거림

주절거림의 시작  요즘은 유난히 글을 쓰고나서 "완료"를 누르는게 어렵다. 시작도 어렵지만 글쓺을 끝내고 다시 한 번 글을 읽음에 필요한 시간이 없다고 느껴져 마음이 촉박하고 글씨는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그러다 아래 트위터리안의 글을 보고 주절거려본다.   이런 주절거림을 가끔 쓰다 보면 다시 시작점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나의 현재 상태는 트위터리안의 말데로 에너지가 부족해서 일수도, 아니면 나에게 남은 에너지 정리가 말끔히 되지 않아서 글이라는 소득이 나에게 배분되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   항상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싶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상대방의 행동과 말에 나도 모르는 상처를 받게 되고 나는 번아웃에 빠졌다.   최근에 태안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도 이 "번아웃"이라는 결론이 꽤..

태안 여행 : 둘러보기 좋은 마검포항

태안 여행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내일이면 태안을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전글충남 태안] - 태안 사목 공원 캠핑장충남 태안] -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충남 태안] - 신두리 해안 사구 * 반려 동반 불가충남 태안] - 태안으로 가는 길 ; 잠홍 저수지   이 날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집으로 돌아갈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태안 한달살이' 사업이 취소되며 가족과 함께 보내자 라는 결정을 내렸다. 명절엔 항상 집에 손이 부족한데 안된 김에 집이나 가자. 마검포항을 찾은 이유  마검포항을 처음 찾게 된 건 노지, 그러니까 차박지를 찾기 위해 검색하다 알게 된 곳이다. 캠핑도 여행이지만, 노지 만큼 자유분방하게 하고 싶은데로 할 수 있는 캠핑이란건 없으니 말이다. 그러다 지도 끝에 위치한 '..

올리브영 지름신 강림

올리브영 지름신이 찾아왔다.   나는 가끔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한다. 자주 올리브영을 찾지만 구매하지 않고 방문만 하는 이유는 오로지 시장조사때문이다. 그런 나에게도 올리브영 지름신이 강림할 때가 있다. 바로 오늘 처럼.  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  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 간만에 길을 걷다가 올리브영을 발견했다. 그리고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한 제품이 있었다. 인스타그램에 저장해두었던 '차hrdforus.tistory.com    올리브영의 바로드림 서비스가 오픈된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났기에,   회사로 받을까도 고민했지만 역시 쇼핑은..

충남 태안 여행 : 사목공원 캠핑장(반려동반 가능)/ 신두리 해안 사구(반려 동반 불가)

오늘은 태안 솔캠 여행의 4번째 스팟이다.    신두리 해안 사구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54 신두리 사구센터 (신두리 1221-82)    태안의 바닷가에 위치한 는 2001년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제431호) 해변을 따라 만들어진 해안사구는 모래로 구성되어 있고, 바람을 비롯해 사구가 형성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모래가 퇴적되고 바람의 잦은 영향을 받으면서 낮은 산지를 형성하는 형태를 보인다.  해안사구 알아보기(네이버 지식백과)네이버 지도 검색결과   태안 해안 사구 가기 전에 또리 사진이 없으면 안되지.  아침에 텐트 패킹을 하기 전 일찌감치 바다와 야영지를 둘러보고 난 그의 모습은 사뭇 지쳐있다.   야영장 주변을 한 번 둘러 보았다. 해가 뜰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목..

엄마의 엄마가 되고 싶다.

삶이란게 참 아이러니하다.열심히 산다고 나름 살아왔는데도 막상 보면 남는게 없어 보이고 지칠 때가 많다.한 두 살 먹어가면서 느껴지는 건 삶에 대한 통찰이나, 스스로에 대한 삶의 이해가 아니라 낙오되어 간다는 느낌이다.  누군가의 책을 보았을 때 그는 죽음을 앞둔 가족을 위해 국을 끓이고 있었고누군가의 삶을 보았을 때 그는 스스로를 죽음에 구해낸 후, 현재에 지쳐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의미 없어 보였으며그 어떤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행동을 알알이 새어보며 하루를 계획해 나가고 있었다. 사람들의 생활과 일상, 생각과 삶, 죽음에 대한 생각과 순간의 고찰을 해보고 나오는 결과값은,아이러니하게도 엄마의 엄마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어디선가 엄마를 보내는 딸의 편지를 읽은 적이 있다.그녀가 말했다.다음 생..

태안여행 3번째 스팟 :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

태안 솔캠 + 반려동반 여행 3일이 밝았다이전 이야기는 여기에서첫번째 스팟 : 잠흥 저수지두번째 스팟 :태안 사목 공원 캠핑장 그리고, 세번째 스팟. 오늘의 포스팅 주제인 트레일 브레이크 커피다.   충남 태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늘의 숙박장소로 가기 위한 중간 지점 정도 되겠다.  반려동물의 제한이 없으며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면 알듯이 건물이 예쁘다.       9  월 중순이지만 날씨가 굉장히 뜨거웠는데 기후 변화가 이렇게 다가오는구나 싶어 새삼, 위기감이 느껴졌다.   자리를 잡으려고 보니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 마땅히 앉아서 쉴 자리가 없었다.   무게 제한이 없는 탓에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또리를 보며 피해가기 바빴고  이유 모를 시선이 느껴져 불편함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

꿈이란 건 참으로 하찮다.

꿈이란 건  참으로 하찮다.    가끔은 꿈 속에서 설레이기도 하며, 아프기도 하고, 사고에 위험을 깨닫기도 하고, 현실로 만나게 되면 데자뷰의 느낌에 새삼 소름이 돋기도 한다. 성장기의 거름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를 걱정하는 마음이 꿈에서는 현실 세계로서 행동하고 조급한 마음을 갖게 하기도 한다.     사소하지만 하루 24시간을 쪼개어 꿈 속에서 허우적 대는 시간이 적지 않기에, 그리고 가끔은 삶에서 꿈 같이 안개에 둘러쌓인 일상을 보낼때도 있기에 꿈이라는게 하찮아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삶이 그런 것 같다.  매 1초, 일 분이 하찮으면서도 그것들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면 무시할 수 없게 된다.

태안 사목공원 캠핑장에서의 여행 2일차 (솔캠 + 반려견 동반 캠핑)

태안 2일차. 여행 스팟 정보 1. 서산 잠홍 저수지2. 태안 사목 공원 캠핑장   오늘의 글은 아래 글에 이어서 작성되었다.이번 여행의 두 번째 스팟, 태안 사목 공원 캠핑장 태안 사목공원 캠핑장(야영장)에서의 캠핑은 2박3일 이었는데, 오늘은 이틀 째 날이다. 오늘도 여전히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덕분에 캠핑은 알차게, 시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햇빛이 쨍쨍 내려쬐지 않아서 크게 지치지는 않았다.   사목공원캠핑장의 이튿 날 아침.아침이 밝아지기도 전인 5시 ..일찍 눈이 떠진 덕택에 썰물인지 밀물인지 알 수 없는 바다의 변화를 느끼다 막 텐트에 와서 자리를 잡았을 무렵,고양이 가족이 찾아왔다.   친근함이 있는 텐트에서는 잠깐 자리 잡거나 아예 자리를 잡아 편하게 쉬기도 하고자연스럽게 캠핑장을..

스스로 편해짐에 대하여

나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편하게, 그리고 제대로 잘 살고 싶다고 마음 먹은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생각의 변화는 없다. 그런데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 쯤엔 꼭 한 번씩 사건, 사고가 터진다.  심한 말을 들은 건 나인데 오히려 화를 당하거나 분풀이를 당하고, 스스로 높은 사람이라 표현하고 싶음인지 갑자기 앞에 있음에도 무시하는 사람도 있고. (반어법) 세상은 참 살 만하다. 매번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게 만들고 스스로의 삶을 뒤돌아보게 만들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새로운 도전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두 개의 시선이 존재한다. 하나는 폭발 시선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일방향 시선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폭발 시선   사건 하나가 하나의 뭉치로 발현되는 시선..

수원의 베이글 맛집 『오렌지 베이글』

오랜만에, 또리를 집에 두고 나와 바람을 쐬었다.진작에 생긴지는 알고 있었는데 당이 떨어져 데려다줘라고 흐느끼던 나를 데려다준 아빠, 고맙습니다. 오늘은 가보겠다 마음먹은지 6개월 가까이 되가는 수원의 베이글 맛집이자 새로 생긴 베이글 전문점.『오렌지 베이글 』 이다.   오렌지 베이글의 위치. 매장 앞에 있는 주차장이 가득 차기도 했고 경관을 찍었어야 했는데 걸어가다 문득 찍은 『오렌지 베이글 』의 경관.   위의 지도에서 보다시피, 고색역이나 오목천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어렵다.상당히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하고 나같이 걸음이 늦은 사람은 30분 정도는 생각해봐야 한다.이 때문에 매장 앞에 크게 자리잡은 주차장도 자리가 없을 만큼 차량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기에 방문 전 꼭 한번 체크해볼 것을 권..

이번 여행의 두 번째 스팟, 태안 사목 공원 캠핑장

태안으로 떠나는 강아지와의 쏠캠 여행.  (사람은 나 하나니까 솔캠으로 해두자.)   잠홍 저수지에서  구경 아닌 구경을 하고 다시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 곳은 태안 위쪽 끝에 있는 사목공원 캠핑장이다.      이전 리뷰 :  태안으로 가는 길 ; 잠홍 저수지     캠핑장이나 야영장 예약에 많이 사용되는 캠핑 어플. 캠핏으로 예약한 이 곳은 도심지에서도 상당 거리 만큼 떨어져 있어서 수원에서 태안까지는 약 1시간, 그리고 고속도로를 나와 한시간 이상을 달려야 하는 곳이다. 시골길이니 만큼 길이 좋지 않아서 안전운전이 필요한 길이지만 꼬부랑 길은 물론, 나무들도 충분히 있어서 강아지에게는 코산책하기 너무 좋은 길이다.  사목공원 캠핑장을 예약한 이유. 1. 중형견 이상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무게 ..

태안 여행 1일차, 태안으로 가는 길 ; 잠홍 저수지

가즈아, 태안으로!   이번 여행은 휴가와 휴식을 겸하기 위해 혼자 떠났고, 함께 생활중인 강아지 또리도 함께였다.  쏠캠 아닌 솔캠이라는 사실. 휴식이 필요한 시점, 떠나다.   휴가는 일을 일정기간 쉰다는 의미이고  휴식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쉰다는 의미다.   [쉼/2409 충남 태안, 또리 동반] - 여행을 떠날 때가 되었다. 번아웃과 우물 안 개구리   일을 하다 번아웃이 오는 반복 주기가 자꾸만 짧아지고, 그러다보니 한숨도 늘어있는 순간에 추석이라는 대명절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추석을 일주일 앞둔 시점 나의 목적지는 태안이었다.    오늘 포스팅은 잠홍 저수지를 들린 첫번째 여행의 시작점을 써보려한다.  태안을 선택한 이유.   도심지를 떠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

여행을 떠날 때가 되었다. 번아웃과 우물 안 개구리

나는 좁은 세상에 살고 있다.    애초에 연차를 길게 쓸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연차를 쓰기로 결정한 이유는 단순했다. 이러다 또 쓰러질까봐. 정신을 놓아버릴까 우려스러웠다. 항상 비슷한 루틴의 반복이었다. 알 수 없는 원인, 이해할 수 없는 결과, 그리고 그에 따르는 결말은 모두 내 생각 밖에 있었다.   나도 통제할 수 없는 나를 생각하는 꼴이라니, 우스웠다.   。결재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결제와 결재의 뜻도 모르는 채 그냥 전달하기만 바쁜 사람. 그 사람을 가지고 나는 뭘 하겠다고 그리도 열심히 설명했던걸까.   。오래 걸리지 않는 일을 2-3일 내내 안아두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의 일에 혼선을 주는 사람에게 나는 무엇을 기대했던 것일까.  。질투라면 질투를 하는,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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