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깊을수록 상심이 크고 아름다운 꿈은 쉽게 깨는 법.”

한국 에세이
황석희 저자(글)
북다 · 2025년 05월 30일
펴낸이 허정도
편집장 임세미
책임편집 한지은
디자인 용석재
마케팅 신대섭 김수연 배태욱 김하은 이영조
제작 조화연
번역가란, 참으로 부러운 존재다.
한국어가 아닌 다른 외계어로 무언가를 번역해 한국말로 옮겨주며
러고 혼자서 푸념을 늘어놨던 거지. 의미를 그렇게 잔뜩 희생하고도 고작 이렇게밖에 못 채우나 하고. 너무 휑하게 비워 둔 번역은 의역을 넘어 오역으로 보일 때도 있다.
\ “정이 깊을수록 상심이 크고 아름다운 꿈은 쉽게 깨는 법.”
“He who loves the most regrets the most.
Let’s not live in a fantasy.”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후회하는 거야.
환상 속에 살지 말자.-직역)
남의 말은 왜 그리 귀에 잘 박힐까. 그것도 좋은 말이 아니라 나쁜 말만 잘 박힌다. 아흔아홉 명이 좋은 말을 하고 한 명이 나쁜 말을 하면 결국 기억에 남는 건 한 명의 나쁜 말이다.
전자책 발행 1쇄 발행 2025년 5월 30일
“I’m not defined by you.”
(나는 당신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다.)
남의 말은 왜 그리 귀에 잘 박힐까. 그것도 좋은 말이 아니라 나쁜 말만 잘 박힌다. 아흔아홉 명이 좋은 말을 하고 한 명이 나쁜 말을 하면 결국 기억에 남는 건 한 명의 나쁜 말이다.
_고구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나를 형편없는 번역가, 못난 부모라고 한다 해서 내가 형편없는 번역가나 못난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의 말엔 날 정의할 권위나 권리가 전혀 없다. 그러니 남들의 말에 딱히 휘둘릴 일도 아니다.
떤 논리가 있든 어떤 사정이 있든
내 마음에 안 들면 틀렸다고 주장하는 태도.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대개는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
목소리 큰 사람과 싸우는 건 피곤한 일이거든.
2년에 번역했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라는 영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다음과 같다.
“다정해야 해.
특히나 뭐가 뭔지 혼란스러울 땐.”
(Please, be kind. Especially when we don’t know what’s going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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