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ólo Parabla/하이드

여행

올라씨 Elena._. 2025. 2. 4. 11:46
반응형

tkfa.

인생

 

삶이라는 건 짧은 단어로 설명할 수 없다. 

 

어느 날은 먹는게 고파 숨도 쉬지 못할 정도의 많은 양을 먹고 후회했다.

어느 날은 먹는게 싫어 배에서 곯은 소리가 날 정도까지 먹지 않고 버텼다.

 

어느 날은 누군가의 한마디에 마음 상해 마음을 닫았고

어느 날은 누군가의 한마디에 감동 받아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 다짐했다.

 

감정 기복이 큰 날이 있었고

반대로 조용히 살아가는 날도 있었다.

 

고지식하게도 

편협하게도 

항상 평범하게 살기를 기도하고 기원했는데

삶이 뜻대로 나아가지 않았다.

 

여행이라는 잠시의 새로운 삶 동안

이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회사일에는 적극적으로, 일하고 집에선 번아웃이 왔는데 왜일까

집안일은 미루고 미루다 버틴 것이 결국은 마음 속에 짐으로 남아서 그 일을 늦게까지 해내지 않으면 마음 한구석이 답답했다.

 

삶에 있어서

일과 생활의 불균형이 

마음의 짐을 만들고 스스로 불편하게 만들었다.

 

회사에 있을 때에는 회사일이 우선이지만 

내 스스로를 챙기는 것이 더 우선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쉴 때는 더욱 적극적으로 쉬고, 미뤘던 일이 있다면 그걸 해내면서

매일 매 시간이 새롭고 마음의 짐칸이 없이 개운한 상태로 살아야 한다.

 

삶이라는게 마음먹은 것처럼 되지 않는 이유는

지나친 욕심과 

지나친 허세

과도한 물욕이

나를 좀먹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삶은 그렇게 또 다시 나에게 살아갈 기회를 선물해주었다. 

 

 

 

반응형

'Sólo Parabla > 하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급증  (0) 2025.02.11
봉우리  (0) 2025.01.28
비밀  (0) 2025.01.28
지도  (0) 2025.01.21
레드  (0) 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