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강아지를 키운 후 나에게 닥친 시련은 비단 피부 뿐만이 아니었다. 몇 달만 있으면 곧 3살이 되는 우리 강아지에게 알러지가 있다는 걸 알게된 것이다. 이것저것 먹을 걸 바꿔보아도 피부를 긁거나 앞다리를 물고 뒷다리, 엉덩이를 무는 것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눈가가 간지러워 아기처럼 다리를 자꾸 얼굴에 갖다대어도 달라지는게 없었다. 그렇게 병원을 찾아 몇 백만원을 쓰고, 1년 가까이 지켜보니 답은 어느정도 나와있었다. 알러지성, 식이 역반응이 있으니 평생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런 답답한 결론이었다. 동물병원으로부터 처방받은 처방식은 "로얄캐닌 아날러제닉". 3 kg 기준 동물병원에서는 8만원, 특수 경로릍 통해서는 7만원 가량.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달라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