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갑작스레 찾아온 화풀이 대상이 나라는 결론에 이르자마자 먼저 화를 넀어야 했나 라는 후회가 들었다.
내가 그렇게 편한 사람이었나.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었나.
그렇게 앉아서 든 생각이 "난 고인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였다.
누군가 그랬는데,
그런 생각이 든다면 넌 고인물이 아니라고.
이제 슬슬 떠날 때가 된 건가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괜한 생각일까.
그렇다고 실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일을 잘해서 사람들과 관계가 좋은 것도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닌데
어째서 그런 마음이 드는 건지 잘 모르겠다.
츤데레라고 하는 단어조차도 크게 마음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인데, 그런 얘기를 듣는게 그리 달갑지도 않다.
사소한 일에 고인물이 되어가는 느낌이 이런걸까
아니면 정말 누구의 말대로 고인물이 아닌걸까
반응형
'공존의무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택 (0) | 2025.05.13 |
---|---|
오픈워터 OW 스킨스쿠버 7nd Review (1) | 2025.05.12 |
판교 화우재 정갈한 식사요리 (0) | 2025.05.07 |
마음 (0) | 2025.04.29 |
본분 (2) | 2025.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