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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7

#75번째 독서리뷰. 소설 행복배틀 Battle for Happiness

행복배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시간 수, 목 오후 9:00 (2023-05-31~) 출연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 이규한, 손우현, 김영훈, 이제연, 문희경 채널 ENA 번아웃이 된 상태로 채널을 목적 없이 돌리다가 tvN에 시선이 꽂혔다. 행복배틀이라니..? 행복을 가지고 전쟁을 한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인스타그램으로 보이는 SNS 통해 부유한 집 엄마들이 자신들의 행복을 경쟁적 아니 공격적으로 자랑하고 보여주고 이들을 통해 뭔가 깨닫는 바가 있다는 소설 소개 글에서 의문이 솟아올랐다. 돈많고 남 부러울 것 없는데 행복까지 자랑하는 세상..

미쳐버릴 것 같은 요즘, 스트레스의 근원을 찾다.

요즘은 하루 살이가 매우 고역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걸 비롯해 하루 24시간이 피곤하고, 예민하다. 누가 건드리면 터질 것 만 같은 컨디션과 몸상태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알람을 150분 이상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 버스를 타면 누군가 에어컨 바람을 쐬기 위해 방향을 틀어놓은 통풍구도 나를 화나게 한다. 이렇게 적고 보니 부쩍 화가 많아진 게 맞다. 꿈을 실현하려면, 깨어있어야 하는데 자꾸 기분과 뇌가 죽어있는 느낌이다. 과거를 반추하면서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스트레스와 뇌피로의 원인 1. 정리가 안되어 있다. 내 책상, 그리고 컴퓨터 배경화면. 사무실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출근하면 책상에 부자재들로 가득하고, 쓰레기인지 모를 정도로 지저분하다. 집에 돌아오..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 라는 말의 의미, 그리고 그 때 해야 할 것

드디어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굉장히 늦었다. 이 글은 1월에 첫 마디만 쓴 채로 비워두었던 글이다. ) 검은 토끼의 해. 새해 인사를 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라는 말을 듣고나서 몇 일 간 매우 충격이었다. 나에게 여유란 없어보였던건가? 왜지? 왜 새해인사를 하는데 이런 말을 들어야하지? 라는 거친 생각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알았다. 힘듦에 이유는 없지만 찾으려고 찾으면, 이유야 널리고 널렸다는 것을. 힘듦에 이유가 있다면, 연애를 할 때도, 중대사가 걸려있을 때도 힘든 이유를 찾곤 했다. 항상 언제나 변함 없이. 괜찮은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원하지만 의존하지 않는다. 의존하지 않기에 남자는 더욱 승부욕이 생겨 잘해주고 사랑을 준다. 여자 또한 사랑을 준다. 그러나 여자는 여전히..

작은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 사소한 행복 찾기 놀이

아, 요즘 사소한 행복을 느낀 일들이 요즘 자주 있다보니 이라는 글을 문득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애를 써온 탓일까. 마음이 동하고 눈물이 날 것 같은 순간들이 나에게도 분명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마음은 참으로 형용할 수가 없다. 1. 구급차가 지나가는 길, 차들이 양보할 때 운전하다 어디선가 삐뽀삐뽀 소리가 나면 차에 붙어있는 거울에 눈을 흘긴다. 1분, 아니 1초라도 구급차가 먼저 지나갈 수 있게 하려고 몇 차선에서 오는지 보기 위함이다. 그렇게 거울을 주시하고 있자면 많은 차들이 모두 구급차가 있는 차선을 비켜서고 구급차는 빈 공간에 들어와 지나가고 나면 차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정말 이상하게도, 구급차에게 양보한 차선을 보게 ..

행복을 찾게 도와주는 소소한 것들.

한 때 '행복'이 무엇인지 당최 알고 싶어서, 이해하고 싶어서 찾아보는 시절이 있었다. 행복 근거, 행복한 이유, 행복이 무엇인가. 등등. 잡힐 것 같은데 잡히지 않는 느낌인데다가 내 마음이 도무지 행복한건지 아니면 불행한건지도 알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너무나도 사소한 것들인데 나와 같이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더보기 목차. 건강 : 건강염려증 기억하지 않기. 돈 : 집착 버리기 운전 : 훌 훌 털어버리고 떠나보기. 일상 : 별일 없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1. 건강. 가족력이 있어서 당뇨, 암 등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당연히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겠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건강은 '건강우려증'에 대한 것이다. 조금만 피곤..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 때. Tomar una respiración profunda.

Tomar una respiración profunda. 심호흡을 하세요. 버스 타고 퇴근 중인데, 문득 나에게 닥친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주차 자리가 없어 주차딱지를 끊기도 몇 십여차례, 과태료가 싫어서 집에다 두고, 30분 거리를 3배의 시간이 걸리는 버스를 타고 왕복 중. 30분 거리를 굳이, 왜,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지 의문임과 동시에 버스에서 잠들지 않는 내 스스로가 억울해서 한숨이 나왔다. 인스타를 열어 '관심 있을 만한' 영상을 보는 중에 @hyunsight #하루1분동기부여 를 발견하게 됐다. 나는 지금 내 상황이,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 매우 마음에 안들고 새로운 즐거움이 날 찾아왔으면 좋겠는데 가슴을 찌르는 한마디다.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거죠? " 여긴 내가 있..

옳고 그름의 문제, 정답이 있을까

4시 50분. 5시 20분. 내 단잠을 깨우는 아침 알람 시간이다.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면 그날은 강아지 산책도 없고, 택시를 타야해서 나와 강아지 모두에게 좋지 않은 하루다. 4시 50분에 일어나 산책을 시키면 그 날 하루는 기분이 매우 좋았고 택시를 타거나 산책을 못시켜서 그런지 하루 시작이 예민했다. 오늘이 그랬다. 택시 기사는 계속 말을 걸어댔고, 날씨는 흐렸으며, 하루가 매우 불쾌했다. 그렇게 겨우 출근 시간을 맞춰 앉아 피곤함과 짜증이 슬슬 올라올 무렵이었다. 몇 일새 나도 모르게 쌓인 울분이 터져 나왔다. 분노 조절 장애인가 강지가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건 맞는건가 강지가 나를 물은건 너무 아픈데, 이거 어떻게 앞으로 고칠 수나 있을까 내가 강지를 잘 케어하고는 있는건가 왜 사람들은 함부로 ..

유기견 임시 보호, 그리고 내 인생의 변화와 시작.

반려견 임시 보호, 그리고 내 인생의 변화와 시작. "너무 고립되어 있었다. 일에 지나치게 몰입했던 탓일까. 매일 스스로를 다그치고 풀어 주기를 반복하며 살았다. 다들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면서도, 스스로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내가 욕심쟁이 같았다. 하지만 삶이든 생각이든 바꿀만한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 중에서. ** 나는 일처리가 매우 꼼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할 정도였는데 한 수 앞을 내다보는게 아니라 두 수 앞을 내다 보았다. 상사는 그렇게 일하는 내 모습이 답답해보였는지 한숨을 푹푹 쉬었고, 어떤 사람은 꼼꼼한 일처리가 마음에 든다며 칭찬했다. 아주 극과 극이었다.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랐던 나는 모든 일을 그렇게 행했고 결과는 ..

[Now, Here] 세상 예쁜 가을 하늘로, 힐링하기.

장기 여행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장거리 같은 외근을 다녀왔다. 네비게이션으로 1시간 17분 걸리는 구간(판교 - 김포) 는 서울 양화대교와 상시 막히는 구간 때문에 1시간 40분 가까이 걸렸다. 근처에 도착해 점심 식사 후에 일정을 소화하려 했는데 도무지 성공할 수가 없는 네비 도착 시간. 오늘은 하늘이 왜 이렇게 예쁜 건지... 청명한 가을 하늘이랑 구름 사진 찍으려고 몇 번이나 차를 멈췄다 세웠는지 모르겠다. 장장 8 Km에 달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빠르게 집에 복귀하려고 T맵이 알려주는데로 갔는데, 알고보니 유료였다. 2500우 ㅓㄴ... .... 이 날 광명 고속도로까지 타느라 유료도로 이용료만 5,000 원 가까이 들었다. 그래도 뭐, 빨리 집에 도착했으니 편안하게 쉴 수 있음에 감사.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고 하지 마라.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하면 상처받을 수 밖에 없다.자기 감정을 분명히 알아주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지지하고 그런 자신을 인정해주면 된다.당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의 평가는 무시해라. 그것은 그 사람의 일이다.모든 사람이 당신의 존재 가치를 평가하도록 권위를 줄 필요는 없다."애정결핍, 부족한 사랑을 갈구하는 것. 할 수 있다.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단순히 낮은 내 자존감을 위해낮은 자존감을 상대방의 애정으로서 갈구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정말로.소중한 나를 지키는 권리, 그 권리는 나에게만 있다.

인간관계의 의미부여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지 마라.나 자신도 다 알지 못하는데,남을 온전히 알기란 더욱 불가능하다. 정작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의 대부분은남의 마음을 알기 위해 하는 심력 소모에서 온다.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세상이다. 나도 나를 제대로 모르는데 남의 시선에 나를 맞추고그 안에서 괴로워하고 극복한 듯 싶지만 다시 '타인의 시선'이라는 굴레에 숨어 살게 되는 이치. 내 스스로를 믿고내 스스로를 의지하고내 생각이 무엇이고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세상이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바라는 곳을 찾는 것이다. 올라ⓒ 이미지는 픽사베이

공존의 무게 2018.11.06

[FLYING TIGER 습격사건] 1차 탕진잼.. 영풍문고, FLYING TIGER 편

얼마전 인스타그램에서 본 단, 하나의 이미지!바로 이것이었다. 책상에 케이블을 걸지 못해 너덜너덜 거리고, 바닥 청소를 하고 있는 새햐얀 내 케이블을 위한 단 하나의 선택! 바로 토끼 케이블 홀더. 너무 앙증 맞게 생긴 것이 아니냐.... "토끼모양 케이블 홀더" 요 아이를 찾기 위해 다이소로 떠났다. 다이소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책방과 flying tiger를 거쳐가야 하는 멀고도 험난한 길... 책도 지나치지 못하고, 신기방기한 아이디어 제품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 슬픈 인생. 1. 괴물이라 불린 남자 : 지금 신나게 보고 있다.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멘탈이 나가면, 현타를 위한 작은 책3. enjoy 여행 러시아어 : 이번 휴가를 제대로 즐기게 해줄 미니미 외국어책4. 여행 책자 : ..

카테고리 없음 2018.07.12

아직은 꽃바람

아직은 꽃바람 아직은 꽃바람이 많은 4월 관악산 언저리에서 찍은 사진. 등산 내려올꺼 왜 올라가냐 라는 물음이 많았지만 요즘엔 종종 가는 등산 아직은 꽃바람이 많죠~!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다가 뒷좌석에서 찍은 한컷~! 많은 분들이 도보를 즐기시면서 데이트가 많다는... 그러나 안좋은건 갓길에 주차를 하고 데이트를 가족 나들이를 즐기시는데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나들이도 좋지만 안전을 위해서 갓길주차는 않하시는편이 좋을듯... 아직은 꽃바람이 날리는 출퇴근시 대한민국에서 제일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역사 일듯합니다. 저 또한 이용하는 역사입니다 다들 전철 플랫폼 안쪽에 계시드라구요 그래도 나름 1호선의 낭만 아닐까요 지상구간은 아직도 꽃이 지지않았으니 가끔 꽃구경도 하시면서 출근하세요~! 스마트폰은 잠시 쉬셔도..

카테고리 없음 2017.04.13

긍정 일기를 시작합니다.

#1. 행복의 비밀, 감사 바쁘고도 정신없는 회사일을 마치고 퇴근 후, 주방일을 하다 문득 뒤돌아본 TV. 그리고 스쳐지나듯 읽은 글자가 있었다. 본방은 자주 챙겨지 못해도 리모콘을 돌리며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결국 정착하는 그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 이었다. 그리고 TV에 써있는 그 글자는 바로 이거였다. "행복의 비밀, 감사"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고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위기가 찾아오면 긍정의 힘으로 극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이해와 감사로부터 시작된다. 에서는 내 삶을 바꾸는 작은 변화, “감사”의 힘에 대해 알아보고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감사의 비밀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 프로그램 ..

공존의 무게 2017.04.06

12,024걸음. fitbit.

운동을 하지 않을 땐, 또 친구를 만나지 않을 땐 만 걸음을 걷기도 쉽지 않다. 매우 어렵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에게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아 밥을 먹고 식사를 하는 동안 어느새 걸음 수는 10,000이 넘는다. ​ (Google searching) Fitbit 는 어쩌면 센서로 내 심장의 울림을 알려주는 동시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을 만나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하게 하고, 설렘을 기억하며 사람들 사이에서 내 존재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타임머신일지도 모르겠다.

공존의 무게 2015.10.20

잠의 독약. 잠이 나에게서 앗아가는 몇가지들.

이직을 하고나서인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좀 게을러졌다. 한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독자위원에 대한 부분도 월말이 되어야 스물스물 읽고, 주말에 심도있는 고민을 하자고 스스로에게 약속해놓고는 이렇게 잠을 자다니. 7시 50분. 아침을 먹으러 일어나서 온 식구가 같이 식사를 하...........지 않았다. 내가 일어난 건 9시 25분 쯤으로 막내동생과 저녁을 먹었는데, 그러고보니 엄마가 날 깨울 때쯤엔 나는 대답만 하고 잠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었다. 멍한 상태로 일어나 아침을 차려먹고 또 취침. 잠깐만 누워있자는 약속은 당연하단 듯이 그렇게 저버려졌다.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까지 나는 줄 곧 잠만 잤다. 그래서 머리가 띵한 것이 두통까지 나를 찾아왔다. 야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집에 늦게오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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