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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무게/산문집 46

방심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가? 아니, 없다. 지금의 상태는 괜찮은가? 아니, 괜찮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잘 모르겠다. 왜 문제를 찾지 못하는가? ... 말할 수 없는데 답답한 상황들을 자주 만난다. 가끔이면 스스로 위안이라도 하고 넘어갈텐데 문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스스로의 입장을 돌아다볼 겨를 없이 살아내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인간의 생명은 꺼질 것처럼 꺼지지 않은 아련함을 타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지만 내일을 살아내기 위한 힘을 지켜내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아래는 인스타에서 퍼온 글. 울지 않는 사람이 강한 게 아니라, 엉엉 울고 쌍욕 날리면서도 내일 아침밥을 위해 쌀을 씻고 밥솥에 예약 버튼을 누를 ..

단어의 취약점

말은 취약하다. 입 밖으로 뛰쳐 나온 후에는 다시 돌릴 수 없다. 그런데도 쉽게 나오는 것이 말이다. 1. "왜냐햐면"의 논리 무의식 중에 쓰는 '왜냐하면'은 말을 당위성을 이유로 한다. 행동을 무마하기 위하여 행동을 굳이 설명하기 위하여 쓴다. 타인의 필요에 의해 설명하지 않는 한 이 논리는 상대를 설득할 수 없다. 2.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의 핑계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의 말에는 당혹감이 서려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든, 특히나 회사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말이 더욱 취약해지는 이유다. 3. 걱정이 되서... 걱정이 된다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는가. 걱정이 된다고 모든 일을 태산 처럼 쌓아둘 수는..

모래 알갱이가 되어보자. (임영웅의 모래알갱이 가사)

쉼은 언제나 필요하다.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일 때는 당연하고 반대로 컨디션이 너무 좋을 때도 쉼은 또 다른 활력을 안겨준다. 목표도 없는데 목표가 있는 것처럼, 질주마처럼 달려나가다가 갑자기 멈칫 거리며 '이게 맞나' 싶을 때에 이 곡을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노래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임영웅이지만,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던 임영웅의 노래가 "모래알갱이"를 통해 내 마음에 와서 살포시 닿았다. 내 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내게 와서 꽃이 되었다.고 표현한 김춘수의 처럼 쉼과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는 노래다. 2024. 01. 22 모래 알갱이 아티스트 임영웅 앨범 모래 알갱이 발매일 1970.01.01 나는 작은 바람에도 흩어질 나는 가벼운 모래 알갱이 그대 이..

Catalogue Guide Ver. 2401

만약, 지금의 상황이 나쁘다면 당신 탓 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은 당신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 가이드를 써보겠다는 생각. 2014년에 시작한 이 블로그는 처음 만들었을 때와 지금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지식 정보 전달을 위해서였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의견을 주로 쓴다. 타인에게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게 그때는 중요했지만 지금은 아니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블로그의 아이덴티티는 자연스레 하늘로 붕- 떠버렸다. 물론 포스팅의 목적이 나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블로그 방문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초기의 목적이자 목표였다. 그러나 단순히 남에게 전달하는 지식 말고, 내 스스로를 위한, 나를 위한, 내 생각을 드러내 보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자연스레 생각을 하다보..

제목을 입력하세요.

어느 순간 소외감이 들더니, 위화감으로 번졌어요. 그러다 다시 경멸이라는 심장으로 내 마음을 찢어 놓습니다. 사람들이 말했어요. 너랑 말하기 힘들다고, 너랑 일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표현들에 익숙해지거나 익숙해질 수 없는 위치에 있었어요. 누군가는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은 웃으며 회피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회피해야 할 일과 아닌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느꼈죠. 나이의 적고 많음이 중요하지 않았던 거였어요. 가끔은 내가 정말 이상한 건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이상한건지 헷갈릴때가 있어요.. 가끔이 아니라 종종, 종종이 아니라 항상 말이에요. 나는 변덕스러워요. 좋은 기분이 들다가 어느 순간 기분이 가라앉아버리는 거센 파도와 부딪혀 세상을 살아가요. 어릴 적 생긴 트라우마 때문이..

나는 이해한다, 오만을.

나는 이해한다. Hubris Syndrome 오만증후군 강한 권력을 유지하거나 성공만 하던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타인을 멸시하는 심리. 휴브리스는 고대 그리스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 신의 영역을 도전하는 인간의 오만함을 의미한다. 오만증후군은 꼭 권력자뿐 아니라 다양한 관계에서 드러나는 현상으로 타인의 충고나 비판을 무시하며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자아도취적인 행태를 보인다. 인스타그램 @오늘하루상식 (인스타그램) But when that confidence inflates to an extreme, irrational, and/or unfounded level, you’re no longer dealing with only a strong self-image. Now, the behavior in..

하루 밖에 없는, 그리고 오늘 하루, 30대에 접어든 오늘 내 생일. 축하해.

생일의 의미. 매년 생일이 지나면 내 생일이 언제쯤 오려나 손꼽아 기다렸었다. 과연 누가 내 생일을 기억할까 싶기도 했고, 선물은 어떤걸 고를지, 그리고 그 사람의 인생에서 내가 어떤 존재일까 라는 걸 알게되는 날이, 일 년 중의 딱 하루. 오늘이기 때문이다. 한 때는 누군가의 SNS 계정이 올라온, 잔뜩 화면을 채우던 사람들의 선물이 부러워, 야무지게도 사람들의 생일을 챙기곤 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끔 해주는 잠깐의 고민이었지만 그 해 나에게도 선물은 끊임없이 도착했었다. 그러다 채 몇 년이 지나기도 전에 나는 그러한 선물 공세에 지쳐버렸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선물이라는 대체제로 해소하고 싶지 않았고, 선물을 하면 할수록 누군가로부터 받을 선물에 (나도 모르게)..

나는 이혼했다.

나는 이혼했다.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나는 이혼했다. 지금은 그나마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다. 굳이 이 얘기를 글로 옮기는 이유는 내 스스로에게 있다. 블로그에 약간의 포스팅을 하면서 내가 느낀 건,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었고, 생각보다 글이 주는 장점에 있었는데 이 생각이 글로 전환되면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적나라하게 블로그를 통해 쓸까말까 했던 내 아리까리*한 생각,이 이혼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써보고 나면 좀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그러한 이기심 때문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블로그가 익명이라 해도, 이혼에 대해 얘기한다면 지인들이 포스팅을 보고 나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의견을 갖게 되..

완벽주의와 무기력

왜 나는, 이렇게 반복적으로 완벽주의와 무기력을 경험하면서 살아야할까. 왜 무기력에 지쳐 하루종일 바닥에 누워있으면서도, 일어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일어나지 못할까. 순간적으로 느낀 감정을 내 스스로 잡아버림으로 인해 그건 내 머리 속에 고이 남아 버렸다. 그렇게 내 스스로 잡은 '스쳐가는 기억'들은 하나 둘 모여 또 다른 하나의 세상을 만들었다. 어느 날은 행복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평소와 같은 날이었다. 어느 날은 죽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다. 평소와 같은 날이었다. 호르몬 주기의 변화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기엔 나도 모르는 새, 내가 나를 잠식해버렸다. 그리고 점점 더 벗어나기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생각이 많았다가도 어..

그냥 살기 1일차

오늘은 기분이 좋았다. 3년만에 다닌 직장에서 퇴근하고 자차로 1시간 거리. 퇴근하면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를, 붐비는 퇴근 시간에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루트를 찾아냈다니. 유레카. 밀리지 않으면 25분 정도면 충분히 집에 갈 수 있는 거리인데 퇴근 후에는 차가 많아지니 서두르지 않으면 1시간 반까지도 걸린다. 그동안 계속 지도로 찾아봤지만 길을 잘 못 들어 매번 실패했던 것. 오늘 드디어 성공했다. 한시간도 안걸려 집에 도착해 행복하고, 강아지와 산책을 여유있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냥 살기 위해 내가 한 유일한 것은, 네비게이션으로 지도를 찾아보고 운전을 한 것 뿐이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이번에는 제대로 가보자 하고.

다시, 제자리.

다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은데, 메말라버린 듯 나오지 않았고 쥐어짜야 겨우 한 방울이었다. 이러다 죽지 않을까? 죽어버리지 않을까? 사람들이 나에게 손을 내밀어줄까 라는 고민보다, 그보다 내가 먼저 죽어 그들이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웃었다. 누구나 힘들어. ㅋㅋㅋ. 새삼 내 마음은 미련을 버리고야 말았다. 꿈꾸는 것 같은 몽롱한 상태가 계속된다. 잠을 못자다 이제 겨우 숙면. 하지만 꿈은 그대로. 밤에 2시간 이상 늦게 자도 잠에 들 수 없었는데 이제는 잠에 들어도 이상한 꿈을 꾼다. 비현실적인 꿈을 꾼다. 강박도 아닌 강박이 나를 괴롭히고 타인들에게는 당연한 일들이 나에게는 어려운 일들이 되어가고 있다. 정말 타인에게도 당연한 일일까 싶지만,..

미쳐버릴 것 같은 요즘, 스트레스의 근원을 찾다.

요즘은 하루 살이가 매우 고역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걸 비롯해 하루 24시간이 피곤하고, 예민하다. 누가 건드리면 터질 것 만 같은 컨디션과 몸상태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알람을 150분 이상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 버스를 타면 누군가 에어컨 바람을 쐬기 위해 방향을 틀어놓은 통풍구도 나를 화나게 한다. 이렇게 적고 보니 부쩍 화가 많아진 게 맞다. 꿈을 실현하려면, 깨어있어야 하는데 자꾸 기분과 뇌가 죽어있는 느낌이다. 과거를 반추하면서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스트레스와 뇌피로의 원인 1. 정리가 안되어 있다. 내 책상, 그리고 컴퓨터 배경화면. 사무실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출근하면 책상에 부자재들로 가득하고, 쓰레기인지 모를 정도로 지저분하다. 집에 돌아오..

내 마음과 기억 속에 오롯이 저장.

오늘은 기억에 남을 만한, 내 기억에 오로지 그대로 뇌에 저장하고 싶은 좋은 글들을 정리해보았다. 퇴사자가 생기고 그 공백을 매꿔야 하는 지금의 내 상황은 긍정적인 기억과 좋은 글들을 많이 넣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는 지금을 살고 있고, 내일을 살아갈 것이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것이다. 내 경험을 기억하고 스크랩해두었던 좋은 글들을 가져와 다시 한 번 내 스스로를 다잡아본다. 무시한다. 반응하지 않는다. 최근 나에게 남과 나를 비교하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 말라고, 그만하라고 말했는데 또 다시 개와 나의 외모를 비교했고, 내가 이사갈 집이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좁다고 얘기했다. 놀리는게 아니라 듣는 내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이 언짢았다. 그리고 나는 욕을 한마디 내뱉었다. 상대는 내 욕을 듣고..

항상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하는 나의 말.

싸가지 없을 거면 그냥 나가라. 이기적인 사람들은 많이 봐왔고 개 중에 자기 입장에 따라 표정이 완전히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건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기 때문이고 친하다고 말하면서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 네 덕에 너의 싸가지는 완전히 버릇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싸가지도 상대를 보면서 부리고 적당한 선을 지켜라. 마음에 안들거든 한숨 푹푹 내쉬지 말고 떠나라. 애초에 아무것도 모르고 입사 지원해서 힘들게 들어와서 적응하느라 앴었겠지만 그건 너의 역할이었고 너가 이겨내야 할 고난이었다. 고난이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한숨 쉬며 너의 인생을 갉아먹을 것같은 느낌이 든다면 여기는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당장 떠나라. 오지랖이 넓고 싶거든 니 일이나 잘해라. 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 라는 말의 의미, 그리고 그 때 해야 할 것

드디어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굉장히 늦었다. 이 글은 1월에 첫 마디만 쓴 채로 비워두었던 글이다. ) 검은 토끼의 해. 새해 인사를 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라는 말을 듣고나서 몇 일 간 매우 충격이었다. 나에게 여유란 없어보였던건가? 왜지? 왜 새해인사를 하는데 이런 말을 들어야하지? 라는 거친 생각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알았다. 힘듦에 이유는 없지만 찾으려고 찾으면, 이유야 널리고 널렸다는 것을. 힘듦에 이유가 있다면, 연애를 할 때도, 중대사가 걸려있을 때도 힘든 이유를 찾곤 했다. 항상 언제나 변함 없이. 괜찮은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원하지만 의존하지 않는다. 의존하지 않기에 남자는 더욱 승부욕이 생겨 잘해주고 사랑을 준다. 여자 또한 사랑을 준다. 그러나 여자는 여전히..

작은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 사소한 행복 찾기 놀이

아, 요즘 사소한 행복을 느낀 일들이 요즘 자주 있다보니 이라는 글을 문득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애를 써온 탓일까. 마음이 동하고 눈물이 날 것 같은 순간들이 나에게도 분명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마음은 참으로 형용할 수가 없다. 1. 구급차가 지나가는 길, 차들이 양보할 때 운전하다 어디선가 삐뽀삐뽀 소리가 나면 차에 붙어있는 거울에 눈을 흘긴다. 1분, 아니 1초라도 구급차가 먼저 지나갈 수 있게 하려고 몇 차선에서 오는지 보기 위함이다. 그렇게 거울을 주시하고 있자면 많은 차들이 모두 구급차가 있는 차선을 비켜서고 구급차는 빈 공간에 들어와 지나가고 나면 차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정말 이상하게도, 구급차에게 양보한 차선을 보게 ..

자연과의 우연적인 만남은, 행복을 부른다.

정도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돌아버릴 것 같은 상황에 마주했을 때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걸었다. 아스팔트 위라도 눈 위를 걸어도 상관없었다. 날씨가 매우 더운 날에도 어제와 같이 눈이 하루종일 내려 그득 그득 길 위에 쌓여도 터덜 터덜 걸었는데 걷고 나서 이동 거리를 보면 약 10 km 이상의 거리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산책으로 대체되었지만 최소 두 시간 이상을 걷다보면 내심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슴의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곤 했다. 단순히 내 두 다리를 이용해 걷는 만으로도 이렇게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다니, 그리고 보다 쉽게 살아갈 수 있다니 지금 생각해도 새삼 새롭다. 바이오필리아 효과(Biophilia effect) 건물이나 조형물을 보면 자연에서..

행복을 찾게 도와주는 소소한 것들.

한 때 '행복'이 무엇인지 당최 알고 싶어서, 이해하고 싶어서 찾아보는 시절이 있었다. 행복 근거, 행복한 이유, 행복이 무엇인가. 등등. 잡힐 것 같은데 잡히지 않는 느낌인데다가 내 마음이 도무지 행복한건지 아니면 불행한건지도 알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너무나도 사소한 것들인데 나와 같이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더보기 목차. 건강 : 건강염려증 기억하지 않기. 돈 : 집착 버리기 운전 : 훌 훌 털어버리고 떠나보기. 일상 : 별일 없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1. 건강. 가족력이 있어서 당뇨, 암 등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당연히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겠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건강은 '건강우려증'에 대한 것이다. 조금만 피곤..

2023년 새해 다짐.

드디어 새해가 밝았다. 기다리진 않았지만 막상 타종 행사 뉴스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했다. 십, 구, 팔, 칠, 육, 오, 사, 삼. 이. 일. 그리고 2023년도의 첫 폭죽이 터졌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작년 한 해가 맘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건지 새로운 마음으로 뭔가 시작할 생각을 하니 내심 기분이 좋아졌다. 매 년 새해 다짐이 뭐냐고 물으면 '그 까짓게 뭐냐' 고 답했을 때와는 다르게 조금은, 아주 조금은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 그래서 2023년도 올해 어떻게 지낼지 정리해보기로 했다. 시작 ! 더보기 목차 꾸준히 메모하기. 지금처럼, 더 천천히. 반려견과 함께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기. 내 스스로를 낮추지 않기. 1. 꾸준히 메모하기. 이 블로그의 시작은 메모였다. 지금도..

[Now, Here] 세상 예쁜 가을 하늘로, 힐링하기.

장기 여행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장거리 같은 외근을 다녀왔다. 네비게이션으로 1시간 17분 걸리는 구간(판교 - 김포) 는 서울 양화대교와 상시 막히는 구간 때문에 1시간 40분 가까이 걸렸다. 근처에 도착해 점심 식사 후에 일정을 소화하려 했는데 도무지 성공할 수가 없는 네비 도착 시간. 오늘은 하늘이 왜 이렇게 예쁜 건지... 청명한 가을 하늘이랑 구름 사진 찍으려고 몇 번이나 차를 멈췄다 세웠는지 모르겠다. 장장 8 Km에 달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빠르게 집에 복귀하려고 T맵이 알려주는데로 갔는데, 알고보니 유료였다. 2500우 ㅓㄴ... .... 이 날 광명 고속도로까지 타느라 유료도로 이용료만 5,000 원 가까이 들었다. 그래도 뭐, 빨리 집에 도착했으니 편안하게 쉴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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