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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9

뮤지컬 <파과> 관람 후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가 들려주는 이야기 뮤지컬 의 티켓을 일찌감치 구매한 나는, 뮤지컬을 보러 가는 길목에서 물었다. 오늘 보는 뮤지컬 무슨 내용인지 알어? 아니, 무슨 내용인데? 여자 킬러, 60대 나이먹은 여자가 살인 청부업자인데, 그녀에게 일어난 이야기야. 헐, 대박 그렇다. 대박이라는 말로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킬러의 이야기다. 삶에서 한 번이라도 만난다면 죽을 일밖에 없는 킬러, 살인청부업자. 그 킬러가 여자에, 60대라니. 선뜻 대화를 이어나가기에도 쉽지 않은 대화의 주제 인 것은 분명하다. >> 책 리뷰 98번째 책. 소설 파과 : 담담한 여자. 킬러. 노인의 인생 이야기 목차 가 들려주는 이야기 파과의 뜻. 출연진 파과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 조각의 조각 투우의 복수 류의 애정, 조각의 데자뷰 좌석 : ..

레미제라블 뮤지컬 관람 후기 (부제, 비참한 사람들)

하루가 지나가면 또 하루 늙어갈 뿐. 이것이 가난한 자들의 삶. 주머니에는 1주일을 버틸 돈만 있어. 뼈 빠지게 일 안 하면 굶주릴 수밖에 없네. - 공장 노동자들의 테마곡 At the end of the day '레미제라블'의 이야기 (시대적 배경) 빵 하나를 훔치려다 옥살이를 하고 감옥에서 이송 중 도망가다 (휴, 잠깐 쉬자) 잠적한 장발장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아니, 장발장의 이야기이면서 프랑스 사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레미제라블'의 이야기 (시대적 배경) 공연 정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관람 후기 1. 젊은 장발장과 노인의 장발장의 음색 파티 2. 조연이지만, 조연이 아닌 배우의 대활약 공연을 보고 집으로 ..

또 다른 코드 네임,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Come from away>

코드 네임 코드 네임 Code name. 밝히고 싶지 않은 특정 이름이나 단어를 대체해 은밀하게 표현하는 걸 '코드 네임' 이라 한다. 군대에서도, 비밀리에 무언가를 얘기하거나 정치인들을 비롯해 한 조직의 수장, 유명세를 떨치는 연애인 모두 코드 네임의 대상이다. 컴프롬어웨이라는 네이밍 또한 코드네임으로 볼 수 있다. 슬픔을 기억으로 가슴에 묻은 그들을 위로하는 하나의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컴프롬어웨이'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었던 2001년 9월 11일 ' 911 테러'를 테마로 만든 뮤지컬이다. 테러 집단의 공격으로 여객기 4개가 완파되어 타고 있던 승객 모두는 사망했으며 쌍둥이 빌딩이라 불리는 무역센터 빌딩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 테러를 일으킨 범인들은 20 ~ 30세 정도의 젊은이들이었는데..

뮤지컬 <그날들> 에 취한 하루.

뮤지컬 2020년 뮤지컬을 처음 경험한 후에 화려한 음악으로 연출된 새로운 문화를 접했고 진기한 카타시스를 경험한 덕에 일종의 뮤지컬 홀릭이 되었다. 그래서 매년 을 봐야겠다 생각했었다. 그럼에도 볼 수 없었던 핑계를 들어보자면, 故김광석의 음악을 그대로 재현한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라는 광고 카피 때문이었다. 노래 자체로 좋은데 뮤지컬의 특색을 살려 편곡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웠다.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는 나는, 입맛에 맞도록 새로운 조미료를 뿌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공연의 모든 것 - 플레이DB www.playdb.co.kr 인생을 고스란이 녹여낸 그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건 , 이었고, 다소 어둡고 무거운 노래이고 감정을 울리는 가사와 선율에 맘이 동했던 탓이다. 울적할 때면 찾는 그의 노래가 ..

연극에 꽂힌 2023년. 파우스트와 토카타

2023.09.21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히스토리 1화. 2020년 2023.09.28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스토리 2화. 2021년 2023.10.05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스토리 3화. 2022년 나의 뮤지컬 관람 스토리 4화. 2023년 (지금 이 글) 2023년도의 공연은 전부다, 좋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19. 2023 04 18 연극 파우스트 20. 2023 09 02 곤투모로우 광림아트센터 BBCH홀 21. 2023.09.11 - [영화, 뮤지컬] - 2023년. 손숙 연극 인생 60년, 새로운 연극의 시작. "토카타TOCCATA’" 19. 2023 04 18 연극 파우스트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2022년, 잠깐 멈칫한 나의 뮤지컬 사랑.

2023.09.21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히스토리 1화. 2020년 2023.09.28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스토리 2화. 2021년 2023.10.12 - [영화, 뮤지컬] - 나의 공연 관람 2023년 히스토리 4화. 17. 2022. 06 03 지킬앤하이드 수원아트센터 대극장 18. 2022. 12 뮤지컬 영화 영웅 17. 2022 06 03 지킬앤하이드 수원아트센터 대극장 박은태, 해나, 이지혜 수원아트센터의 공연장은 뮤지컬을 보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다소 목소리가 에코처리 되어 있어서 목소리를 듣는 느낌보다는 몇 개의 나무를 거친 메아리를 듣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 번은 봐야하는 지킬앤하이드. 책으로만 봤지 그리고 조승우의 지킬앤..

드라큘라, 메리셀리로 이어진 2021년 뮤지컬 관람

2023.09.21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히스토리 1화. 2020년 나의 뮤지컬 관람 스토리 2화. 2021년 (지금 이 글) 2023.10.05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스토리 3화. 2022년 2023.10.12 - [영화, 뮤지컬] - 나의 공연 관람 2023년 히스토리 4화. 4. 2021 03 05 몬테크리스토 LG아트센터 5. 2021 04 29 맨오브라만차 충무아트센터 6. 2021 05 18 그레이트 코멧 유니버셜아트센터 7. 2021 06 11 드라큘라 구인터파크홀 8. 2021 06 24 드라큘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 9. 2021 07 10 드라큘라 10. 2021 08 24 엑스칼리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 11...

2020년, 뮤지컬 관람의 시작.

영화를 한창 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어느새 영화에 관심을 끄게 되었다. 영화 1편을 보는데 필요한 돈은 계속 올라가기만 했다. 그렇게 뮤지컬을 입문했다. 유튜브가 나의 뮤지컬 시각을 넓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알고리즘을 따라 맞춰진 내 다음 재생곡은 마이클리의 '겟세마네'와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였다. 채널A에서 방영하는 DIMF에서의 마이클 리를 보고, '겟세마네'에 빠져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빠져버린 것이다. 여담이지만 DIMF 뮤지컬 스타는 매년 나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해왔는데 이제는 만족도가 높지는 않다. 점점 뒤로 갈수록 정규방송을 챙기지 않는다. 슬프다. TV의 정규방송이든, 케이블이든 뮤지컬 명작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는데. 어쨌든 그렇게 내 인생의 영화는 저..

레오 카락스의 첫 뮤지컬영화, “아네트Annette 2021”

나를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마이클 리’의 리뷰를 보고 고민없이 선택한 이 뮤지컬. 고작 몇 명이 앉아있던 상영관에서 영화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뮤지컬 영화가 끝난 후 나는 리뷰를 찾아봤는데 반응이 정말 극과 극이었다. * 영화 줄거리 포함 * 개인적 의견이 포함되어 매우 주관적인 리뷰. 딸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 영화는 스스로의 ‘심연’을 들여다 보지 못한 한 아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인지는 모름) 영화가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기에 영화 끝에 보여줬던 5분의 장면은 내 기억 속에도 아직 남아있다. 뮤지컬을 즐겨보는 나에게도 자리에 앉아 마음 속에서 떠오르는 의문은 쉽게 가시지 않았지만 영화가 끝난 후에는 이 영화가 사뭇 떠올랐다. 마지막 장면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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