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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기억/우리나라 14

노지 차박, 소풍으로 대신해 힐링한 주말.

항상 글의 시작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고민한다. 시작은 항상 비슷하다.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새로운 냄새를 맡아보고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나란 존재가 슬쩍 빠져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슈퍼 파워 I인 나는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지만 않으면 피로를 회복하는 타입이기 떄문에, 멍때리는 것도 좋고 맛있는 건 더 좋고,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더더욱 좋기 때문이다. 최고로 좋다. 이번에 찾은 차박지는 덕우저수지다. 모기나 진드기가 있을 수 있는 애매한 날씨를 가진 계절이지만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오후 4시쯤 도착했을 땐 이미 텐트를 치고 차박을 하던 캠핑분들도 계셨고 낚시 삼매경에 빠진 분들도 있어서 이른 주말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에, ..

반려견과 함께한 한일고속 골드스텔라 이용 후기 (제주-여수)

강아지와 첫, 난생 처음, 내 인생 최초로, 제주 여행을 하며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다. 배를 어떻게 타고, 내리는지. 그리고 혼자 여행을 떠나기에 괜찮은지, 켄넬 무게나 제한은 있는지. 처음 강아지와 떠나는 장기간의 여행이어서 계획할 때 너무 설레이면서도 떨렸고 걱정도 많았다. 그래서 나홀로(?)반려여행(?) 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골드스텔라 이용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한일고속의 여수-제주를 잇는 황금빛 페리, 골드스텔라의 사양 선박 여행의 꽃, 스페셜 펫룸 (1등 펫마루) 강아지 안물어요? 네, 얘는 순해서 안물어요. 스페셜펫룸 둘러보기 골드스텔라에서의 식사. 한일페리의 경험을 기억하며.. 장장 5시간이 넘게 걸리는 배의 탑승기. 시작한다. 한일고속의 여수-제주를 잇는 황..

제주 8일차, 드디어 여수, 그리고 집으로

반려동반 나홀로 제주 여행 6일차, 섭지코지와 제주펫, 그리울땐 제주, 연다라 반려동반 나홀로 제주 여행 6일차, 섭지코지와 제주펫, 그리울땐 제주, 연다라 반려동반 여행, 나홀로 제주 여행 6일차, 섭지코지와 제주펫, 그리울땐 제주, 연다라 / 제주 여행을 하면서 7박 8일의 일정을 소화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글을 쓰다보면 항상 제목을 어떻게 해 hrdforus.tistory.com 댕댕이와 제주여행 5일차 [우중 여행] 퍼피온 카페, 1100고지&휴게소, 강정해안도로와 형아시횟집 댕댕이와 제주여행 5일차 [우중 여행] 퍼피온 카페, 1100고지&휴게소, 강정해안도로와 형아시횟집 고등어회가 맛났던 기억으로 간직된 제주여행 5일차. 이전의 추억 여행은 아래 링크로. 삼남매와 댕댕이 제주여행 1일차, 완..

초보 노지 캠핑에선, 운전 제일 조심! 차량 전복사고

초보 캠핑러의 차량 전복 사고 전말. 캠핑의 로망이 사고로 이어지다 초보캠핑러의 주의사항 1. 장소 확인 필수 초보캠핑러의 주의사항 2. 야간 운전 지양 끝으로, 차량 사고 경험담 : 사후처리 / 캠핑의 로망이 사고로 이어지다 캠핑에 대한 로망이 시작된 것은 올해 가을 쯤이었다. 강아지와 함께 반려생활을 하려는 내 의지가, 혼자 할 수 있는 스노우보드나 웨이크보드를 뒤로하고 캠핑으로 결정된 건 그 때문이었다. 화성에서의 노지 차박 생애 첫 노지 차박 (서울 근교, 경기) 을 기억으로 남기고 나서 새로운 곳을 물색했지만 마땅히 갈 만한 장소는 보이지 않았다. 구글맵을 두드려 보다가, 다음의 위성사진을 보고서는 결정한 곳이 "목도강수욕장"이었다. 하지만 목도강수욕장은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주르륵) . ..

제주 반려동반 나홀로여행 7일차. 강아지 탈주사건

반려동반 제주나홀로 여행이 드뎌 7일째를 맞았다. 놀라운 사실은 원래 6박 7일의 제주도 여행을 목표로 삼았으니 제주항으로 가야했으나, 아침에 사건?이 터져서 지친 마음에 하루 더 있기로 했다. 오늘은 가고 싶은 곳으로 PICK 해두었지만 못 갈뻔한 곳을 여행지로 삼았다. 그 날, 그 사건의 경위.. 탈출 사건. 아침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짐을 챙기고 있었다. 나의 털복숭이 강아지에게 쉬야할 시간, 그리고 똥 쌀 시간을 줘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빠르게 움직이는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문을 살짝 열고 날씨가 어떤지 보려는 순간, 댕댕이가 탈출했다.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목줄을 하지 않아서 방충망 틈새로 빠져나간 댕댕이는, 이제 집에 가야한다는 나의 혼잣말을 들었던 것인지 가지 않던 집..

반려동반 나홀로 제주 여행 6일차, 섭지코지와 제주펫, 그리울땐 제주, 연다라

반려동반 여행, 나홀로 제주 여행 6일차, 섭지코지와 제주펫, 그리울땐 제주, 연다라 / 제주 여행을 하면서 7박 8일의 일정을 소화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글을 쓰다보면 항상 제목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된다. 혼자 간 것도, 강아지와 함께 떠난 반려여행도 어찌보면 나홀로 여행은 아니겠지만 사람은 나 하나뿐이니 나홀로 여행이 맞다. 제목이 그래서 뒤죽박죽이다. / 제주 여행의 기록 삼남매와 댕댕이 제주여행 1일차, 완도 - (실버클라우드) 제주항, 동문재래시장& 서황돈가스. 그리고 올레낭. 삼남매와 댕댕이 여행 제주 2일차. 푹 쉬고 산책하기 : 올레낭 통나무집과 요우나 카페 삼남매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제주 3일차 - 동생들, 잘가시게. 반려동반 제주 솔로여행 제주 4일차- 상가리야자숲, 협재 ..

댕댕이와 제주여행 5일차 [우중 여행] 퍼피온 카페, 1100고지&휴게소, 강정해안도로와 형아시횟집

고등어회가 맛났던 기억으로 간직된 제주여행 5일차. 이전의 추억 여행은 아래 링크로. 삼남매와 댕댕이 제주여행 1일차, 완도 - (실버클라우드) 제주항, 동문재래시장& 서황돈가스. 그리고 올레낭. 삼남매와 댕댕이 여행 제주 2일차. 푹 쉬고 산책하기 : 올레낭 통나무집과 요우나 카페 삼남매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제주 3일차 - 동생들, 잘가시게. 반려동반 제주 솔로여행 제주 4일차- 상가리야자숲, 협재 그리고 신창풍차도로. 털복숭이와 동반한 제주 여행은 생각보다 쉽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수월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도 많이 남겨왔다. 하지만 벌써 5일차에 접어들었고 제주도를 떠날 날이 머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이날의 여행은 차를 타고 주로 다녔는데, 다녀온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몇 일동안 ..

캠린이의 노지캠핑 : 생애 첫 노지 차박 (서울 근교, 경기)

/ 캠린이의 노지캠핑 : 생애 첫 노지 차박. 성공? 실패? 캠린이.. 캠핑 어린이라고 쓰기 전에 살짝 고민이 됐다. 어린이가 아니라 유치원생일수도 있고 영아, 아가일 수도 있는데, 캠아가가 맞는 말일까? 제목을 몇 번이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하지만 선뜻 결정이 되지는 않는다. 다음 번엔 캠아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살며시 해본다. 아직 스스로 캠린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는 부끄러우니까. / 첫 캠핑을 가기까지, 3년. 생애 첫 노지 차박..캠핑.... 을 해보고 싶었다. 3년에 차를 사기로 결정한 것도 오로지 '캠핑' 때문이었다. 차를 살 때 SUV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도 오로지 캠핑때문이었다. 물론, 산타페를 주로 몰아서 SUV에 대한 로망과 높은 차체에 대한 편안함도 있었다. 그렇지만..

반려동반 제주 솔로여행 제주 4일차- 상가리야자숲, 협재 그리고 신창풍차도로.

2023.10.18 - [여행/우리나라] - 삼남매와 댕댕이 여행 제주 2일차. 푹 쉬고 산책하기 : 올레낭 통나무집과 요우나 카페 2023.10.24 - [여행/우리나라] - 삼남매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제주 3일차 - 동생들, 잘가시게. 2023.10.16 - [여행/우리나라] - 삼남매와 댕댕이 제주여행 1일차, 완도 - (실버클라우드) 제주항, 동문재래시장& 서황돈가스. 그리고 올레낭. 동생들이 살던 곳(?)으로 떠나고, 나는 강아지와 제주에 남았다. 반려동물과의 여행이라니 참으로 설레면서도 여유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물론 동생들과 떨어진 건 아쉽지만, 여행은 1인 여행이 즐기기에 최적 아닌가. 여행 중의 4일 째라 오늘도 여유있게 일어나 아침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잠..

삼남매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제주 3일차 - 동생들, 잘가시게.

제주 3일차 삼남매와 댕댕이의 제주여행 마지막 날. 오늘 동생들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떠난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 할 때다. 그래서 제주 3일째의 여정은, 어제 푹 쉬었으니 아침부터 신나게 부릉부릉 또롱이를 데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 숙소인 #올레낭 통나무집에서 가까운 나홀로 나무 (#왕따나무) 를 시작으로 월정리 해변까지 3일의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아래 지도에서 나홀로나무는 표시되지 않았다. 왜지..? 왕따 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홀로나무 아침 7시반에 나선 삼남매와 댕댕이. 30분을 달렸는데 이 중에 15분은 샛별오름으로 잘 못 가서, 과다 운전이었다. 나홀로나무를 검색하면, 새별오름을 통해 가는 경로도 있지만 차량으로 가는 경로도 나오는데, 빠르게 많은 곳을 경험..

삼남매와 댕댕이 여행 제주 2일차. 푹 쉬고 산책하기 : 올레낭 통나무집과 요우나 카페

삼남매와 댕댕이 여행 제주 2일차. 푹 쉬고 산책하기 올레낭 통나무집과 요유나 카페. 그리고 동네 마실 산책 / 올레낭 통나무집의 내부 문득 내부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나무집의 외형만 본다면 안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할 수도 있고 나 역시 미스터멘션을 통해 예약하면서 궁금했던 내용이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이 나의 제주도 여행에 숙소를 많이 질문했고, 통나무집 사진을 보여주자마자 캠핑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너무 좋아했다. 제주 여행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속에서 쉬고 싶어할 터. 그 희망사항에 딱 들어맞는 숙소다. 소개부분에는 효리네 민박이 위치했던 소길리로, 촬영 당시 스텝들이 사용했던 숙소라고 한다. 2층 독채와 통나무 펜션이 독채로 위치하고 있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화장실(샤워실),..

삼남매와 댕댕이 제주여행 1일차, 완도 - (실버클라우드) 제주항, 동문재래시장& 서황돈가스. 그리고 올레낭.

/ 완도에서 제주도에 도착한 첫번째 날. / 완도에서 제주로 첫째날은 지도에서 보듯이 제주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데에만 하루가 걸렸다. 한일고속페리에서 실버클라우드를 타고, 2시간 40분이 걸려 제주항에 도착했고 재래시장을 들려 장을 본 다음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다. 제주항에서 숙소까지는 약 40 분이 걸렸다. 제주로 떠나기 전, 완도에서의 아침바다를 구경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눈을 비비며 일어난 우리는 등대로 향했고 완도 리베라 펜션에서 등대까지는 걸어서 20~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해가 뜨는 과정에서 주황빛으로 바뀌는 일출 광경을 보고 뻘에 바닷물이 차오르는 모습을 보니 자연의 힘은 대단하구나 싶었다. 발에 걸린 리드줄을 빼는 과정에서 도촬 당했지만, 우리의 댕댕이는 그 틈에..

제주도로 남매+댕댕이가 떠나는 여행. 완도로 출발, 리베라 펜션

/ 여행의 시작 문득 어디론가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결정한 제주도행은 비행기가 아닌 선박편으로 결정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강아지와 함께 하는 나홀로 여행 이 목적이었으니까. / 여행의 동행자. 15KG가 넘지만 아직도 베이비 멍뭉인 강아지. 길에서 떠돌다가 보호소를 통해 나의 가족이 된 이 강아지. 켄넬 훈련을 시켜보려 했지만 쉽게 되지 않았다. 간식을 던져주면 켄넬에 들어가지만 보호소에 있을 때 철장에 있어서인지 가두는 느낌에 울부짖는게 나아지지 않았다. 켄넬에 항공편으로 이동하면 시간은 줄겠지만 스트레스가 많지 않을까 했고, 그나마 차에서는 편하게 있으니 자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 완도로 떠나다. 아침 10시정도에 천천히 떠날 생각이었는데, 동생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하면서 출발..

생애 최초 첫 솔로 캠핑. 가능할까? (아산 캠프정감/나홀로캠핑/솔로캠핑)

생애 최초 솔로캠핑 썰 생애 최초로 스스로 준비하는(?) 캠핑(이라 쓰고 여행이라 읽는다) 을 다녀왔다. 반나절 자리를 예약해 캠핑 느낌을 즐기고 올까 생각했지만 캠핑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경험하고 오기 위해서는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곧, 캠핑이란 단어로 구글링을 하기 시작했다. 캠핑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텐트, 타프, 랜턴, 모기퇴치기를 비롯한 캠핑용품. 이불, 테이블, 먹을 것, 아이스박스, 의자, 간식거리, 맥주, 베개, 캠핑 준비 리스트가 이렇게 많았다니. 미니멀 캠핑이 가능할까. 돈을 쓸 생각은 없는데, 과연 캠핑이 순조로울까? 고민이 들었다. 노지캠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사실 노지캠핑을 하고 싶었다. 예전부터 차박을 하고 싶었으니 차충매트를 사고, 잠깐 마실 나가 앉을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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