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기억/우리나라

제주 8일차, 드디어 여수, 그리고 집으로

올라씨 Elena._. 2023. 12. 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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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8일차, 드디어 여수, 그리고 집으로  

아침의 바다, 이호태우 해변과 커피, 그리고 제주항 

드디어 마지막날이다. 하루 더 있을까 고민하고 결정한 것이 매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해변을 걸으며 그 생각은 더 굳어졌다. 

 

 

해변 앞에 있는 이 카페는 패션과 카페를 합쳐두어 규모가 제법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의류, 잡화들이 있었는데 명품이다보니 강아지가 들어가게 되면 털이 날릴까 조심스러웠다.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조심히 다니면 괜찮다고 해서, 들어가지 않았다 (!) 

 

양갱과 약과를 주었지만 군것질을 잘 하지 않아서, 먹지 않고 나왔다. 

 

 

먼산 바라보는 강아지 시점. 

 

 

제주에서의 바다는, 해변은, 

매우 신기하다. 이호태우 해변에서 보는 바다와 섭지코지 그리고 강정 해안도로에서 보는 바다가 모두 다르고

다른 지역, 다른 나라에 온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다국적(?) 여행을 한 것같은 느낌을 받는다.

항상 제주에 오면 놀라는 부분. 

 

 

이호태우 해변에서 산책을 하고, 또 해안가에서 뛰뛰하는 강아지와 한바탕 뛰어놀고 제주항으로 이동했다. 제주항은 매우 컸다. (크겠지..) 올 때 예약했던 '실버클라우드'가 아니라, 여수로 향하는 '골드스텔라'를 선택했다.

 

  완도, 제주를 잇는 한일고속의 '실버 클라우드'는 탑승 후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되지만,

  여수와  제주를 잇는 '골드스텔라'는 5시간이 걸린다. 5시간의 시간동안 충분히 쉬어 여수에서 집으로 향할 때까지의 장장 5시간에 걸친 운전을 안전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1인실로 예약했다. (VIP룸이었나..) 

 

 

집에 돌아갈 때가 되서야 또 고민했던건 강아지와 캐리어를 들고, 소지품까지 챙겨 배에 탑승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계단의 높이와 경사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배를 쳐다보며 저길 어떻게 들어갈까 고민하고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도 항구에 있는 한일고속 사무실에서 문의를 했더니, 캐리어는 필수로 가져가야 하고 만약 강아지가 클 경우에는 (켄넬에 들어가지 않거나, 너무 무겁거나) 미리 양해를 구하고 사람이 배에 탑승 후, 선적한 배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펫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니까 차를 가져갈 경우 아래와 같이 진행하면 된다. 

 

차를 선적 - 한일 고속 버스를 타고 배로 이동 - 배에 탑승 - 승무원에게 양해를 구함 - 차로 이동 - 차에서 켄넬을 챙기고 입마개를 한 후 강아지와 함께 룸으로 이동 - 휴식

 

올때는 동생들과 함께였지만, 갈때는 혼자였기 때문에 계단을 올라감에 있어 발을 헛디디거나 강아지가 무서워서 가지 않을 텐데 안고 가는 것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걱정이 컸지만  사무실에서 안내를 해주셔서 수월하게 룸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한일고속 고마워요) 

 

 

차를 배에 선적한 후에는 버스를 타고 다시 제주항(탑승동)으로 돌아온다. 배에 탑승하기 전 기념품을 굉장히(!) 많이 사서 두 손 가득 들고 배에 탑승했다. 

 

한일고속의 펫룸(브이피룸)에는 강아지 쿠션과 이불이 마련되어있고 티비도 시청할 수 있어서 5시간이 너무나 편안했다. 아래 쿠션을 집에 오면 사야지 했는데 아직 사지 못했다. 

 

 

 

 

한일고속의 <골드스텔라> , <실버클라우드>가 없었다면 나는 꿈같은 제주 여행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장장 5시간의 긴 여정 끝에 여수에 도착해 중간에 한번 화장실을 갔을 뿐, 그 외에는 운전을 하며 올라왔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쯤. 아주 피곤해서 그 다음날까지 내리 잤다. 그리고 나서야 피곤이 풀린 느낌이었고, 제주의 여행은 추억으로 남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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