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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제주 3일차 - 동생들, 잘가시게.

올라씨 Elena._. 2023. 10.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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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일차

삼남매와 댕댕이의 제주여행  마지막 날.

오늘 동생들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떠난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 할 때다.

 

그래서 제주 3일째의 여정은, 어제 푹 쉬었으니 아침부터 신나게 부릉부릉 또롱이를 데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 숙소인 #올레낭 통나무집에서 가까운 나홀로 나무 (#왕따나무) 를 시작으로

월정리 해변까지 3일의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아래 지도에서 나홀로나무는 표시되지 않았다. 왜지..? 

 

왕따 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홀로나무

아침 7시반에 나선 삼남매와 댕댕이. 30분을 달렸는데 이 중에 15분은 샛별오름으로 잘 못 가서, 과다 운전이었다.

나홀로나무를 검색하면, 새별오름을 통해 가는 경로도 있지만 차량으로 가는 경로도 나오는데,

빠르게 많은 곳을 경험해야 하는 오늘의 일정 때문에 바로 T맵으로 찍고 출발했다. 

 

나홀로나무라는 이름도 서글픈데 #왕따나무 라는 건. 나무에 대한 예의가 맞나... 

 

주차위치, 반대편에 주차하고 걸어야 함.

 

고사리국밥으로 유명한 #우진해장국

오늘도 메뉴는 동생들의 선택이다. 메뉴는 #고사리국밥으로 유명한 곳인데 8시 50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사람들은 북새통이었다.

앞에서 주차를 위해 얼쩡거리던 나는, 가게 앞의 공영주차장에 들어갈까 하다가 뱅뱅 돌아 우진해장국 뒤쪽의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에 무료 주차장이 있었다. 주차를 하고 화장실을 가던 중에 들리던 소리.

"대기 한시간 반이래". 응?

우리는 포장해서 용두암에서 먹을 예정이라 빠르게 음식을 받았지만 대기줄은 쉽게 줄지 않았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고사리가 푹 익어서 고기와 잘 어우러졌고, 밥이 술술 넘어갔다. 

 

 

 

 

그리고 용두암

우리의 아침을 함께할 용두암.

#용두암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슬슬 산책을 하며 용두암 근처의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바람이 불긴 했지만 화창한 날씨라 밥 맛이 좋았다.

댕댕이를 보고 기뻤던 가게 사장님이 인사를 하려니 짖는 우리의 댕댕이.

 

 

지금 생각해보면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에 낯선 사람, 낯선 환경에 예민해졌다.

제주 여행의 숙소 #올레낭 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짖는 모습을 왕왕 보이고 있다. 

 

 

 

식사를 마친 후 댕댕이에게 인사해준 사장님의 가게를 찾아가 아메리카노를 사고(3처넌)

공항으로 동생1을 데려다 주기 위해 출발했다.

용두암에서 공항까지는 차량으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라서 공항에 가기 전에 들리는 사람이 많았다. 

 

 

#물멍 이 끝내주는 #어반정글그레이밤부 

동생1을 공항에 내려준 후에 동생 2와 함께 저쪽 멀리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해변으로 향했다.

 

카페에서 케익을 곁들인 카푸치노를 한 잔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또 다시 출발.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 카페는 내가 골랐는데, 해변을 바라보는 의자에 앉아서 #물멍을 할 수 있는 장점과 #애견동반 이라는 점때문이었다. 애견동반이지만 강아지는 외부에 있어야 하고 소형견의 경우에는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내가 갔을 때 실내엔 사람만 있을 뿐 소형견은 볼 수 없었다. 

 

 

 

 

#해물칼국수 맛집 #월정항아리

월정항아리라고 치면, 두 개의 가게가 나오는데 한 곳은 갈치 조림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다.

또 다른 곳은 해물 칼국수만 판매하는 곳인데...... 조림을 파는 곳으로 갔더니 이곳이 아니라는 사장님. 

 

이 곳이 처음부터 찾아가야 했던.. 월정항아리.

 

결국 시간을 더 내어 다른 #월정항아리칼국수 로 향했다.

사장님이 이해해주셔서 댕댕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햇빛  + 그늘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댕댕이는 밥먹는 동안 자리에서 편-히 쉬었다. 

햇빛 덕분인지 꾸벅꾸벅 조는 모습.. 귀엽... 

 

 

아래가 해물칼국수를 파는 월정항아리다. 

어반그레이밤부 카페에서 가까운 곳은 갈치 조림을 판매하는 곳으로 무려 10키로를 더 운전해서 가야했다.

길을 잘 못 안내한 동생2가 화내지 않아서 다행.  

 

해물 칼국수도 시원해서 맛있었는데... 후식으로 주신 귤아스크림은...정말ㄹ...하늘의 맛..

 

 

제주를 떠나기 전, 바다는 봐야지. #월정리해변.

동생2를 공항으로 데려다주기 전에 마지막으로 #월정리해변에 들렀다. 

댕댕이를 사람들은 힐끗 힐끗 쳐다보기도 했고, 옷을 입어서인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람도 있었다. 

 

 

역시 우리 댕댕이가 사랑하는 모래밭. 아주 신나게 뛰뛰했다. 

댕댕이가 뛰뛰 #우다다를 할때면.. 마음이 뭔가 편해진다. (사진없음주의)

 

그리고 나는 동생2를 공항에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삼남매의 2박3일 여행은 끝났다.

내일은 나와 댕댕이의 제주 살이가 시작된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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