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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추럴코어 댕댕 랜덤 박스 개봉기 (15주년)

처음 네추럴 코어를 알게 된건 "치즈 브림"이었다.  아니지, 사탕 덕분이었을 것이다. 네추럴 코어를 만나다.  치즈 춥스. 이 때는 사람인 내가 한창 막대사탕을 좋아했다. 또리가 먹을 막대사탕이 있으려나, 고민하다 찾아본 치즈 춥스는 어디든 1개씩 포장되어 있어서 이동하기가 편했다. 어딘가 반려용품 매장을 들러도 꼭 한 개씩은 있어서 사과, 딸기 등 메뉴별로 돌아가며 먹었다. 기분 좋은 날은 한 통씩 샀었지.    강아지와 고양이의 간식, 사료, 장난감 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네추럴 코어"가 15년을 맞이했다. 11/15일부터 11/28일까지 진행되는 15주년 특별 기념행사에서 랜덤박스 구성으로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데, 어떤 상품들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서 구매해 보았다.     또리에게는 닭,..

#143. 차인표 작가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란 소설을 알게 된 건, 항상 즐겨찾는 교보문고 사이트였다. (당연하다. 책은 여기서만 보니까)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였을 것이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이다. 작가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채 가난하고 핍박받던 시절을 맨몸으로 버텨 낸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아버지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남기고자 집필을 시작했다. A4 용지 스무 장 분량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10년의 집필 기간 동안 데이터 유실로 의지가 꺾이기도 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복기하기를 반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더욱 진정성과 사실에 근거한..

Los librosR 1112 2024.11.20

#147.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 그녀의 소설은 매우 큰 호응과 국내 문학 시장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교보문고에는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였고, 메인 페이지에는 그녀의 소설들로 가득 채워졌다. 마치 영화관에서 상영관을 독점한 마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다. 한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는 건 그만큼 한국의 소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말이고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를 하나 더 만들어준 셈이니까.  채식주의자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

Los librosR 1112 2024.11.18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아팠던 거야.

0xfe0100d8에 있는 명령이 0x00000026의 메모리를 참조했습니다. 메모리는 written될 수 없었습니다.   내 머릿 속에 나타난 경고창이었다. 경고창과 동시에 내 머리는 멈췄고 심장은 두근거림으로 요동치기 시작했으며 벌렁거렸다. 컴퓨터도 동시에 맛이 갔다.   하지만  이유를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가끔 생기면, 짜증과 경멸 어린 눈초리가 된다.   내 스스로, 나 조차도 조절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았다. 굳이 이렇게 살아야하나?      조금씩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나는 어느새 지쳐버린, 그러다 눈 앞이 아늑히, 그리고 가득해진 눈 앞의 실개미들을 본다.  쉴 틈 없이 움직이다 지쳐버린 나는 자리에 앉아서도 쉽사리 내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 다 잘 먹고 잘 살..

68세의 내가 보내는 편지.

너의 그 당시. 사무실 입구에서 들어와 내 자리에 앉기까지,   네가 스쳐온 사람은 24명이었다.  그 사람 모두가 너에게 한 발자국 씩만 다가온다고 하면, 내가 30걸음을 채 걷기도 전에 이미 너에게 닿았을 것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너에게 사소한 한 가지, 예를 들어 물 한 잔만, 볼펜 좋은거 있어?, 이거 빨리좀 해줘, 와 같이. 소원이나 요구사항을 말한다면 너는 너의 자리에 앉기 전에 이미 지쳐버렸을 것이다.  발맞춤30살의 너는 모든 사람들의 발자국에 맞추어 살고자 했음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함께 공존하며 살고 싶었을 것이다. 그것이 네가 가진 자랑이었고, 자랑할 수 있는 기운이었으며, 빠른 행동과 생각에 부응하는 너만의 특기였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살아내는..

일식선술집, 투다리에서 행복을 사보았다.

돈으로 행복으로 산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잠시나마 행복이라는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손으로 잡은 느낌이랄까. 안타깝게도 이런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깐이라도 돈으로 행복을 산다는 건, 잠깐 스트레스 받아 풀 길이 없을 때 잠시라도 살아있는 걸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가치다. 돈도 중요하고, 아끼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지만. 행복이 없다고 느낄 때 행복을 느낄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니까.      머리 속에 저장 되어 있으나 정리되지 않은 최근 일주일 내의 기억들을 곱씹어 보니 머리속이 복잡하고 꿈에 나올 법 하다. 꿈을 꾸고 난 나는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 속에 혼란을 느꼈었지. 내가 잔건가, 아니면 꿈에서도 일을 한건가 싶어서.  그래서 밤에 잠들기가 싫었다.   ..

화롯대, 텐트 안에서 쓰면 안되는 이유

항상 궁금했다. 왜 화로대를 텐트 안에서 피우면 안되는 것일까.화로에 불을 키우며 불을 붙일 때부터 꺼질 때까지 지켜본 적이 있다.  나는 미니 화로대를 쓰는데 일반 장작을 2-3개 넘으면 화로가 꽉 찬다.지켜보고 있자니 장작이 숯이 되어 화로 밖으로 떨어진다.  타닥타닥 소리가 나는 게 좋아서 가만히 불멍하며 지켜보고 있으려니,갑자기 타닥하며 작은 불꽃이 일어 바람을 타고 텐트 가까이 날라왔다.   특수 코팅이 되어 방수는 되지만, 재질의 특성상 불이 붙으면 큰일 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장작을 장작 연료 투입구에 넣지 않고 세로로 꽂아 보았다.시간이 조금 지나며 기울기가 생기더니 긴 나무가 돌바닥(파쇄석)으로 떨어졌다. 데크에 떨어져 “불이라도 붙었다면..” 생각하니 오싹하다.   미니 화로대를..

카테고리 없음 2024.11.06

정화와 복수, 그 사이 어딘가.

좋은 글들로 위안을 얻다 보면 그 순간에는 분명히 힐링되는 기분이다. 내 스스로가 정화되면서 나쁜 것은 나한테 없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런 일이 반복될수록 내면의 부정적인 마음은 정화되다가 어느 순간 블랙홀 같은 구렁텅이에 빠져버린다. 부정적인 일과 생각이 반복되어 뇌 속의 주름을 하나 더 만들었을 때, 번아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늪에 빠진다.   그럴 때 나는 뮤지컬을 들었고, 영화를 보았으며, 여행을 떠났고, 책을 읽었다. 그런 지식은 차곡차곡 쌓여 내 가슴 속에 조금씩 산을 쌓고 있다.  그 산은 나에게 좋은 영감을 주며 , 부정적인 마음으로부터 나를 탈출하게 해주고 삶의 의미를 되찾게 만들어주며 무엇보다 내가 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단물과 같이, 회복하는 방법이다.    그러다가도 늪이 ..

30대, 캠핑을 추천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나에게 캠핑은 “힐링”이자 “내 스스로를 찾는 방법”이기도 하다.   캠핑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일상에 복귀하면) 내 손에는 그새 힘이 잔뜩 들어가 있고, 몸에서 힘이 잘 빠지지 않는다. 누군가 어깨에 손을 대면 움츠려들고 살짝 주무르는데도 어깨가 아프다. 몸에서 힘을 빼는 작은 행동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 조차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말이다.   캠핑의 시작.  물론, 첫 캠핑의 시작은 “자존감”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또리 덕분이었다. 출근 전에 산책을 하더라도 퇴근까지는 약 12시간. 그 시간 동안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하겠지만 그 시간 조차도 또리에게는 매우 지겨운 시간일 것이기에 주말내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활발히 행동하고 움직..

강아지 훈련, 👏 목 줄(리드줄) 당기지 않기.

강아지의 훈련은 꽤나 번거롭고 어렵다. 충분히 가르쳤다고 생각되어도 방심하면 금새 서로가 잊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다. 계속 가르치는 수 밖에는. 또리는 이제 2살이 넘어갔고 사람 나이로 하면 20세가 넘었다. 더 이상 귀여워만 할 수 없는 다 큰 강아지 견”犬”이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겨놓고 보완을 해나가려고 한다.  교육과 훈련, 어떤 것이 맞을까.   또리를 사람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는데에 있어, 훈련이라는 단어보다는 교육이라는 단어가 맞을까 조금은 고민되기도 한다. “훈육”은 품성이나 도덕을 가르쳐 기른다는 의미이고, “교육”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감의 차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간과 다른 성격(인성), 그리고 다른 생각의 차..

#142. 강창래 작가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어디선가 들어본 작가의 이름이 사뭇 익숙하다. 그의 저서를 찾아보아도 내가 읽었을 만한 책은 없는데, 왜인지 모르게 친근한 작가이자, 강사이면서 기획자인 “강창래 작가”의 에세이를 읽어보았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지은이 강창래펴낸곳 (주)문학동네전자책 발행 : 2018년 5월   배우로부터 알게 되다.  TV에서 스쳐지나가며 만난 한 배우가 있었다. 한석규 배우였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라는 책의 추천사 중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남편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면, 나는 그에게 무엇을 부탁할까.” 방송인이자 “당인리책발전소”의 김소영 대표의 말이다.    TV에서 스쳐가듯 만나 읽게 된 이 에세이는, 아직 왓차에서 (왓챠에서 볼 수 있는데 넷플릭스나 디즈..

Los librosR 1112 2024.10.28

#141. 일본 추리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읽은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처럼,  히가시고 게이고의 소설이 와닿은 적이 없었다. ,, 등 내가 읽은 그의 소설만 해도 한 둘이 아닌데, 이상할 정도로 와닿지 않았다는 말이다. 어떤 이유 때문 이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그의 신작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은 새삼 놀랍고 마음에 와닿았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미스터리란 어떤 소설인가?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이런 소설이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_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 장편소설『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가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작품은 장르문학계의 거장인 작가가 101번째 작품을 맞아 추리소설의 원점으로 돌아가 ‘황금시대 미스터리..

Los librosR 1112 2024.10.25

춘천 위켄드74 : 반려견을 위한, 강아지를 위한 넓은 운동장

반려견 강아지를 위한 넓은 운동장 : 춘천 위켄드74 강아지와 함께하는 삶에서 함께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는 건 참 어렵다. 오늘의 후기는 춘천에 위치한 500형 규모의 강아지를 위한 전용 운동장이 있는 “위켄드74”다.      물론, 동네에도 반려견을 위한 가 마련되어 있다. 수원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 내에 있는 , 신갈 IC 부근에 위치한 , 그리고 수원시청 부근에 있는 가 그 곳이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캠핑장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찾은 춘천의 위켄드74는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 맘 편히 볼 일을 보게 하려는 생각 탓인지 캠핑장에서 한 시간이나 걸려 찾아온 이 곳을 크게 기대하진 않았었다.   위켄드74의 주문 방법  홍천에 위치한 반려동반카..

인제, 미산 분교 캠핑장 (반려견 전용, 울타리O)

추워지는 날씨, 그래도 캠핑  올해 여름은 몹시도 더웠다. 입추가 지나도록 가을은 머리카락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입추가 지나고 조금씩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올해의 가을은 엄마에게 억지로 끌려온 아이같다.     이제는 가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최근 몇 일 새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곧 겨울이 찾아올거라는 생각이 들 무렵이었다, 올해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캠핑을 다시 떠나기로 했다.  사실 “마지막”이라고 써놓고 또 떠날지도 모르니 크게 신뢰하진 말기를…   인제, 미산 분교 캠핑장 (반려견전용)   날씨가 추워지기도 했고 캠핑은 자연 아니냐, 카면서 스스로 강원도에 있는 캠핑장을 둘러봤더랬다. 어릴 적 강원도 큰집 앞에 있는 물가에서 사촌 오빠들과 물놀이하고, 밤엔 옥상에 누워 별을..

#140. 청소년 소설 『시한부』

#142. 청소년 소설 『시한부』  시한부“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 소설 『시한부』 ‘와디즈’ 클라우드 펀딩 2321% 달성! 죽을 날이 정해진 시한부, 자신의 마지막 날을 스스로 정한 삶도 시한부일까. 중2 작가의 시선에서 본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 선 사춘기 청소년들의 이야기저자백은별출판바른북스출판일2024.01.23 고작 15살의 우리는 많이 불안정했다. 불완전했다. 하지만 완벽하길 바랐다. 아직 돌멩이인 우리들은 깎이고 다쳐가며 밝게 빛나는 보석이 되길 기다려야 했지만,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그저 다가오지 않은 자신의 이상을 그리며 자신을 자책했다. “마음 고생 많았지.”  비단 청소년만이 삶과 인생의 불안정함을 느낄까.   불안정함에서 오는 불안은 청소년 뿐만 아..

Los librosR 1112 2024.10.18

어느 날의 하늘 사진과 주절거림

주절거림의 시작  요즘은 유난히 글을 쓰고나서 "완료"를 누르는게 어렵다. 시작도 어렵지만 글쓺을 끝내고 다시 한 번 글을 읽음에 필요한 시간이 없다고 느껴져 마음이 촉박하고 글씨는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그러다 아래 트위터리안의 글을 보고 주절거려본다.   이런 주절거림을 가끔 쓰다 보면 다시 시작점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나의 현재 상태는 트위터리안의 말데로 에너지가 부족해서 일수도, 아니면 나에게 남은 에너지 정리가 말끔히 되지 않아서 글이라는 소득이 나에게 배분되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   항상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싶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상대방의 행동과 말에 나도 모르는 상처를 받게 되고 나는 번아웃에 빠졌다.   최근에 태안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도 이 "번아웃"이라는 결론이 꽤..

태안 여행 : 둘러보기 좋은 마검포항

태안 여행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내일이면 태안을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전글충남 태안] - 태안 사목 공원 캠핑장충남 태안] -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충남 태안] - 신두리 해안 사구 * 반려 동반 불가충남 태안] - 태안으로 가는 길 ; 잠홍 저수지   이 날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집으로 돌아갈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태안 한달살이' 사업이 취소되며 가족과 함께 보내자 라는 결정을 내렸다. 명절엔 항상 집에 손이 부족한데 안된 김에 집이나 가자. 마검포항을 찾은 이유  마검포항을 처음 찾게 된 건 노지, 그러니까 차박지를 찾기 위해 검색하다 알게 된 곳이다. 캠핑도 여행이지만, 노지 만큼 자유분방하게 하고 싶은데로 할 수 있는 캠핑이란건 없으니 말이다. 그러다 지도 끝에 위치한 '..

올리브영 지름신 강림

올리브영 지름신이 찾아왔다.   나는 가끔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한다. 자주 올리브영을 찾지만 구매하지 않고 방문만 하는 이유는 오로지 시장조사때문이다. 그런 나에게도 올리브영 지름신이 강림할 때가 있다. 바로 오늘 처럼.  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  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 간만에 길을 걷다가 올리브영을 발견했다. 그리고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한 제품이 있었다. 인스타그램에 저장해두었던 '차hrdforus.tistory.com    올리브영의 바로드림 서비스가 오픈된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났기에,   회사로 받을까도 고민했지만 역시 쇼핑은..

충남 태안 여행 : 사목공원 캠핑장(반려동반 가능)/ 신두리 해안 사구(반려 동반 불가)

오늘은 태안 솔캠 여행의 4번째 스팟이다.    신두리 해안 사구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54 신두리 사구센터 (신두리 1221-82)    태안의 바닷가에 위치한 는 2001년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제431호) 해변을 따라 만들어진 해안사구는 모래로 구성되어 있고, 바람을 비롯해 사구가 형성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모래가 퇴적되고 바람의 잦은 영향을 받으면서 낮은 산지를 형성하는 형태를 보인다.  해안사구 알아보기(네이버 지식백과)네이버 지도 검색결과   태안 해안 사구 가기 전에 또리 사진이 없으면 안되지.  아침에 텐트 패킹을 하기 전 일찌감치 바다와 야영지를 둘러보고 난 그의 모습은 사뭇 지쳐있다.   야영장 주변을 한 번 둘러 보았다. 해가 뜰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목..

엄마의 엄마가 되고 싶다.

삶이란게 참 아이러니하다.열심히 산다고 나름 살아왔는데도 막상 보면 남는게 없어 보이고 지칠 때가 많다.한 두 살 먹어가면서 느껴지는 건 삶에 대한 통찰이나, 스스로에 대한 삶의 이해가 아니라 낙오되어 간다는 느낌이다.  누군가의 책을 보았을 때 그는 죽음을 앞둔 가족을 위해 국을 끓이고 있었고누군가의 삶을 보았을 때 그는 스스로를 죽음에 구해낸 후, 현재에 지쳐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의미 없어 보였으며그 어떤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행동을 알알이 새어보며 하루를 계획해 나가고 있었다. 사람들의 생활과 일상, 생각과 삶, 죽음에 대한 생각과 순간의 고찰을 해보고 나오는 결과값은,아이러니하게도 엄마의 엄마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어디선가 엄마를 보내는 딸의 편지를 읽은 적이 있다.그녀가 말했다.다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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