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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조급증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온 말에, 나도 소스라치게 놀라 손으로 입을 막았다. 하지만 한 번 입 밖으로 내놓은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 아주 편하게 자빠져 자던데 내 마음 상태가 요즘 편하지는 않았었나보다. 불편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때문에 컨디션이 난조여도 제대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명백한 실패였다. 한동안 틈틈히 몸과 마음을 다잡으며 노력했는데 겨우 한마디에 나는 스스륵 하고. 무너져 버렸다. 순간적으로 발생되는 사건 사고에 대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어떠한 새로운 것들을 만난다거나 사람을 만나 회의가 예정되어있는 경우 그것이 편한 상황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는 순간 심장은 벌렁벌렁 뛰기 시작한다. 빌어먹을 조급증은 이런식으로 나타난다. 아주 편하..

공존의무게 2025.05.22

[강아지 건강검진 1차 결과] 또리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 1차

또리의 건강검진을 하게 된 계기와 비교는 아래의 블로그에서. 또리의 생각이 궁금한 나 [강아지 건강검진] 또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강아지 건강검진을 하기 전, 금액 비교 강아지 건강검진 비용 비교 (수원, 분당, 동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반려견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강아지 건강검진 결과 : 기본정보 또리를 요약하는 단순 명료한 단어들로 표시한 기본표. Canine 은 영국식 명명으로 "개" 라는 말이다. 또리 개 맞지 뭐..castrated male 은 슬프지만.. 거세된 숫... 남자를 말한다.. 중성화해서 그거 맞지 뭐... (갑자기 눙물) 그 외 기초 정보 및 상태 전체적으로 또리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지표를 간단하게 표기한 도표다. 털의 컬러나 오일리한 정도...

Con el perro 2210 2025.05.21

[강아지 건강검진 계기] 또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또리가 이렇게 침대에서 누워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할까 종종 궁금하다. 멍 때리고 있을까, 아니면 무언가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프다 생각할까? 아니면 강아지는 생각보다 본능으로 움직이므로 직관이 뛰어나니 주변의 상황을 느끼고 있는 걸까. 곧 또리는 7월이면 3살이 된다. 강아지 보호소에서 사람들로부터 보호되며, 철장 살이를 하다가 나의 가족이 된 지 곧 3년. 그리고 또리도 나의 가족이 된지 벌써 3년이다. (아직 3살 아님 주의) 3살 가까이 함께 살면서 또리의 행동을 보고 상태를 예상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끙끙거리며 다가올 때는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었을 테고, 만졌을 때 화를 내거나 으르렁 할 때는 통증이 있었다. 마사지를 하면 곧 풀어지기도 했다. 배고프면..

카테고리 없음 2025.05.19

강아지 건강검진 비용 비교 (수원, 분당, 동탄)

또리의 건강검진을 위해, 건강검진 비용을 비교해보았다. 추후 블로그를 통해 후술할 내용이지만, 강아지도 소중하고 고귀한 생명이므로 3년 주기로 한 번 씩 해보는게 맞다 생각되고, 강아지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되더라도 꼭 해보는 걸 추천한다.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비용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부가세를 제외하는 등 법적 규제가 강화되었지만 아직 인간의 건강보험과 같이 저렴한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해보기로 했다. 동물병원 비용 비교 (ver. 2025)다음은 동물병원 3곳의 기초 비용을 비교한 것이다. 소재지P 동물병원 (분당)P 동물병원 (동탄)B 동물병원 (수원)항목진료대10일반신체검사 300기본신체(체온/심박/호흡) 284혈구검사 blood chem..

Con el perro 2210 2025.05.14

선택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길목에 서있다. 그 길목은 쉽사리 방법을 제시해주지 않으며 고로 그 방법은 내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많은 선택지 앞에서 생각없이 결정하기도, 심사숙고하여 어떤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그 결정은 내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게 될수도 있고 반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다양한 방법 중에 어떠한 결정에 이르러 선택을 하는 경우, 우리는 남에게 선택의 탓을 돌리기도 하고 우리는 남에게 선택의 이유, 선택했을 때 돌아오는 결과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나 고맙다는 말은 쉽게 전하지 않는다. 나의 선택이 나의 미로와 인생을 결정했을지라도 그 선택은 오로지 나로부터 결정된 것이라서 그런걸까. 많은 선택의 기로 속..

공존의무게 2025.05.13

오픈워터 OW 스킨스쿠버 7nd Review

이번에도 파주 씨네블루를 찾았다. 두번째. 오픈워터 OW 제한수역 2rd + make-up _ #다이빙 로그 7 회차 Diving Log 7 nd / 8 Tank 입수 수심 : 6.3 m 개요장소 : 파주 씨네블루 날짜 : 2025. 04. 26 토 09:00 - 15:30 준비물 : WET 수트 7 mm (대여) , 네오 후드 7 mm, 장비 렌탈 (BCD, 공기통, 호흡기) Weight : 1kg * 4 EA 에어 사용량 : no check (200 -> 50 bar for all day DO IT RIGHT :1. 장비 체결 - 에어 펌프 틀고 체크. Air 펌프를 틀되, 호흡기의 퍼지 버튼을 누른 상태로 살살 푼다. 벨브를 갑자기 풀면, 호흡기가 갑작스런 압력 상승으로 터질 수..

공존의무게 2025.05.12

판교 돼지갈비 전문점, 천지연 방문기

고기집에 들렀다.서판교에 위치한 돼지갈비 전문점. 이다. 점심 런치 메뉴로 23천원이었던가, 하는 돼지갈비 구이였다. 반찬으로는 여러가지가 다양하게 나왔지만, 봄동 샐러드가 아삭아삭하면서 간도 슴슴해 입맛에 잘 맞았다. 잡채는 할 때마다 당면의 익힘정도를 조절하기 어려운데, 아마도 내가 방문한 이 날도 그랬던 것 같다. 드디어 돼지 갈비 본식. 숯불 판에 불을 올리고, 고기를 구워주신다. 고기 냄새가 많이 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고이모가 고기를 구워주셔서 너무 좋았다. 양념된 고기는 항상, 너무나 굽기가 어렵다. 점심에 고기를 먹는다는 소문에 지인은 화들짝 놀랬다. 그럼 뭐 어때. 냄새 배도 고기 냄새 좋기만 하구만. 점심에 돼지갈비, 그것도 천지연에서 ..

고인물

갑작스레 찾아온 화풀이 대상이 나라는 결론에 이르자마자 먼저 화를 넀어야 했나 라는 후회가 들었다.내가 그렇게 편한 사람이었나.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었나.그렇게 앉아서 든 생각이 "난 고인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였다. 누군가 그랬는데,그런 생각이 든다면 넌 고인물이 아니라고. 이제 슬슬 떠날 때가 된 건가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괜한 생각일까.그렇다고 실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일을 잘해서 사람들과 관계가 좋은 것도 아니고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닌데어째서 그런 마음이 드는 건지 잘 모르겠다. 츤데레라고 하는 단어조차도 크게 마음으로 와닿지는 않는다.어차피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인데, 그런 얘기를 듣는게 그리 달갑지도 않다. 사소한 일에 고인물이 되어가는 느낌이 이런걸까..

공존의무게 2025.05.08

판교 화우재 정갈한 식사요리

판교, 삼평동에서 정갈한 식사를 만났다.네이버 평점 4.84의 고점을 얻은 "화우재" 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테이블이 4개 밖에 없는 탓에 점심시간에는 매우 붐비고 식사를 못할 수도 있음에 주의. 한우 스페셜이나 새우살과 같이 고급진 부위를 맛볼 수 있는 장소다. 이 날은 한우육회비빔밥 (14,000 원) 과 버섯 한우불고기 전골(1인 28,000 원)을 맛보았다. 화우재가 좋은 건, 고기도 구워주고 서빙해주는 이모가 요리를 해주는 데에 있다. 버섯과 야채가 수북히 쌓인 접시. 그리고 당면이 담겨있는 그릇이 별개로 나온다. 이는 육회비빔밥이다. 위에서 찍어 작아보이지만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다. 슴슴한 맛이 좋아 육회비빔밥을 좋아하지는 내 입맛에도 잘 맞았다. 추가로 시켜본 계란찜..

공존의무게 2025.05.07

도심역 한양 수자인 사전점검 완료

갑작스레 청약에 덜컥 당첨되고 2년이 지났다.한양수자인 사이트에서 신청한 기간에 맞추지는 못했다. 일정이 생겨 하루 미룬 탓이다. 2023.04.03 - [공존의무게] - 청약 당첨 후, 아파트 중도금 대출에 대한 내용 정리 (39타입 / 16평 기준) 청약 당첨 후, 아파트 중도금 대출에 대한 내용 정리 (39타입 / 16평 기준)드디어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시기가 되었다. 아무래도 큰 비용이라 걱정도 되지만 내 집 마련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사실이 설레이기만 하다. 45 에서 84 m^2 까지 다양하지만, 실 거주 목적에 집에 hrdforus.tistory.com 도착해 대기해야한다는 말과는 달리, 생각보다 직원분들이 빠릿빠릿해 안내받아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한 13가지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

도심 한양수자인 아파트 입주박람회 방문기 (5/3 토)

청약에 당첨된 후 시간은 빨리 지나가 곧 입주할 때가 되었다. 7월에서 8월 정도에 입주하게 될 테지만 시간은 또 빨리 지날 테니 준비를 해야겠지 싶어서 입주박람회를 또, 무작정 방문해 보았다.도심역 한양 수자인 입주 박람회기간 : 5/3 - 5/5 (토 - 월 ) 10:00 - 18:00 장소 : 동서울대학교 체육관 웨딩홀 입구 가는 길.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나오면서 찍은거라 방향이 반대다. 들어오는 길에 운전자 우측으로 보이겠지만 각도가 눈에 띄는 장소는 아니라 입구에서 해멜 수도 있음에 주의. 박람회장 입구. 좌측이 주차장 들어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웨딩홀 방면인데 안내판이 없어서 헷갈렸다. 사전에 알아본데로 웨딩홀 방면으로 츌발 . 주차장 입구에 차를 세워둔 곳에 (지금 사진 찍은 곳) 주..

25-16. 미스터리/스릴러 한국 소설 『베이비시터_원장경 작가』 서평

“모든 인간을 수치화하는 거야. 해당 인력의 능력치를 세분화한 다음에, 능력치에 따라 일감을 배분하고, 적절한 곳에 위치시켜서 활용하고 (중략) 어른들의 세계는 치사했다. 우리 집 주소까지 알아내 찾아왔으면서, 나는 상대를 알 수 없었다. ___ 대학생인 '인주해' 그녀가 소설 의 주인공이다. 어릴 적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함께 지내던 리암이라는 아이가 눈 앞에서 죽은 뒤로 그녀는 줄곧 혼자였다. 교회와 체육관을 다니며 마음을 다잡으려는 그녀는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소범수, 진이경 부부의 집에서 하루 동안 '혁우'라는 아이를 케어하는 일이다. 그냥 지켜만 보면 된다는 부모의 말이 믿기 힘들 정도로 극진한 대접을 받는 주해는 머릿 속이 하얗다. 이런 대우를 내가 ..

Los libros 1112 2025.05.02

25-15. 제테크 도서 『딱 1억만 모읍시다 』 서평

' 부자가 되고 싶은 월급쟁이를 위한 머니 트레이닝' 이라니. 10억 되고 100억 되는 종잣돈 1억을 만드는 올바른 저축과 소비 습관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 를 읽으면서 내 머릿 속엔 오직 한 단어만 빙빙 돌고 둥둥 떠다녔다. 망했다. 아니, 조졌다. 어느 날 문득 '미래에 돈이 꼭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휩쓸고 지나가더니 좀처럼 나갈 생각이 없었다. 사라지지 않는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많은 사람들이 "철부지"구나, "아직 철이 안들었구나" 라고 말했다. 미래에 돈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한거지. 갑자기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나는 답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국제 정세에 관심을 갖고 돈의 흐름을 추적해보다가 책 제목이 내 마음을 ..

Los libros 1112 2025.04.30

마음

마음이란 건 알 수가 없다.내 마음도 제대로 알 수 없으니,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먹고 싶은 걸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고먹고 싶은 걸 말하지 않았다면 화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람이 딱딱해보이고 거칠어보일지 몰라도 그 마음 안에는 따스함이 있을 수 있고사람이 유연하고 좋아보일지 몰라도 그 마음 안에는 철벽과 같은 벽이 존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도 그렇다. 다소 대하기 힘든 사람이라도 마음 한 켠엔 감정의 소용돌이가 있다.힘들다고 하기 싫어하면 그 감정의 소용돌이에 의한 다정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한편으로상대하기 편했으나 어떤 상황에 이르러 갑자기 껄끄러워진 상황이라면무엇인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그에 맞춰 대응해야 할 것이다. 사람..

공존의무게 2025.04.29

스쿠버 다이빙 로그 Scuba Diving Log 6nd (Air 7 ) : 파주 씨네블루

파주 씨네블루를 찾았다.다시 제한 수역에서 강습을 시작했다. 일 년만에 다시 큰 막고 _ #다이빙 로그 6 회차 Diving Log 6 nd 7 Tank 입수 수심 : 6.3 m _ # 개요 장소 : 파주 씨네블루 날짜 : 2025. 04. 12 토 시간 : 09:00 ~ 12:00 준비물 : WET 수트 3 mm(웨이크보드 용) , 네오 후드 7 mm, 장비 렌탈 (BCD, 공기통, 호흡기)Weight : 1kg * 4 EA 에어사용량 : 다시 시작부터 하는거라 확인x _ DO IT RIGHT : 1. 코가 아닌 입으로 숨쉬기 - 코로 숨쉬면 티난다.2. 장비 작용법 - 장비 조립/해체, 3. 수심 내려갈 때의 발차기 - 부드러운 움직임이 아니라서 움직이지 못한다.4. 물안경에 물..

25-14. 일본 에세이 <좋은 사람 도감> 서평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당최, 좋은 사람이라는게 존재할까 싶은 마음이 들 때 읽어보면 좋겠다. 좋은 사람 도감. 숏폼 영상 1억 뷰, 좋아요 180만개를 받아서인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일본 도서로 '좋은 사람'의 기준을 생각해볼 수 있는 도서다. 책의 제목을 보고서는 "뭔가 따뜻한 느낌이겠구나" 싶었는데, 일본에서 온 에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일본 사람들의 인식을 알 수 있겠구나", 혹은 " 일본 사람들은 착한 성심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색이 짙은 도서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좋은 사람 도감충만한 콘텐츠로 샛별처럼 떠오른 일본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팀입니다. 그들은 2023년 일본에서 ‘너무 착하잖아展’을 성황리에 마치고 20..

Los libros 1112 2025.04.25

교보문고에서 알려준 나의 독서패턴 '펭귄'

가끔 교보문고에 들어가 내 도서 레벨을 본다. 굳이 이유를 찾기 위해서 들어간다기보다 단순 재미 용이다. 이번에 내 패턴은 "펭귄'이다. 팽귄 ... 펭귄! 재미를 추구하는 소신형. 얼마나 맞는지, 알아보자. 교보문고는 나를 잘 알고 있는가. 나의 독서 패턴 신간 도서를 많이 읽는 편이고 소설 분야를 좋아하는 당신은 펭귄! 해당 패턴이 좋아할 만한 추천 도서를 골라봤어요. 교보문고 추천도서1. 미키7 - 이미 신작에 관심있는 나는 읽었더랬다. 두 권 중 한 권만 읽었지만.2. 돌파하는 과학 - 딱히 내키진 않는다.3. 아이언 플레임 1- 제목이 나와 맞지않는다. 최근 많이 읽은 분야 교보문고 전자책을 읽은 후 부터 독서 편식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연히..

본분

사람의 본분은 무엇일까. 본분사람이 저마다 가지는 본디의 신분.의무적으로 마땅히 지켜 행하여야 할 직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한다.지각하지 않도록 출근한다.매 끼를 잘 챙겨먹고 건강을 챙긴다.사람들과 다투거나 소란을 일으키지 않는다.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판단한다. 삶의 우선은 '나'이다.삶의 우선은 '너'이다. 강아지와 산책을 한 시간 이상 꼭 한다. 성공적으로 이직한다.자격증을 딴다.외국어를 1개 이상 한다. 위에 이야기 한 모든 것은 사람의 본분을 벗어난다. 그럼, 본분은 무엇일까?지각하지 않도록 출근한다.직장인이라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사업인이라면, 나와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생계 유지는 할 수 있도록 한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운다면, 생명을 ..

공존의무게 2025.04.24

저알러지, 식이 역반응을 대응할 강아지 용 먹거리들

_ 강아지를 키운 후 나에게 닥친 시련은 비단 피부 뿐만이 아니었다. 몇 달만 있으면 곧 3살이 되는 우리 강아지에게 알러지가 있다는 걸 알게된 것이다. 이것저것 먹을 걸 바꿔보아도 피부를 긁거나 앞다리를 물고 뒷다리, 엉덩이를 무는 것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눈가가 간지러워 아기처럼 다리를 자꾸 얼굴에 갖다대어도 달라지는게 없었다. 그렇게 병원을 찾아 몇 백만원을 쓰고, 1년 가까이 지켜보니 답은 어느정도 나와있었다. 알러지성, 식이 역반응이 있으니 평생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런 답답한 결론이었다. 동물병원으로부터 처방받은 처방식은 "로얄캐닌 아날러제닉". 3 kg 기준 동물병원에서는 8만원, 특수 경로릍 통해서는 7만원 가량.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달라질 ..

Con el perro 2210 2025.04.23

도피

회사 일에 있어서 만큼은, 밀린 일도 있고 누군가의 요구로 인해 움직이는 요인이 크다보니 생각보다 진전이 빠르다. 금요일에도 야근을 했으니.. 쉬고 싶었을 것이다. 나의 그 마음 이해한다.  주말에 쉼이 필요해,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했다.아니. 솔직히 말하면 충분히 쉬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출근길에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밀린 일들을 처리하는 건 해야 할 일이지만생각보다도, 생각보다 더욱 더 내 삶을 지탱할 무언가가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 중인데도 눈물이 차오르는게 느껴졌다.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나서는 마음이 개운해졌나 싶어서, 잠깐 마음 속을 들여다보니 그렇지만도 않았다. 개운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눈물의 이유를 찾은 것도 아니고, 눈물이 알려주는 바를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공존의무게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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