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무게/산문집

모래 알갱이가 되어보자. (임영웅의 모래알갱이 가사)

올라씨 Elena._. 2024. 1.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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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은 언제나 필요하다.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일 때는 당연하고 반대로 컨디션이 너무 좋을 때도 쉼은 또 다른 활력을 안겨준다. 목표도 없는데 목표가 있는 것처럼, 질주마처럼 달려나가다가 갑자기 멈칫 거리며 '이게 맞나' 싶을 때에 이 곡을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노래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임영웅이지만,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던 임영웅의 노래가 "모래알갱이"를 통해 내 마음에 와서 살포시 닿았다.  내 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내게 와서 꽃이 되었다.고 표현한 김춘수의 <꽃>처럼 쉼과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는 노래다. 2024. 01. 22  

 

 
모래 알갱이
아티스트
임영웅
앨범
모래 알갱이
발매일
1970.01.01

 

나는 작은 바람에도 흩어질
나는 가벼운 모래 알갱이
그대 이 모래에 작은 발걸음을 내어요
깊게 패이지 않을 만큼 가볍게
나는 작은 바람에도 흩어질
나는 가벼운 모래 알갱이
그대 이 모래에 작은 발자국을 내어요
깊게 패이지 않을 만큼 가볍게
그대 바람이 불거든
그 바람에 실려 홀연히 따라 걸어가요
그대 파도가 치거든
저 파도에 홀연히 흘러가리
그래요, 그대여 내 맘에
언제라도 그런 발자국을 내어줘요
그렇게 편한 숨을 쉬듯이
언제든 내 곁에 쉬어가요
그대 바람이 불거든
그 바람에 실려 홀연히 따라 걸어가요
그대 파도가 치거든
저 파도에 홀연히 흘러가리
그래요, 그대여 내 맘에
언제라도 그런 발자국을 내어줘요
그렇게 편한 숨을 쉬듯이
언제든 내 곁에 쉬어가요

 

언제든 내 맘에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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