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나간다. 일본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숙박했던 베스트웨스턴호텔로 체크인을 하려고 할 때 한 쪽 손에는 맥주가 든 봉지를,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들고 들어가는 조종사 한 명이 얼마나 멋져보이던지.. 아직도 어렴풋하게, 그리고 또렷하게 기억난다. 일본여행에서의 설레임과 한국에 돌아와서 했던 다짐들이.. 많은 사람이 타고 있는 비행기를 하늘에 띄우고, 많은 사람들의 설렘과 꿈을 옮겨주는 걸 천직으로 삼으면서 모국어는 기본. 일본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조종사를 보면서 나는 내가 우물안개구리라는 생각을 여실히 느끼고 돌아왔다. 외국어 1개도 고작 못해서 어리둥절 방황의 나날을 걷고 있는 나에게 그들은 어쩌면 로망의 대상인건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전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