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성분 분석 어플인 '화해'는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을 분석해준다. 간단한 매커니즘인것 같지만, 화장품 1개에는 최소 10개 이상의 성분이 들어가는데 각각의 성분을 분류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뷰티 관련 애플리케이션 들)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의 줄임말)는 EWG 등급이라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4등급 이상일 경우 해당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WG는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으로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대략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KNOW YOUR ENVIRONMENT, PROTECT YOUR HEALTH, "라는 슬로건 아래서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WG 홈페이지: http://www.ewg.org/)
(출처 : EWG)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정제수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위에서 언급한 EWG에서 'WATER'로 성분을 검색하면 1등급으로 조회된다. 다만,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은 우리가 평소에 마시는 물로서 사용되거나 대체되기는 어렵다. 식용으로서 사용되는 물은 칼슘, 미네랄 등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화장품을 제조할 때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테면 화장품 성분과 칼슘성분이 결합되어 다른 물질로 합성되거나 변질될 수 있다.
식약처에서 고시한 화장품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화장품이란, 인체를 청결 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 모발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시키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 (화장품법 제 1장 2조 1항)
화장품은 피부에 적용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에 대한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화장품은 피부와 접촉되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논리가 깔려있다. 위에서 언급한 정제수(혹은 물) 안의 성분이 화장품에 배합된 다른 성분과 결합되어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킬 경우 예기치 못한 피부의 자극이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우리가 음용하고 있는 물이 화장품에 사용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에 들어간 정제수는 우리가 마시는 물이다. (X)
그렇다면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은 어떠한 종류의 물일까?
화장품 전성분에는 "정제수"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초순수 증류수"라고도 불린다. 이 정제수는 물 속에 함유되어 있는 이온, 고체 입자, 미생물, 유기물 및 용해된 기체류 등 도펜트(여기서는 불순물이라는 의미로 사용됨)를 완벽하게 제거하여 만든다. (출처: 위키백과) 물을 순수하게 만드는 과정 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이 과정들을 통해 증류된 물은 purified water, distilled water, 등으로 불린다.
EWG에서도 purified water, distilled water라고 검색을 하더라도 water로 아웃풋이 도출되므로 단순히 우리가 먹는 '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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