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도 지난 포스팅...
2024년에 써야 할 글들을 많이 미뤘다.
더이상 미루면 안되지.
이 포스팅은 24년 10월에 다녀온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예매자 xxx
예약번호 T2xxxxxxxxx
이용일 2024년 10월 18일 (금) | 20시 00분
주요출연진 김경수, 김기택
장소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
좌석 객석1층 B구역 6열 11
티켓수령 방법 현장수령
vip 석이지만, " 너에게 할인을 쏘지 From " 라는 이벤트로 할인을 받아 최종 결제금액은 11,700 원이었다.
러키비키.
고흐는 외로움, 그리고 주변 시선들을 극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 작가다. 아니 화가다.
고흐의 생전 그림들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다.
빈센트 반 고흐라고 널리 알려진 그에 대해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 고흐가 살아있다면 얼마나 좋아할까."
위키백과에 따르면,
반 고흐 그림들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들이다.
1987년 3월 30일에 반 고흐의 그림 《아이리스》가 뉴욕의 소더비즈에서 5390만 미국 달러라는 기록으로 팔렸다. 1990년 5월 15일에 그의 《가셰 박사의 초상》(첫 번째 판)이 크리스티즈에서 8,250만 달러(한국돈으로 약 580억원)에 일본의 다이쇼와제지 명예회장 사이토 료에이(당시 74세)에게 팔림에 따라, 새로운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당시 사이토가 지불한 8,250만 달러는 낙찰가 7,500만달러에 경매가 구전 10%가 가산된 금액이다. 이후 《가셰 박사의 초상》은 미국의 수집가에게 4,400만 달러에 다시 팔렸다.
부자들의 취미로 이해 될 법한 예술의 경지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도 그림 같은 예술들은 가끔, 꽤나 먼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
현대에 들어 사람들이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따뜻한 색감이다.
노란색을 사용한 해바라기도, 그리고 그가 매일 집 앞에서 그린 배경에도 왜인지 모를 따스함이 그림 속에 가득하다.
고흐는 동생 테오와의 사이도 각별했다.
목회자인 아버지는 고흐가 "목회자"의 길을 따르길 원했지만 태오의 응원도 있었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마음으 로 가득한 고흐의 마음 속엔 "신앙"은 신앙이었을 뿐이다.
24년에 본 뮤지컬 중 기억에 남는 것을 고르라면, 단연 "빈센트 반 고흐"다.
김경수 배우가 연기한 고흐, 그리고 김기택 배우가 연기한 태오는 극이 절정에 달할수록 관객 또한 슬픔과 웃음 속을 오간다. 또 슬프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따뜻함을 느끼는 그의 작품들에 얽힌 이야기를 만나게 되면 고흐를 지금 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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