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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야
어떤 제목이 좋을지 생각해봤지만 그렇게 딱 와닿는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그 동안의 우리가 만난 적이 없어서겠지.
갑작스레 부고를 접한 뒤에 나의 충격은 컸지만, 부모님도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해.
어린 나이.
그리고 창창한 앞 날.
세상의 많은 날을 뒤로 하고 바람이 된 너의 짧디 짧은 삶에,
지독히도 열심히 살았던 너의 새싹같은 삶에, 경의를 표해.
젊은 날의 예쁜 너를 기억해.
오랜만에 만나 미안했고,
오랜만에 만나 고마웠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고,
오랜만에 만나 너를 보내려 해.
조심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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