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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인생의 단편적인,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올라씨 Elena._. 2024. 9. 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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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시간까지 더해진다면 이건 갈 데 까지 간 스토리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한 교보문고의 전자책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  이다. 어쩌면 나에게도 잘못된 장소나 시간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조금은 남은 상태였다.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 질리언 매캘리스터 - 교보문고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 모든 단어와 모든 순간이 완벽하다. 진정한 걸작.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다. _리사 주얼 ★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 〈가디언〉, 〈선데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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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엄마인 젠은, 어느 날 아들 토드가 집에 들어오다 어떤 남성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을 두 눈으로 목격한다. 그녀는 남편인 켈리와 함께 있었는데, 집에 들어오는 길이 훤히 보이는 창문으로 살인사건을 목도한 것이다. 아들인 토드 뒤를 따라오는 조셉이라는 남자였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젠은 아들의 살인을 목격한 뒤, 어쩌다 잠이 들었다. 정상적이라면 하루가 지나야 하지만, 그녀는 사고가 일어난 지 하루 전 날로 돌아갔다. 그리고 또, 그 전전 날로 돌아가더니, 3일전, 7일 전, 한 달 전, 약 3천일 전에 눈을 뜬다. 젠은 아들의 살인을 막기 위해 과거를 거슬러 눈을 뜨는, 소스라치게 놀라는 일상의 회귀를 목도하게 되고, 그 전날, 그러니까 미래의 하루를 경험하며 깨달은 교훈으로 아들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기 시작한다. 

 

서평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은 혈육인 아들의 살인을 목격 한 후, 원인을 파악해 알 수 없는 이유를 제거하고 아들의 살인을 막기 위한 엄마의 사투를 그린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지식과 사랑에서 오는데 젠이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아들인 토드가 누군가를 죽이는 모습을 본 그 당시, 그 전으로 돌아간다면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원인을 찾아내 없애기에는 너무 많은 사건 사고가 엮여 있다.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과거의 여행을 두고 한 전시회에서 젠은 미래학자라고 불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앤디를 만나게 되고 과거 속 앤디와의 대화에서 팁을 얻어, 앤디를 만날 때마다 말한다.  "미래에 당신이 저한테 말했어요. 만약 시간여행 중에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상상의 친구 이름인 조지를 말해달라구요."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예측할 수 없는 독창적인 플롯”, “고도의 예술적 기교를 보여주는 소설 쓰기”, “획기적인 페이지터너”, “이건 그냥 천재다” 같은 화려한 찬사를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름과 동시에 그해 최고의 스릴러 소설로 등극한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이 시옷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야기는 10월 말의 어느 날 밤 젠이 얼마 전 열여덟 살이 된 아들 토드의 귀가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막 통금 시간이 지날 무렵 드디어 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토드. 그런데 아들은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남자를 칼로 찔러 살해한다. 젠은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저 남자가 누군지, 아들이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들이 경찰서에 끌려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그날 밤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젠은 자신이 하루 전날로 돌아와 있음을 깨닫는다. 아직 살인이 일어나지 않은 어제로. 그 후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젠은 하루, 며칠, 몇 주, 몇 년을 뛰어넘으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젠은 과연 살인의 이유를 찾아내 미래를 바꾸고 아들을 구할 수 있을까?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장면 묘사,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곳곳에 뿌려놓은 단서들이 빈틈없이 맞물리면서 무릎을 치게 만드는 치밀한 반전, 가족 간의 애틋한 사랑을 특징으로 하는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은 소니 픽처스에서 영상화가 확정되었음은 물론 출간된 해에 〈가디언〉, 〈선데이타임스〉, 〈레드 매거진〉, 〈굿 하우스키핑〉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RADIO 2〉 이달의 책, 〈옵서버〉 이달의 스릴러, 영국 대표서점 워터스톤즈 3월의 스릴러 도서, 아마존 에디터가 선택한 2022년 최고의 책 중 하나에 꼽히는 등 매체와 동료 작가,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책이 출간된 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미국과 영국에서 100만 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브리티시 북 어워드 2023 범죄 스릴러 부문’ 최종 후보, 영국 최고의 범죄 소설상 중 하나인 2023년 ‘Old Peculier crime novel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그 인기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책을 내려놓을 수 없다. 놓치지 말고 꼭 읽을 것!”이라는 추천의 말처럼 이 책이 왜 이렇게 뜨거운 찬사와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는지 한국 독자들도 책을 펼치는 즉시 여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출판
시옷북스
출판일
2023.07.27

 

 

  젠은 앤디와의 대화를 통해 시간 여행자들이 알려주는 팁, 그리고 과거 여행을 하는 젠이 "시간 여행"의 이유를 점차 깨달아간다. 젠의 남편인 켈리, 무뚝뚝하지만 여행을 좋아하지 않은 그에게도 비밀이 있었고, 아들에게도 비밀이 있었다. 

 

  삶은 참 복잡하면서도 스펙터클하고, 흥미롭다. 알려진 사실이나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나의 태도는 어땠나, 어땠을까 돌아보게 하는 소설이다. 젠은 과거를 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게 되지만 그녀가 생각하지 못한 결말에 이른다. 물론 그녀는 모른다. 어떤 다른 일이 생겼는지 말이다. 

 

  과거는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채로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과거를 여행할 수 있다고 해서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 나에게만 취해지는 이익이 과연 나에게도 좋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소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보면서 멈출 수 없어서 6시간을 내리 책에 집중해야 했으므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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