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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쿠버를 했다.
아침부터 조금 고민을 했다.
갈까 말까.
몸도 조금 귀찮았고
그냥 집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결국 장비를 챙겨서 갔다.
풀세팅으로 다이빙을 했다.
탱크를 메고 물속에 들어갔다.
다이빙은 50분 정도.
180bar에서 시작해서 60bar를 남기고 나왔다.
오랜만이라 감이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수영장에서 하는 다이빙이라
시야도 아주 좋았다.
물속에 들어가서
천천히 숨을 쉬고 있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조용해진다.
요즘 생각이 많았는데
물속에서는 그런 것들이 잠깐 멀어진다.
다이빙을 마치고 나와서는
조개구이를 먹었다.
그리고 포차에서 2차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대리기사님한테 스쿠버 멋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괜히 기분이 좋았다
갈까말까했던 고민이 조금 웃기게 느껴진다.
갈까 말까 했던 하루였는데 결론은 하나다.
가길 잘했다.
오늘 같은 날은
대단한 일이 있어서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물속에 들어가고
맛있는 걸 먹고
사람들이랑 웃고
집에 돌아오는 하루라서 좋다.
이 기분을 잊지 않으려고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둔다.
다음에 또
갈까 말까 고민하는 날이 오면
오늘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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