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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1. 머릿속이 엉망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릿속이 엉망진창일 때가 있습니다> 리뷰

올라씨 Elena._. 2026. 5. 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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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엉망진창일 때가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감정적인 나’를 잘 길들이는 법
정신과 의사 이치 저자(글) · 송지현 번역
시그마북스 · 2025년 07월 01일


  머릿속이 엉망일 때,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은 최근 검색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키워드다. 나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비롯한 인생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쉽지 않다는 말이다. 나도 찾아봤으니까.

  단순한 휴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문제가 ‘피로’가 아니라 의욕 상실과 감정 과부하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한 권의 책을 통해, 머릿속이 무너질 때 다시 정렬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핵심은 의지가 아니라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 구조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꽤 오랫동안 휴식을 취한다고 취하던 내가, "더 이상의 휴식이 의미없겠다" 라고 판단이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구조라니. 



방향이 아니라 ‘보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헨리 밀러는 “목적지는 장소가 아니라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흔히 환경을 바꾸면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석 방식이 그대로라면 같은 문제를 반복한다. 그리고 환경이 바뀌는 것 조차 쉽지 않다.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낸다면? 아침에 산책하던 것을 하지 않게 된다면? 안하던 것을 하게 되었을 때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래서 작가가  말하는 것은 이것이다.   머릿속이 복잡한 상태는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리되지 않은 시각 때문이다. 즉,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선택이 아니라, 다르게 보는 능력이다.



의욕이 없을 때 필요한 건 ‘의지’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의욕이 없으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의욕이 없는 상태는 이미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다. 이때 필요한 개념이 ‘행동 설계’다. 우리는 남에게는 쉽게 “그건 안 좋아”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자신은 설득하지 못한다. 그래서 감정을 바꾸려 하지 말고, 행동을 먼저 정해두는 방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에 산책을 한다거나, 같은 루틴을 반복하는 것이다. 매우 작은 행동으로 쪼개는 것. 그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완전히 무기력한 상태에서도 남아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작은 욕망이다.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좋은 걸 보고 싶다” 같은 감정이다. 이걸 무시하면 더 무너진다. 오히려 이 감정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에리코처럼 스스로 가능성을 막는다. “지금 상황에서는 안 돼”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남아 있다. 이걸 인정해야 다시 움직일 수 있다.

  머릿속이 엉망일 때 필요한 건 더 많은 정보도, 더 강한 의지도 아니다. 방향을 바꾸는 힘은 의외로 단순한 데서 시작된다. 사물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 감정을 통제하려 하기보다 행동을 먼저 설계하는 것. 그리고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도 남아 있는 작은 욕망 하나를 붙잡는 것이다.

  결국 변화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라면, 그 상태를 부정하지 말고 그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을 선택하는 것. 그 한 걸음이 쌓이면서 다시 흐름이 만들어진다.

  이 책. <머릿속이 엉망진창 일 때가 있습니다.> 를 찾은 이유도 분명하다. 지금의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다. 그렇다면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오늘 하루, 단 하나의 행동만 정해보자.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바뀌는 순간, 머릿속도 함께 정리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난, 그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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