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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은데, 메말라버린 듯 나오지 않았고
쥐어짜야 겨우 한 방울이었다.
이러다 죽지 않을까?
죽어버리지 않을까?
사람들이 나에게 손을 내밀어줄까 라는 고민보다,
그보다 내가 먼저 죽어 그들이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웃었다.
누구나 힘들어.
ㅋㅋㅋ.
새삼 내 마음은 미련을 버리고야 말았다.
꿈꾸는 것 같은 몽롱한 상태가 계속된다.
잠을 못자다 이제 겨우 숙면. 하지만 꿈은 그대로.
밤에 2시간 이상 늦게 자도 잠에 들 수 없었는데
이제는 잠에 들어도 이상한 꿈을 꾼다.
비현실적인 꿈을 꾼다.
강박도 아닌 강박이 나를 괴롭히고
타인들에게는 당연한 일들이
나에게는 어려운 일들이 되어가고 있다.
정말 타인에게도 당연한 일일까 싶지만,
내가 그걸 알 방법은 없다.
고민이 많아서
고민이 많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사람들은 내려두라 했다.
놓으면 쉽다고 쉽게 말했는데
나는 도무지 그것이 쉽지 않았다.
버리면 쉽다는 걸 언젠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은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항우울제를 먹는 지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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