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후기 2탄 (결과지)

 건강검진 2주 후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건강검진 결과서>가 도착했다.  그 중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1. 체질량 지수 (BMI)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20 정도의 수치로 나는 정상에 속하지만 마른 비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 고도 비만 : 35 이상
• 중(重)도 비만 (2단계 비만) : 30 - 34.9
• 경도 비만 (1단계 비만) : 25 - 29.9
• 과체중 : 23 - 24.9
• 정상 : 18.5 - 22.9 
• 저체중 : 18.5 미만

2. 위 내시경 검사상 만성 표재성 위염 소견이 보였다. 자극적인 음식 및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해라. 추적 검사 필요하다고 되어있다. 주변에 알아보니 만성 표재성은 '겉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해 초기 단계가 시작된 걸로 볼 수 있겠다.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니..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은 아쉽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로 

3.   체성분 분석 결과, 근육량 정상범위이지만 체지방률이 증가한 비만. 적절한 식사요법 및 무/유산소 운동하기!  매일산책은 한시간 이상씩 하고 있는데, 비만이라는 얘기는 생각치도 못해서 충격적이다. 

4.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은 높은수록 동맥경화증 및 심혈관 발병률을 낮추는 좋은 콜레스테롤인데 이 수치가 높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지만 관상동맥질환은 ldl- 콜레스테롤은 높지 않아서 큰 의미는 없다고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임상적으로는 120 ~ 199이다. 나는 200을 훌쩍 넘지만  HDL-콜레스테롤 또한 40 ~ 60 이 정상치. 나는 80에 가깝다. 수치가 높은데 정상이다. 

5. 빈혈검사(혈청철이 50 ~ 170이 정상치) 나는 180에 가깝다. 뭐 피 속에 있는 철은 많은가보다. 

6. 위험음주상태....다.  술을 잘 마시지는 않지만 한 번 마시면 소주 한병 이상, 소맥 1000L 이상을 마시는 것 같다.( 2000L 인지는 가물가물) 선생님이 그러셨다. 안먹기는 쉽지 않은거 아니까 소주든 맥주든  술 5잔으로 줄이라고, 그래야지. 암. 

7. 직무 스트레스 결과 -> 관계갈등, 직무요구,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직장 문화..  스트레스 측정 점수는 76.6점으로 상위 25%에 해당하는데 우울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난 우울증 끼가 있지. 회사에서나 개인 건강검진이나 사회적 스트레스, 우울증에 대한 부분은 크게 참고할만하지는 않은 것 같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