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 el perro 2210

천안 아산 목천 와우 바베큐장 (반려동반)

올라씨 Elena._. 2025. 2. 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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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함께 와우 바베큐장을 찾았다. 
눈이 오긴 했지만 이 지경일 정도로 많이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많은 폭설이 내려서, 가기 전에 고민이 많았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명절 때 갈비라던가, 동그랑땡이라던가 고기를 많이 먹은 탓에 과연 고기가 또 들어갈까 하는 생각에 노파심도 일었다. 
하지만 뭐, 떠나보면 어때. 
연휴니까. 
가보자- 
 

 
천안 목천 ic 부근에서 약 10분~ 15분 정도 차로 들어가면 위치한 곳. 
오늘의 장소는 바로 와우 바베큐다. 
 
 

 
 
다행히도 천안이 해가 잘 비치는 동네라서 그런지 도로가의 눈은 대부분 녹아있거나 제설이 잘 되어있었다.
 
 

 
삼겹살과 파절이, 구운 마늘을 올려 쌈을 만들어 한 입.
먹기 전까지만 해도 고기가 입안에 들어가 맛있다고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명절이기도 하고 오전까지 고기를 먹고 온 탓이다.
 
하지만 .. 역시 고기는 고기.
그리고 구운 고기는 고기다. 
 
쌈무와 파절이, 마늘, 상추 등 고기와 곁들임 할 수 있는 반찬들이 뷔페처럼 준비되어 있다.
김치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다. 
(편의점에서 파는 맛김치와 집에서 한 김치 말고는 잘 손도 대지 않는 1인) 

 
먹은 후에는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를 나누어 구분하고, 
텐트 안에 위치한  분리수거 통에 넣어 2,3번 사이에 별도로 마련된 분리수거장에 버리면 된다. 
 

 
와우 바베큐장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또리와 함께 근처 카페를 들렀는데 또리 무게 때문에 놀이터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중형견이라도 11kg 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니 꼭, 참고하기. 
(위치가 궁금하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와우 바베큐장의 전경.

찍고 나서 사진을 잘 보지는 않아서,, 블로그를 쓰려고 보니 화면이 뿌옇다.

 

 

앞에 줄지어 주차한 차량들.

방문한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일부 차량 떄문에 빠져나가는 길이 쉽지 않을 듯 하다. 

 

 

와우 비비큐. WOW BBQ

이름도 잘 지었다. 

 

고기도, 김치도, 반찬도 맛난 와우 비비큐.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어서 먹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 하니까 꾹 참아본다. 

 

 

 

텐트 내부는 매우 따뜻했다.

추운 날씨라 고기 구워먹으면서 추우면 기분이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을 텐데

난방기구가 2개나 있고, 냄새를 빼주는 팬도 있어서 따뜻하고 고기 굽는 연기로 인해 눈이 맵지도 않았다. 

 

텐트 앞에는 아가들이 같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눈이 오지 않았으면, 또리가 아마도 더 좋은 흙냄새를 충분히 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소세지. 

매점에서 판매하는 것인데 조금 탔고, 카메라 액정이 뿌애서 맛있게 찍히지 않았지만...

고기 판이 숯불과 강한 불 덕에 맛있게 노릇노릇 구워져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삼겹살 쌈 2탄.

버섯도 판매하고 있는데, 역시 버섯과 고기 조합은 백점이지. 

 

 

신라면 식혀 드시는 분의 접시... 

 

 

고기 두 점을 도전해본다. 

 

 

 

사진에서 보듯 텐트 입구에는 지퍼로 문을 닫을 수 있어 따뜻한 열기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캠핑 느낌 내며 보낼 수 있다. 

 

 

고기 굽는거 기다리는 또리군.

 

명절 끝자락. 

수원에서 천안까지 가까운 거리도 아니지만,

바람 쐴 겸, 도로 녹았는지 체크도 할 겸 잘 다녀왔다. 

 

즐거운 명절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아직 울산 리뷰가 남아있는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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