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이 죽어가는 이유를 찾기 위하여 우주로 떠났으나, 죽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낸 이야기
갑작스레 태양이 죽어간다면. 그로 인해 지구가 죽어가는 현상을 경험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태양의 에너지가 사라져 가는 이유를 찾기 위해 떠난 그레이스의 미션
- 기억을 잃은 채 우주선에서 깨어난 주인공의 퍼즐 같은 회상
- 눈도 코도 없는 외계 존재 ‘로키’와의 감동적인 우정
- 삼체 팬이라면, 놓치면 손해인 하드 SF 필독서. 그리고 필독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 인류 멸망 위기 속, 과학, 희생, 이기심, 인류애가 뒤엉킨, 우리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선택들.
『삼체』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하드 SF 🧠
라이언 고슬링 주연 영화(2026.3 개봉 예정)까지 대기 중이라니… 이건 읽어봐야 한다 🎬
26년 3월 개봉이 확정되어 막바지 작업 중이거나, 아니면 상영과 관련해서 협의 중일 이 헤일메리 호의 소설은, 나에게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SF 소설 『 삼체 』 를 기억나게 한다. 『 삼체 』는 외계인의 도청과 침략에 대한 지구인의 대처를 그린 소설이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태양이 가진 열을 잃음에 따라 그 이유와 지구인이 살아야 할 방법을 찾기 위하여 우주로 떠난 과학자 그레이스의 이야기다.
** 헤일메리 :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주 낮은 성공률을 바라보고 적진 깊숙이 내지르는 롱 패스를 뜻하는 미식축구 용어 (책 속 옮긴이의 설명 발췌)
우와.
『 삼체 』 가 드라마화 된 것도 그렇고, 『프로젝트 헤일메리』 가 영화화가 된 것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내가 틈틈히 독서를 하면서 나를 잠재우지 않고 새벽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이 스토리들은, 참으로 사람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방대하고, 아이디어가 넘치며, 인간에 대한 인류애와 삶에 대한 존중, 그리고 이기심을 보여주었다.
어느 날, 그레이스가 잠에서 깨어난다. 로봇으로 둘러쌓인 그 곳은 우주의 한가운데였다. 우주선에서 깨어난 그에게 로봇이 이름을 묻는다. 스스로의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 그는 갑작스레 과거의 기억들을 되살리며 지금 이 상황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지구가 조금씩 열을 잃어간다. 태양으로부터 전도되는 열의 값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태양이 자체적으로 가진 열도 줄어든다. 지구의 온도는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하고 지구에서 생존할 가능성 또한 줄어든다. 무언가 태양의 열을 빼앗아가고 있는 상황이었고 지구인들은 "아크라이트 탐사선"을 보내 태양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원인의 이유가 되는 샘플을 가져오게 된다.
스스로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채 지구에서 깨어난 그레이스는, 몇 차례의 과거 기억을 되살리며 스스로가 왜 우주에 왔는지 깨닫게 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었으나 과학자로서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 이유. 스트라트라는 존재가 그를 왜 우주선에 태우게 되었는지. 그가 눈을 떴을 때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었던 이유에 대해서.
그레이스 선생은, 더 이상 선생이 아니었지만, 과학자로서 우주로 향한다. 태양과 지구를 살려낼 이유를 찾기 위하여. 그리고 그레이스는 외롭게 우주선에서 눈떴으나,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 친구는 눈도 코도 없으나, 그레이스와 친구가 된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가 된 그들에게 각기 위기가 닥친다. 우주선이 두 동강 난다거나, 그레이스 혹은 그의 우주적 친구인 로키가 죽을 상황에 마주친다거나...
하지만 그들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살려낸다. 그레이스가 멍청한 행동을 하긴 했지만. 그런데, 그레이스는 정말 멍청이일까?
" 멍청해질 만큼 피곤하다면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순간에는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일단 통이 하나 있고, 언젠가 그 통에 들어가 봐야 한다고만 생각해 두자. (중략) 책 중에서.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 에서 눈을 떼기 어려웠던 가장 큰, 그러니까 중독적인 이유는 그레이스의 시선에서 읊어지는 '우주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레이스는 선생이면서 과학자이지만, 멍청이 인 것 같기도 하다.
영화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그레이스 役으로 캐스팅 된 것도 아마 그런 캐릭터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 삼체 』 팬이라면 놓치면 손해인 하드 SF 필독서 🧠
라이언 고슬링 주연 영화(2026.3 개봉 예정)까지 대기 중인, 지금 바로 읽어야 할 작품 🎬✨
찾아보면 좋을 정보들.
1. 비틀스
2. 아스트로파지
3. 시미현상
4. 로키
5. 암모니아
6. 그리고, 인간의 미래.
옮긴이가 후기에 남긴 바와 같이 라일랜드 그레이스가 주인공인 이유를 즐겨보면 좋을 듯 하다. 이 이유만으로도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즐길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라일랜드 그레이스는 SF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외곬의 과학자가 아니다. 외곬은커녕, 그는 자신의 주장을 확고히 내세우기에는 너무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다. "
끝.
'우산국│직장인의 소비, 대출, 생활기록 > 독서 Los libros 11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6-04. 구병모 작가의 한국소설 『 절창 』 리뷰 (0) | 2026.02.19 |
|---|---|
| 26-03. 교양 심리 도서 『문제는 당신이 아닙니다.』 서평 (3) | 2026.02.13 |
| 26-01. 새로운 방식의 위로. 나태주 작가의 "너를 아끼며 살아라" 서평. (0) | 2026.01.09 |
| 25-30. [몰독] 교양 과학 『 나쁜 동물의 탄생 』 서평 (0) | 2025.11.20 |
| 25-29. [몰독] SF 소설 『 가공범 』 : 히가시노 게이고 서평 (0) | 2025.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