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인적자원(HR)에 관련하여 스터디 한 부분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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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M(전자인적관리)은 기업의 장래인적자원을 예측하여, 기업 전략의 실현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온라인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합니다. 일종의 직원들을 위한 이러닝(e-learning)시스템인 것이죠. 이러닝시스템이라고 해도, 단순히 학습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인사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또 하나의 체제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eHRM의 e는 단어 그대로 electronic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사전에서 말하는 eHRM이 무엇인지 한 번 보실까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인트라넷 또는 인터넷 등 IT 시스템을 활용하여 효율적이며 효과적으로 인사 정보와 서비스를 조직 내외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디지털 시대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사 관리 방식도 개인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식 인사 관리 방식의 도입이 불가피 하다. 이러한 새로운 인사 관리의 실행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상식인 페이퍼-HRM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 인사관리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효율적·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구성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e-HRM 체제의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e-HRM의 적용영역은 종업원 셀프서비스, 온라인 채용, 컴퓨터를 활용한 평가,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 훈련 등 제반 인사 관리 기능 및 프로세스 관련 내용이 모두 포함된다. 선진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을 인지하고 몇 년전부터 빠른 속도로 e-HRM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선진 기업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셀프서비스 기능에는 구성원의 질문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구성원들 스스로 인사정보에 신속하게 접근하여 필요시 업데이트, 교육훈련 및 복리 후생 내용의 온라인 신청, 등록 등이 포함된다.(네이버지식사전)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경영혁신의 한 도구로서 새로운 인적관리시스템인 eHRM에 흥미를 가지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과거의 산업화 시대와는 다르게 IT가 모든 산업의 중심이 되어 있는 지금, 기존의 인사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인사관리자들이 eHRM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eHRM 시스템의 토대가 마련될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기업의 핵심인력들의 능력을 배양하고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eHRM의 성공적인 사례로 코오롱을 들 수 있는데요. 코오롱은 한국전쟁 당시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패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했었죠. 이후 코오롱이 분업화되면서 각각의 코오롱 자회사들은 기존의 코오롱보다 높은 이익률과 경영수지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코오롱은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코오롱 자체의 eHRM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사 부서에 한정된 인사 시스템을 현업 관리자 중심으로 전환했고, 효율적 인사관리 시스템의 체계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HRM의 도입이 시급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 기술적인 진보를 반영치 못하는 인사부서의 역할 부재인데요. 즉, IT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노동자의 지식과 행동은 디지털화되고 있으나, 인사 철학 및 업무 관행은 여전히 관료적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 기업 내부의 노동자들의 노동 만족도를 높이고 조직에 남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인사서비스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eHRM의 도입이 시급한 이유로 언급되곤 합니다.
eHRM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게 5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요.
1. 인재의 확보와 활용 e-Recruiting
- 신입/경력 입사자의 채용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편리하고 신속하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사내 인력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 인트라넷시스템을 통한 '직무공모제'등 활발한 운영을 통하여 내부직원의 경력 개발 기회로 활용합니다. 이로서 각 부서간의 지식 격차를 줄이는 기능을 하기도 하구요.
2. 인재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e-Leaning
- 회사 주도형 교육에서 개인 주도형 교육으로 전환하여 시행합니다. 회사가 교육을 주도할 경우 강제성을 보이고 일관적인 교육 지침만이 내려지기 때문에 인재 개발을 목적으로 할 경우 개인 주도형 교육이 더 유익합니다.
- 종업원 개개인의 역량과 교육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합니다. 바로 위에서 개인 주도형 교육으로 전환하여 시행하기 때문에, 종업원 개개인의 역량과 니즈를 구조적으로 맞출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겠지요.
3. 임직원서비스 e-Employee service
- 종업원 개개인에 대한 개별서비스로 전환합니다.
- 종업원을 내부 고객으로 인식하는 의식을 강화시켜, 임직원이 기업의 주인임을 자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 전문적인 인사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4. 온라인 조직 커뮤니케이션 e- communication
- 거리의 장벽(gap), 신분의식의 장벽(gap)을 축소합니다. 실시간으로 eHRM이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에서도, 유럽과 일본에서도 지식의 격차는 줄이고 동질감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정보의 동시성으로 정보 흐름의 벽을 제거하여 자유로운 정보의 흐름을 추구합니다.
5. 관리자 지원 e-manager support
- 관리자에 대해 조직 운영에 필요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정된 인사관리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이점을 가져옵니다.
- 현장 중심의 인력 운영을 도모합니다.
다양한 eHRD의 사례
1. 다우 케미컬의 경우, 근로자들은 전통적으로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친지나 친구 등의 인맥을 통해 승진 기회를 모색하여, 전 세계에 소재한 공장의 일자리와 직무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지원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 부즈알랜(Booze Allen&Hamilton)의 컨설터트들은 종종 다기능팀(Cross Functional Team)에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시킬 필요에 의해 회사는 전통적으로 구전에 의존하여 광범위한 조직 내부의 전문가를 찾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컨설팅 분야에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는 지식온라인이라는 인트라넷을 설치하여 현재 맡고 있는 직무 분야 이외에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원의 도움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전사적 이력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마치며...
지식, 기술, 브랜드와 같은 무형 자산은 재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형 자산에 비해 외견상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이 좀처럼 모방할 수 없는 경쟁 우위의 원천입니다. 무형자산의 핵심은 인적자원의 효과적 개발 및 활용에 있기 때문이고, 기업 경쟁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으로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사전략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eHRM의 미래가 긍정적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