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무게

일쌍생활! 파니니를 먹으러가다!

올라씨 Elena._. 2013. 7. 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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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인 마음! 

화장실을 불편하게 가는 날들이 많아 불규칙한 식습관이 문제라는 생각을 하며,

매콤하고, 식이섬유 덩어리인 야채를 흡입하러 카페에 들렀다.


퇴근 후 출출한 배도 채울 겸, 

장의 연동운동도 촉진할 겸,

갑자기 급 땡긴 카페모카도 즐길 겸,

가방 속 책도 마저 읽을 겸,

겸사겸사 !! 






판교에 있는 카페미XX 에 들러서 스페셜로 시작하는 가장 비싼 파니니를 시켰다.

매콤한 샌드위치를 추천해달라는 말에 덜컥 가장 비싼 파니니를 추천해주신 직원분.


카페모카도, 파니니도, 곁들여져 나온 샐러드도 마음에 들었는데..

처음에 한 두세시간은 있다가 나와야지 하는 마음에 좋은 자리부터 잡았는데,


읭?

점점 카페모카와 파니니 근처로 날파리가 날아든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다섯마리.. 여섯마리?


가방 속에서 책을 꺼내며 흘낏 본 카페 안 하얀 벽에는 다리가 많이달려 징그러운 지네가 지나간다.

지네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다리가 많이달린 건조하게 생긴 벌레가..


정체모를 벌레와 날파리들 덕에 급하게 배만 채우고, 커피는 반도 채 안먹고 나와버렸다.

반납하려고 본 흰 접시에는 얇상한 머리카락 한 올도 발견할 수 있었다.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다. 불쾌한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아까운 내 12000.. 


다음부턴 가지 말아야겠다.흐큐.. 

역시 별콩앤탐 사케라토가 제일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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