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를린,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을 보러 서울로 나들이 간 것도,
그리고 외부에서 밥을 먹은 것도 간만.
아, 베를린이 아니라 비엔나다.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이 날의 외출은 매우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식사 후기를 먼저 남겨본다.
목적지는 사실 여기가 아니었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목적지였다.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을 본 후기는 곧 남기기로 하고.
리뷰는 여기서.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 』
이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유난히 몸이 힘들었다. 주기적으로 힘들어지는 시기.
그래서 몸 보신을 할까 생각하다 미나리가 가득 올려졌다는 국밥집을 찾아가려 했으나, 입구에서 접수를 하고 보니 대기 인원이 이미 30명.
차량을 주차하기에 적절치 않은 골목이 이어져 있어서 잠깐 차를 멈추고 앞 가게의 발렛 사장님게 여쭤봤다. 주차해도 괜찮다 해주셔서 3,000원을 이체하고 주차했는데 대기 인원이 30명이라는 이야기에 허허 웃음을 짓던 사장님.
발렛 주차한 장소가 이 근방 동네에서 가장 비싼 "한우집" 이라고 하셨는데 맛이 궁금했다.
한우 집이지만 해산물을 먹었다는 것이 함정.
그래서 방문한 봉피양 용산점. 오늘의 메인 키워드가 되시겠다.
고기를 구워먹을까 싶었지만, 한정식을 먹고 싶어 찾아본 해산물 메뉴.
제주도가 아니니 갈치는 제외하고 <자연산 도미솥밥 한상>을 선택했다.
자연산 도미솥밥 한상
30,000 원
해물된장찌개, 반찬 제공
딱새우가 들어간 된장찌개.
10분 정도 걸렸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빨리 나온 도미 솥밥.
된장씨레기 무침에 젓갈 이 메인이다.
요건 일식 생산무조림이다.
이모가 서비스라고 주셨는데, 간이 아주 기가 막혔다.
두 명이니까 무와 생선 조각 하나씩.
이상했다.
한우 집에 와서 한우를 안먹는다는 건 아쉬운 느낌이다.
그래서 시켰다.
한우 떡갈비 25,000 원
육즙이 가득해 씹을때마다 육향이 났고, 신선한 소고기의 연한 양념맛에 반해버렸다.
여기, 한우도 맛있는걸...?
마지막으로 수정과다.
입가심용으로 수정과는 최고.
'공존의무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진천 카페 : 뤁스퀘어 (0) | 2025.01.15 |
---|---|
분당 서판교 일식 긴자 판교점 (0) | 2025.01.08 |
2024년 캠핑에서 먹은 것들 (1) | 2025.01.02 |
알고리즘이 무너졌다. (1) | 2024.12.26 |
(3) (2) | 202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