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무게

분당 서판교 일식 긴자 판교점

올라씨 Elena._. 2025. 1. 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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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의 일식집, 긴자를 방문했다. 

메뉴는 사시미 구성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8만원 대.

 

 

 

입구에서 발렛을 할 수 있는데 가끔 출구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있어서 주차장 진입은 조심해서 해야될 듯.

발렛비는 2천원이다. 

 

첫번째 메뉴. 매생이 전복죽.

(사진이 없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됨..) 

 

 

두번째 메뉴. 젠사이 (전채 요리) 

방울토마토, 곶감으로 구성된 단촐한 입가심 메뉴. 

달달한 맛이 입맛을 돋구는데 제격이다. 

 

 

세번째 메뉴. 연어장 사시미

연어의 비린 맛을 제대로 제거한 간장류의 절임 메뉴다. 

연어를 먹다보면 입 안에 떪은 맛도 느껴서 젓가락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함께 간 사람도 "오 맛있다"라고 연발하며 마지막 한 점까지 긁어먹었다. 

 

 

네번째 메뉴. 사시미 세트

광어, 연어, 방어, 숭어 등으로 이뤄진 세트 구성. 

매생이 죽과 연어로 배가 채워져서 인지, 적다고 생각하면서도 단숨에 먹어버렸다.

이 때부터 배가 차기 시작했던 모양이다. 

 

 

다섯번째 메뉴. 참치와 세꼬시 

회에는 해물이지.

해초류와 함께 구성된 참치회는 느끼한 맛이 없이 정갈하게 깔끔했다.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세꼬시도 저렴한 맛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맛이라 대접받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여섯 번 째 메뉴. 새우 튀김

튀김도 빠질 수 없다. 멸치 견과류 볶음과 함께 만난 새우 튀김은 깻잎튀김이 입맛을 돌게 해주기도 하고

바스락거리는 튀김옷이 입 안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일곱번째 메뉴. 메로구이

나의 짧은 긴자 인생에 제일 가는 메뉴를 택하라면 바로 이 메로구이를 택하겠다.

바스락거리는 입맛에 짜지 않은 양념을 가미해 바삭한 튀김으로 변신한 메로 구이.

 

일본의 간장 양념은 하기가 매우 어렵다는데, 긴자의 메뉴들은 하나 같이 간이 적절하다.

나는 짠 것과 국물 요리를 잘 먹지 않아서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이 들을 제외하고는 막입인 편)

그 중에서도 이 메로구이는 한 접시 더 먹고 싶다고 생각했다... (군침)

 

 

여덟번째 메뉴. 초밥 세트

스시롤, 새우장, 연어 및 다른 생선 (방어인가 숭어인가... )으로 구성된 회는 일반적인 맛이다. 

 

 

 

마지막 메뉴. 맑은 지리탕과 알밥.

이미 사시미때부터 배가 차와서 그런지 반도 채 먹지 못하고 남겼다.

맑은 지리탕은 기대했던 것처럼 입맛에 딱 맞았다. 

 

긴자에서의 느낌. 

  코스 요리라고는 하지만 메뉴가 연달아 계속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다음 메뉴를 기다리기까지 (나오기까지) 배가 조금씩 찬다. 이 날은 크리스마스여서 그랬는지 사람들이 많아서 메뉴가 늦게 나온걸까 싶기도 했다.

 

  그렇더라도 이전 메뉴를 먹고 나서, 접시를 치우고 나서, 한동안 다음 음식을 기다려야 하기에 하지 못한 대화를 해도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다보다. 4-5번째 메뉴부터 이미 배가 차서 다음 메뉴들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바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일식 요리의 대가 답게 간장으로 양념된 일식 간장 요리는 꼭 먹어볼 것을 권한다. 

  맛있으니까. 

 

[긴자 판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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