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무게/마음을개운하게해보았다.

(3)

올라씨 Elena._. 2024. 12.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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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용평을 다녀왔다. 

  스키장에 다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건 안전한 한 해를 보내지 못한 채 발생한 육체적 고통 때문이었을 것이다.

 

  새삼, 

  갑작스레,

  너무도 갑자기 생각난 스키장행은 용평으로 결정났다.

 

  5년, 아니 6년 만에 만난 익숙한 모습과 행동, 태도를 보면서 생각했다.

 

  "참, 말이 너무 예뻐요."

  내가 예쁘게 말하는 사람을 닮고 싶어 하는건 그들이 갖고 있는 부드러움 속 숨겨진 강인함 때문일 것이다.

 

  강해보이지만 약한 것과, 부드럽지만 강인한 것은 앞뒤가 바뀌어 있는 것처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부드러운 사람을 매우 강인하다고 본다. 내가 그 반대 성향인지라, 성향은 다르지만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강인함이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기 때문에 그것이 카리스마와 함께 조화를 이룬다면 ...

 

  내가 가지고 싶은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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