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적적할 법도 하지만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이 본인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이 여성이 소설 "프리즈너"의 주인공이다. 그녀가 보조하던 어떤 여성과 함께 한 상류층의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서 억만장자 네드와 결혼을 하게 되는 아멜리. 고작 하루 만에 일어난 사건? 사고? 였다. 전혀 상상할 수 없는. 하루 만의 결혼 결정. 어쩌면 아멜리의 삶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브루주아"를 향한 꿈에 응원을 해줄 수도 있겠지만 좀처럼 쉽게 공감이 가지는 않는다. 그 결혼이라는 건, 밥을 먹는 것처럼 쉬운 결정은 아니니 말이다. 반전의 시작은 네드가 결혼을 발표하면서다. 결혼 자체를 바로 공개하지 않았던 네드의 속셈은 따로 있었고 아멜리는 그에 휘말리게 된다. 누군가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