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면접. 언젠가 스타트업 회사에서 면접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서너번 정도다. 늘상 그렇지만 스타트업이라면, 우수한 성적으로 비지니스계에 우뚝 설 것 같은 기대 심리가 생긴다. 자신이 있으니 비지니스도 성공할 것이다 라는 지레짐작이랄까. 나는 유별나게도 스타트업의 면접 제의를 종종 받는데 그들은 다양한 업무 경험이 "폐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결론에 이르러 항상 연락을 한다고 했다. 그렇게 면접 후 입사를 결정해 일도 해보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남은 건 후회다. 정확한 사업포트폴리오가 구상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조금만 틈을 비집고 들어가면 허점 투성이, 아니 허점이라고 부르긴 어렵지만 아직 검토되지 않은 것들을 얘기하는 시각을 조금 더 냉철하게 볼 수 있었달까. 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