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살아있는지 몰랐지만, 그녀를 죽여야 한다면..?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굉장히 오래간만에 읽었다. 그의 소설은 매우 길고 서사가 복잡해서 맘을 먹고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여기 저기에 온갖 씨앗을 뿌려놓아 그 씨앗(떡밥)을 어떻게 회수할지 궁금해져 더더욱 앉은 자리에서 끝을 봐야하는 앉은뱅이 책들을 주로 쓴다. 그러니까, 내 입맛에 정확히 맞다는 말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직업소설가소속-사이트 그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의 거만함이 싫어 고국과 인사를 고하고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 으로도 국내외 할 것 없이 글로벌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내놓은 원더풀 랜드. 그의 소설을 마지막으로 읽은게 빅픽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