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2020년 뮤지컬을 처음 경험한 후에 화려한 음악으로 연출된 새로운 문화를 접했고 진기한 카타시스를 경험한 덕에 일종의 뮤지컬 홀릭이 되었다. 그래서 매년 을 봐야겠다 생각했었다. 그럼에도 볼 수 없었던 핑계를 들어보자면, 故김광석의 음악을 그대로 재현한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라는 광고 카피 때문이었다. 노래 자체로 좋은데 뮤지컬의 특색을 살려 편곡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웠다.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는 나는, 입맛에 맞도록 새로운 조미료를 뿌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공연의 모든 것 - 플레이DB www.playdb.co.kr 인생을 고스란이 녹여낸 그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건 , 이었고, 다소 어둡고 무거운 노래이고 감정을 울리는 가사와 선율에 맘이 동했던 탓이다. 울적할 때면 찾는 그의 노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