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ar una respiración profunda. 심호흡을 하세요. 버스 타고 퇴근 중인데, 문득 나에게 닥친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주차 자리가 없어 주차딱지를 끊기도 몇 십여차례, 과태료가 싫어서 집에다 두고, 30분 거리를 3배의 시간이 걸리는 버스를 타고 왕복 중. 30분 거리를 굳이, 왜,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지 의문임과 동시에 버스에서 잠들지 않는 내 스스로가 억울해서 한숨이 나왔다.
인스타를 열어 '관심 있을 만한' 영상을 보는 중에 @hyunsight #하루1분동기부여 를 발견하게 됐다. 나는 지금 내 상황이,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 매우 마음에 안들고 새로운 즐거움이 날 찾아왔으면 좋겠는데 가슴을 찌르는 한마디다.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거죠? "
여긴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것 같고, 이 상황을 매우 받아들이기 힘든 지금에 나는 이 말에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지금 그런 생각이 든다면 어디를 가든 어떤 상황에 놓여져있든 달라지지 않을거고 그 마음이 유지될 거라고. 어떠한 상황이 되도 같은 마음일거라고.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말자. 지금 이 시간이면 어떤가. 이 상황이면 어떤가. 그냥 그대로 즐겨보는 거다. 아 나 지금 졸리네? 졸린데 잠이 안오네? 버스타니까 앉아서 가네? 눈 많이 오는데 운전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네? 어차피 잠 안오는거 다른거 해볼까. 유튜브 재미있네? 이런 식으로. 그리고 이 상황을 즐기기 위해, 깊은 숨을 내쉬어 본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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