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날씨, 그래도 캠핑 올해 여름은 몹시도 더웠다. 입추가 지나도록 가을은 머리카락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입추가 지나고 조금씩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올해의 가을은 엄마에게 억지로 끌려온 아이같다. 이제는 가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최근 몇 일 새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곧 겨울이 찾아올거라는 생각이 들 무렵이었다, 올해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캠핑을 다시 떠나기로 했다. 사실 “마지막”이라고 써놓고 또 떠날지도 모르니 크게 신뢰하진 말기를… 인제, 미산 분교 캠핑장 (반려견전용) 날씨가 추워지기도 했고 캠핑은 자연 아니냐, 카면서 스스로 강원도에 있는 캠핑장을 둘러봤더랬다. 어릴 적 강원도 큰집 앞에 있는 물가에서 사촌 오빠들과 물놀이하고, 밤엔 옥상에 누워 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