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갑자기 눈이 간지럽다. 눈을 미친듯이 비비고 있으면, 으레 재채기가 나오기 마련!옛날 어느날엔가는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며 병원에 가서 감기약을 자처해 받아먹기도 했었다. 어찌나 콧물이 맑던지, 이상한 낌새를 챈 후 여기저기 찾아보니- 감기가 아니라 비염이란다.그것도 알레르기 비염. 봄, 가을, 특히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질때면, 유난히 내 코는 벌렁벌렁거린다.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콧물에 휴지를 갖다대기 바쁘고 하루종일 그렇게 콧물/재채기와 씨름을 할 때면 내 코는 이미 헐어있고, 훌쩍훌쩍거려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낮에는 코가 좀 덜하다.아침에는 봇물터지듯이 나오는 콧물이 점심 때만 되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멈출 수 있을까 의아하다.그러다 저녁 떄가 되어 날씨가 선선해질 무렵이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