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고 또 미안한 우리엄마. 엄마, 엄마와 함께 있는 여기는 천국이에요. 엄마와 함께라면 행복하다는걸 왜 모르고 있었을까요. 엄마가 아프고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 시간은 분명히 지나갈거에요. 힘든 시간을 지나고 웃으며 얘기할 때가 올거에요. 먹은 걸 게워내고 물 한모금으로 메스꺼움을 이겨내려고 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 못난 자식은 이제서야 알게 되는 걸까요. 그게 병과의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과 다짐이었음을 왜 이제서야 알게된 걸까요. 이 시간은 분명히 지나갈거에요. 웃으며 얘기할 때가 올거에요. 엄마가 힘들어도 전 엄마를 포기하고싶지않아요. 엄마와 아빠는 제 인생의 전부니까요. 이 못난 딸을 뒷바라지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준 엄마, 그리고 아빠. 아빠, 그리고 엄마. 버스를..